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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머피의 법칙 밥상- 생선구이, 꽁치조림, 부추전, 된장찌개

| 조회수 : 10,401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10-07-08 11:10:16
어제 저녁....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씨의 올초 발표한 소설.... 계속 사서 읽어야지 읽어야지 마음만 먹고 있어요... ㅠ.ㅠ)
아들 아이였어요. 공익요원인 아들 아이... 6시 퇴근후에 휘트니스에 가서 운동을 하고 저녁 먹고 그리고... 8시부터 영어학원 조교일 아르바이트를 하는지라... 주중에는 얼굴 보기도 힘든데.. 어제는 운동 안 가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아르바이트 가겠다는 전화였어요.
저 혼자 먹을까 말까 하던 차였는데... 아들 아이 들어온다는 전화에 밥부터 안치고 뭘 해야 할까.. 싶다가.. 된장찌개를 끓였어요.
아침에 끓인 수박찌개도 남아 있지만 ..오랜만에 저녁 먹으러 오는 아이한테 먹던 찌개 주기는 왠지 좀 그렇더라구요..

사철.... 언제 먹어도 맛있는 된장찌개이긴 하지만 그래도.. 된장찌개가 여름에 가장 맛있는 이유는 제철 맛있는 채소... 양파, 풋고추, 애호박이 있기 때문일 거에요. 된장찌개는 따로 멸치육수를 내지 않고 그냥 처음부터 멸치를 넣고 끓여야..맛도 진하고 간편하기도 하고요.




갑자기 메뉴준비도 되질 않았고... 아이가 좋아하는 부추전..다시 반죽해서 새로 구웠어요... 늘 먹어도 잘 먹는 부추전이거든요.
바삭하니 구워서..통째로 올렸어요..부추전은 뜯어먹는 재미가 있잖아요.




아침에 먹던 수박찌개도 한켠에 놓고... 먹었는데....
아들 아이... 근데.. 과일로도 찌개를 끓여서 먹으니 좀 웃겨요.. 그러네요..
웃기거나 말거나..맛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ㅎㅎㅎ

수박찌개... 이거.... 푹 무르게해서 먹으니... 진국이더군요..
좀 더 여러가지 국물 맛으로 연구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저녁을 오붓하니 단둘이 먹고서.... 아들 아이 학원으로 출근하기 전에.... 아파트 한바퀴 산책을 했어요...
아들 아이 팔장을 끼고.. 아들 아이는 내 어깨에 손을 얹고 말이죠.
남편과 데이트 할 때랑은 또 다른..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출근을 하고... 막내... 11시에 야자를 마친 시각에 픽업을 하고... 12시  10분경... 일본 출장을 갔던 남편이 아들 아이를 태우고 귀가...며칠 만에 함께 한 가족들..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과일을 먹고.... 늦게서야 잠자리에 들었지요.




아뿔싸~~~ 6시 10분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늘 4시에서 4시 반경에 일어나는 저에겐 무척 늦은 시각이 아닐 수 없는데...
아마도 이번 출장에 강행군을 해서 무척 고단했던 남편... 몸을 주물러 달라고 엄살을 부립니다...
나 늦었어요.... 그리고 나도  아픈데~~~그랬더니...하루 종일.. 집에서 노는 사람이 뭐가 아프냐고....
하지 말아야  할 소리를 하네요..이론.... 남자들... 되로 주고 말로 받을려고..이럴 때 보면 참 눈치코치가 없는 무뇌아같다니까요...ㅠ.ㅠ 그래도.. 자상할 때가 훨씬 더 많고... 자신보다 절 배려하는 따뜻한 남자일 때가 더 많으니...용서를 해주지만요.


늦게 일어나서 그런지 뭘 해야 할지...... 갑자기 막막해지고.. 그래도 어제 밤 늦게 잡곡과 쌀을 씻어서 불려 놓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요. 오늘 이런 저런 걸 해야지..하고 맘 먹었던 것들은 이미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후다닥 빨랑 해야 합니다.

냉장고에서 생선 꺼내는데...
생선..생물을 사다.... 냉동시키는 것이 아무래도 맘에 걸려서... 빨랑 먹어야지 하면서 냉장실 신선칸에 보관했다가... 미처 다 먹질 못한 생선인데..신선도가 좀 떨어져있네요.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이럴 때 저에게 참 화가 납니다.. 혼자 야무진 척은 다하면서... 이렇게 빈틈도 많거든요. 다 먹질 못하게다 싶으면 냉동을 시켜 놓았다가 먹었어야 했는데.....

