(오늘 동네서 찍은 따끈 따끈한 사진 이옵니다.^^)
일단 오늘 방콕 하신분들 ....나비사진으로 자연과의 만남을 즐겨 보시구요....^^
(음~ 사실 허접 나비사진 자랑이옵니다....^^ 처음 찍어 봤거든요.^^)
가끔 재미삼아 아래와 같은 질문을 많이들 하시지요!
무인도에 갈때 3가지만 가져 갈수있다면 ....?
주방도구나 기구중 한가지를 고르라 하면 저는 압력밥솥을 가져간다고 할것 같습니다.
가스불위에 올려놓고 쓰는 압력솥을 이용해 할수있는 요리가 이것 저것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압력솥으로 압력은 빼고 냄비밥 처럼 고실고실한 밥을 하는법을 올려 볼께요.
60~70년대 연탄불이나 석유곤로를 이용해서 밥을 하던시절, 또는 불때서 가마솥에 밥을 하면서 ,
화구 달랑 하나를 가지고 밥을 해야하니 밥솥에 무엇이라도 찬거리를 함께하려고,
어르신들께서 양푼이에 이것 저것 올려서 함께 밥을 했었는데요.
이곳에서도 몇년전에 몇몇분이 그렇게들 찬을 하시던 사진을 많이 올려 주셨는데,
요즈음들어서도 보라돌이맘님과 프리님께서 밥솥에 함께 찬을 쪄내는 방식으로 요리를 해주고 계십니다.
가스불을 사용하는 압력솥에도 찬을 같이 쪄내도 가능한지 궁금해하시는분들이 계시지않을까싶어서,
이방법도 함께 올려 볼께요.
※ 먼저 이곳의 고수님들께서 쓰시는 밥솥을 정리해봅니다.
*귀여운 엘비스님:(주물냄비) 제가 몇번 본 기억 기준이옵니다.
*김혜경 선생님 : 글쎄 제가 찬찬히 다보지는 못했지만 가끔 밥하시는것을 올리시는것을 본 기억으로는
(주물냄비)
*보라돌이맘님: (전기밥솥) ★ 압력밥솥이 아닌.... 일반 전기밥솥
*프리님 :( 전기압력 밥솥 ) ★ 압력밥솥중에 ... 전기를 이용한 압력 밥솥
가끔 무슨 밥솥쓰세요? 하고들 질문을 올리시는것 같기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정리한번 해보았구요.^^
(하수들의 특징 ^^ 시키지않은 것을 열심히.... 시험에 안나오는것만 골라서 열심히....^^)
차례는 가나다 순이옵니다. ^^
※ 냄비밥하기 (가스불을 이용하는 압력 밥솥으로 ... )
밥물은 쌀불리기전 기준으로 손가락 한마디 정도입니다.
쌀을 씻은후 물을 잡아놓고 30분정도 불려 줍니다.
계란 두개 새우젓을 섞어 줍니다. 다싯물도 동량으로 넣어줍니다. 밥위에 쪄낼것입니다.
이렇게요.^^
스텐 밥뚜겅도 있으니 덮어줍니다.
압력추를 제대로 두고 15분정도 가열하여 추에서 소리가 나기 직전까지 가스불의 제일
센불에 가열해줍니다.
추는 똑바로 세워두고 센불에 가열하는것입니다.
소리가나기 시작하자 마자 빨간 작은추를 ? 제껴서 김을 빼가면서
( 압력이 빠지니 밥이 냄비밥처럼 고슬 고슬됩니다)
중불에 5분, 그러고 나서 약불에 20분정도 더 가열하여줍니다.
(누룽지가 두껍게 되기를 원하시면 , 중불 가열시에 10분정도로 가열하여줍니다.)
밥알이 좀더 날아다니길 원하시면, 큰추까지 제끼시고 하시면 됩니다.
조금 더~더~밥이 퍼지는느낌을 원하시면 가열하기 처음부터 빨간추를 제끼시고 하셔도 되구요.
진정 냄비밥 필이 나겠지요...^^
압력솥에 냄비밥처럼 하는것의 장점은 밥물이 넘칠 걱정이 없으면서도,
고슬고슬하니 밥이 더 맛나게 되는것 같습니다.(물론 저만의 생각...^^)
냄비밥 완성 , 계란찜이 잘되었는지, 살짜기 살펴봅니다.
음~맛있게 되었군요. 저는 어려서 어머님께서 항상 이런 계란찜을 해주셔서 맛나게 먹는데,
식구들은 뚝배기에 보들보들하게 해주는 계란찜을 더좋아하는군요.
역시 음식은 추억도 한목 하는것 같습니다.
좀 더 보드랍게 하려면 다싯물을 넉넉히 넣어주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면장갑을 끼고 계란찜을 먼저 들어냅니다.
이때 주의 할점은 가장 약한불은 계속 유지 해야합니다.
불을 끄고 그냥 잠시두면 누룽지까지 일어나서 누룽지 떡밥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요.^^(지난번 게시물 사진입니다.)
밥퍼낼 준비를 합니다.
밥그릇은 다이소에서1000원 그릇전문매장에서 2000원에산것 두종류입니다.
장갑끼고 밥을 퍼줍니다.
우리집 전기 압력 밥솥은 밥보관용으로 항상 보온을 유지합니다.^^
밥을 푸고 누룽지가 살짜기 일어 날때까지 약불에 둡니다.
언제까지? 누룽지께서 일어 나실때 까지~
누룽지 예술~^^ 절반의 성공?
맛은 고슬고슬하니 음~ 느무 느무 맛있었습니다.
냄비밥이나 압력솥밥의 매력이지요.^^
밥한날은 밥공기에 밥을 떠서 먹고 나머지날은 스텐그릇 채로 먹습니다.
전날 먹은 카레와 미역국 원하는 대로 준비해 줍니다.
얼음알갱이가 씹히는 빙수가 그리울땐 시판용 빙수를 사서 우유 살짜기 부어 먹으면
아주 더운 기운은 잠시 사라져서 좋습니다.
태평양에 떠있는 저섬 들도 한번씩 들러 주어야 하는데... ^^
관리인에게만 맡겨서는 안될텐데....^^
라디오뉴스를 들어보니 피서 여행을 떠나신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라디오에서는 어느길이 막히네 하면서 안내를 해주는군요.
어디 안가고 이런 방송들으면서 집에 있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소심한 행복 찾기?^^
전에는 휴일에 집에 붙어 있은적이 없건만, 이제는 방콕이 편하고 좋군요.^^
※ 지난번 웍 궁금하신분 답글입니다.
너트매그님 , 별사탕님 , 자두공주님....
아미쿡 28센티?정도의 웍이구요.
받침망은 압력솥 큰것에 들어 있던것이구요.
뚜껑은 다른 냄비뚜껑이 마침 맞아서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