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팥빙수로 재벌이되었다는 밀*의 밀크팥빙수를 뒤늦게 처음 먹어보고 홀딱 반해버렸죠^^;;
근데 매일 사먹으러 갈 시간은 없고...(...안에 돈도 포함된다는^^ 쿨럭^^;;)
근데 엊그제 어느 분글에선가 우유를 얼려서 밀크 팥빙수를 만드는 법이 키톡에 있다는 글을 읽고는 할렐루야를 부르며 재연에 들어갔습니당^^
우유를 지퍼백에 얼려서 망치(^^;;)등으로 부숴서 먹음 된다고 써있었는데 거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빨리 먹고픈 마음에 그냥 수퍼에 파는 팥빙수팥을 사다 넣었더니 어찌나 설탕을 많이 넣었던지 달아서 먹기가 힘들 지경이더군요 -_-;;
게다가 통팥은 아직 어린이 입맛인 제게 너무 버겁고...
오늘은 그래서 이렇게 함 해봤습니다.
대보름날 팥죽해먹고 몇달째 버림받고 있던 팥을 꺼내서 "마법사의 제자"보러나가기 전에 물에 담궈뒀습니다^^
영화보고 장 좀 봐서 들어왔더니 3시간 정도 지났더군요.
이걸 한번 끓여서 물버리고 다시 푹끓였습니다(끓인 시간 총 1시간)
그리고 사온 팥이랑 섞어서 블랜더에 돌려서 완전히 갈아버렸습니다.
팥페이스트가 되버렸는데 먹어보니 여전히 상당히 달지만 정말 이정도면 어제보다는 양반이 되었다능^^;;
그리고 냉동실에 얼려둔 우유를 꺼냈습니다.
우유를 지퍼백에 얼렸다가 잠시 꺼내두면 부수기가 더 쉽더군요. 전 고기망치가 없어서 르쿠르제 거품기의 튼실한 손잡이를 이용해서 북어 두들기듯 잘근 잘근 두들겨 줬습니다^^
그리고 커다른 그릇으로 옮겨 담고
연유를 듬뿍 뿌리고
방금 만든 팥페이스트를 올려서 마구 비벼 먹었습니다
진짜 넘넘 맛있구요~ 더위가 확 달아납니다~ 완전 강추에요!!!
음....근데 사실 이건 디저트였고 이거 먹기 전에 삼겹살을 먹었답니다^^;;
요즘 회사에서 비용절감으로 회식을 안해서 그런가 괴기 섭취량이 부족한듯 하여^^
전 남이 사주는 삼겹살은 아무거나 먹습니다만....제 돈으로 사먹을때는 제주도 흑돈만 사먹어요...조금 먹어도 맛있게 먹고 싶어서^^ 오늘도 5천원어치만 샀습니당^^
기름빠지라고 오븐 석쇠에 올리고 소금,후추,생강가루,프로방스 허브,파슬리를 뿌렸습니다. 제가 삼겹살은 즐겨도 돼지냄새를 무쟈게 싫어해서 냄새제거에 관한건 뭐든지 다 뿌린다능^^
220도 오븐에서 20분동안 잘 구워서 농협에서 사온 호남 어느지방 특산물이라는 된장깻잎에 싸서 반쯤 먹고는 나머지 반은 가위로 한입크기로 잘라서 담에 볶음밥할때 넣어먹게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요리 시작할때는 이 정도는 해야지 생각하면서 넉넉하게 요리하는데 항상 하고나서는 반도 못먹고 냉동실에 넣어서 훗날을 도모하게 된답니다....이 놈의 식탐은 참....^^;;
사실 삼겹살 먹기전에는 오후 간식으로 옥수수삶아서 몇개를 먹어치웠는지는....밝힐수 없습니다...-_-;;
아마 아시면 "니가 인간임?" 이라고 깜놀하실까봐서요^^;;
옥수수 8개를 르쿠르제 24센치? 인치? 솥에 물이 잠길듯 넣고는 소금 2/3큰술,생협 유기농 설탕 1큰술 넣고 삶았습니다. 뉴슈가를 넣어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그게 집에 없어서 대신 유기농 설탕을 넣었는데 그래도 맛있고 하나도 안끈적거리더라구요~ 언젠가 누군가 맨 마지막 껍질 한겹은 안벗기고 삶는게 좋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구요.
센불에 30분 삶고 저는 전기렌지라서 불바로 끄고 15분 정도 뜸들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삶아본 옥수수인데 완전 맛있게 삶아졌어요!!!
그리고 막간에 시도해본 사이다 홍차냉침입니당^^
호기심은 많아서 맛이 어떨지 나름대로 실험이랍시고 하고 있는거에요^^
하나는 K사이다에 임프라의 라즈베리 홍차,다른 하나는 C사이다에 아크바 피치 홍차~
내일까지 냉침해서 어느게 더 맛있나 비교해 볼려구요~
제가 호기심이 많아서 이런걸 좀 좋아해요. 이러면서 휴일날 혼자 놀아요 OTL
오늘 비교해본 또 하나^^
2개 사서 한입씩 먹어보면서 맛 비교를 했어요...하면서 이런거 하라고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난 왜 이럴까 잠시 고심했지만....뭐 잼있으니까요^^;; 비교 결과 나름 결론은 얻었으나 전 식품회사 마케터는 아니니까 저의 결론은 밝힐 수는 없네요^^;;
아까 낮에 팥불려놓고 나가서 "마법사의 제자"를 봤습니다.
제가 이세상에서 젤 이쁘다고 생각하는 모니카 벨루치 언냐가 나오셨는데...넘 조금 나오셔서 안타까웠지만...정말...넘넘넘 이쁘시더라는....니콜라스 케서방이랑 모니카 언냐가 키스하시는데 난 왜 케서방이 부러운건지^^;; 쿨럭^^

마법사의 제자 전 잼있었는데요....역시 주연맡으면 아래같이 어벙하게 생겨도(이건 심지어 넘 잘나온 사진이라능^^;;)

아래같은 꽃미녀랑 러브 러브 할 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은^^;;

어제는 인셉션을 봤는데요...전 주연인 레오 디캐프리오보다...조셉 고든 레빗군에게 더 시선이 가더라구요.
오래전에 외계인 솔로몬 가족 뭐 그런 미드에서 아역으로 나온걸 오래 지켜봤는데 "500일의 섬머"에서 마음 여린 성인역할을 잘 소화하면서 성인배우로 잘 크고 있구나 했는데 여기선 좀 차가운 성격의 익스트렉터 아서 역을 맡았는데도 잘 어울리고 와이어 액션까지 잘 소화하더라구요...이 어린이...좋은 배우로 잘 크고 있구나...싶은 왠지 이모의 마음이...쿨럭^^;;

제가 꽤 사랑하는 배우님이신 킬리언 머피님도 나와주시공~ 제가 마지막으로본 머피님 영화에서 싸이코 킬러님으로 나오셨는데 갑자기 막 연약한 재벌집 도련님으로 나오셔서 영화초반엔 살짝 적응하기 힘들었다능 ㅋㅋ

쥬노를 보고 홀딱 반한 엘렌 페이지 어린이도 나와주시공~ 어린이들은 역시 빨리 빨리 크네요. 쥬노때보다 훌쩍 성숙해 졌다능^^

제가 편애하는 조셉 고든 레빗의 와이어 액션씬 하나 더 보여드리고 ㅋㅋ

마지막으로 포스터는 칼있스마 넘치시는 와타나베 켄님껄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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