생선구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바삭하니 굽는데..역시나.. 신선하질 못해서 그런지 형태도 엉망이고... 냄새도..약간은 쿰쿰한 냄새가 나네요.. 짜증이 밀려오면서 자꾸 화가 나더라구요..

사실... 자기의 잘못을 가장 잘 아는 건 자기 스스로이지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그래서... 스스로의 실수에..용납이 잘 안되고.. 화가 날 때도 많아요.
이럴 땐.......스스로를 돌아보라는 신호..경고가 아닐까..그렇게 받아들이면서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젤 좋아요.
그리고 이 상태를..그나마 가장.. 좋게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냄새를 잘 흡수하는 건 바로 양파입니다... 그래서 튀김를 몇차례 했을 때... 기름에 여러가지 잡냄새가 나면 양파를 한조각.. 튀기면 조금 나아지지요. 왜나면 양파는 기름의 산패를 막기 때문에, 사용한 튀김기름에 양파 몇 쪽을 튀겨 내면 비린내, 누린내가 사라진다고 그러거든요..오늘도 생선구이팬에 양파를 조금 썰어서 함께 구웠어요.. 양파는 물론..먹질 못하겠죠? 양파를 넣으니깐 훨씬... 냄새도 낫아지고... 생선에도 양파 향이 더해져서 괜찮아졌어요.





한쪽 프라이팬에선..어제 저녁 남은 부추전 반죽으로 부추전을 굽고..




그 프라이팬에.. 새송이버섯을 볶는데....
오늘은 하나같이 신통치가 않은 것 같아요.. 같은 방법..같은  계량으로 하는데도 불구하고
예전에 볶아 먹던 새송이버섯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주방에도 머피의 법칙은... 적용되나 봐요...



역시 아침에 만든...시원찮은 꽁치조림.. 총체적인 난국이 계속되고 있군요....
아놔~~~ 어떡해요?



김치라도 한포기 다소곳이 썰어놓아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썰어 놓았어요... ㅠ.ㅠ




그렇게 차려진..총체적인 난국...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 우리집 아침밥상....




된장찌개는 어제 저녁에 미리 끓여 놓은 거구요...



립조림도 어제 만들어 놓은거라.. 그나마 이 땟깔이 나온 것 같구요.




과일이라도.. 정성껏 썰어 후식으로 먹게 해줘야 할 것 같아서...몽땅..통일하여 무늬칼로 썰어 주었어요...





괜히.....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대로 식구들...맛있게 아침을 먹긴 먹었는데... 이 찜찜한 기분 뭘까요?

오늘은... 아무리 덥더라도... 주방에서 뭔가... 뚝딱거려야..제 마음이 좀 나아질 것 같은 그런 아침이었어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erendpity
    '10.7.8 11:19 AM

    프리님 주방에도 머피의 법칙이 있다니~~
    전 어쩌다 한번 잘되는데 프리님은 어쩌다 한번 머피의 법칙에 걸리시는 거겠죠^^;

  • 2. 가브리엘라
    '10.7.8 11:21 AM

    어제 포스팅 보고 저도 립조림 해봤어요.
    프리님이 하신거랑 때깔이 다른데도 애들은 너무 맛있게 잘 먹네요.
    감사합니다.

  • 3. 앤 셜리
    '10.7.8 11:28 AM

    와우 깔끔하고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 있는 맛있는 음식들...
    늘 언제나 침만 흘립니다.
    저도 마음 다잡고 제대로 된 밥상 차려 건강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나이 먹으니 제대로 된 한끼 식사 집에서 만든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습니다.
    오늘도 맛깔나고 재미나고 소소한 이야기와 음식사진 잘 보고 갑니다.
    덥고 습한 장마철 몸 건강히 잘 지내세요.^^

  • 4. 소년공원
    '10.7.8 11:40 AM

    머피가 법칙을 세우든말든, 프리님의 밥상은 언제 보아도 먹음직스럽고,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느껴져요.

    양파로 찌든 기름냄새를 잡는 법을 새로 배웠구요...

    뭔가 일이 잘 안풀릴 때는, 거기서 더 이상 망치지 않도록 마음을 비우고 초연해져야 한다는 말씀에 완전 동감합니다.
    예전에 어떤 스님께서 주신 책 제목이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였는데, 전쟁에 나가서 화살을 맞으면, 아주 치명적인 부위를 다치지 않은 이상 살아날 수 있다고... 그렇지만, 화살 한 방 맞은 것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우왕좌왕 하다가 어디선가 노리고 있는 적에게 두 번째 화살을 맞으면, 그건 정말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게 된다는... 그러니까 뭔가 실수/실책을 했을 때 거기서 당황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더 나빠지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는... 그런 말씀이었어요.
    머피의 밥상과 참 비슷한 이야기라 생각이 나네요 ^__^

    그리고 이건 좀 주제와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칸칸이 나뉘어진 접시가 참 부러워요.
    지난 번 글에서 보았던 건 정사각형 세 칸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반찬 그릇이었는데, 이번엔 네모 네 개가 큰 네모를 구성하는...
    제가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식판이나 칸이 나뉜 접시에 음식 담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__^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 5. 시네라리아
    '10.7.8 11:43 AM

    전 너무나도 좋은데 프리님은 맘에 안드시나봐요...
    가끔은 그럴대도 있어야지요.
    가지런히 담아놓은 과일들...
    울집에 과일이라곤 자두밖에 없는데...ㅠㅠ

  • 6. 영원사랑
    '10.7.8 12:11 PM

    위에 과일 지그재그로 썰어놓으신거 한수 배우고 갑니다...
    저렇게 써니 포크로 집어먹어도 되고 모양도 이쁘네요...

    그리고...

    지나가다...너무 궁금해서요...^^:::
    프리님은 아드님 팔짱을 끼셨는데 아드님은 프리님의 어깨에 어떻게 손을 얹으신건지...
    아무리 상상해도 상상이 되지 않아서요...제가 이렇게 쓰잘떼기 없는걸 궁금해하는 편이라서요 ㅎ
    전 딸만 둘이라 나중에 사위랑 해보려구요 ㅋㅋㅋ

  • 7. 하늘사랑
    '10.7.8 12:28 PM

    음...영원사랑님 덧글 읽고보니 그러네요^^ 저도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원글 읽었을때는...아드님과 다정하시구나~이랬는데 말이죠ㅎㅎㅎ)

    오늘도 프리님 글 보면서...생각에 잠깁니다.
    저도 며칠전...
    남들은 못 느끼지만...
    저는 뚜렷하게 느끼는...
    저의 준비부족에 의한 실수에 대해서 생각하고...
    긴장이 풀렸는지 나태해진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추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리저리 생각하느라...키톡에도 못들렀지요^^
    오늘 맘 정리하고...오랫만에 들렀더니...
    프리님의 글이 와 닿습니다^^

    프리님 밥상이 이럴때도 있어야 사람사는 맛이지요...^^;;;

  • 8. 프리
    '10.7.8 12:57 PM

    serendpity님~
    머피의 법칙이 저희 주방에도 있어요.. ㅎㅎ
    이제부턴 머피의 법칙과는 반대인 샐리의 법칙으로 살고파요... 좋은 하루 되세요.

    가브리엘라님~
    잘하셨어요..짝짝^^ 아이들은 갈비종류는 뭐든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잡고 뜯어먹는 재미때문에 그런지... 넉넉히 재워서 반조리상태로 냉동실에 만들어두셨다가... 마땅한 반찬 없을 때 꺼내 먹이면 아이들.. 내내 좋아할 거에요.

    앤 셜리님~
    저도 마음 다잡고 오늘은... 뭘 좀 만드는 하루로 할까 봐요. 따뜻한 마음이 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참 빠른 세월...어찌나 하루가 빠른지 모르겠어요.

    소년공원님~
    공감이 가는 댓글.. 고맙습니다..
    뭔가의 문제가 있을 때.... 그 감정에 충실하느라.. 본질에는...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되기도 하는데...중요한 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느냐..내가 진정 원하는 결과가 무엇인가에 촛점을 맞출려고 애를 쓰곤 해요..
    그리고..칸칸이 나뉜 접시는... 하나이되.. 여러 개로 구분지울 수 있어서 산만하지 않게 담을 수 있어서 좋죠.. 설거지 거리도 적게 나오고요.. 그게 젤 좋은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시네라리아님~
    저희 집이 반찬 가지수가 다양한 것.. 과일 종류가 다양한 건..순전히 남편의 취향때문에 그래요..뭐든 구색맞추어 조금씩 먹는 걸 무척 좋아하는 타입인지라.. 남편에 맞추어 살다보니.. 저렇게 된 것도 같네요.. 저희 집 자두는 없는디.. 갑자기 없는 자두에..필이 꽂힙니다. ㅎㅎ

    영원사랑님~
    예리하시네요.. ㅎㅎㅎ 근데요...저 장면이 아마도..동시상연이 아니라..연속상연 장면이라서 그럴 겁니다.. 아들 아이와 걷다보면.. 아이가 제 손을 잡고 흔들기도 하고... 어깨에 손을 슬그머니 올리기도 하고..그러다 제가 아들 옆구리를 공략해서 팔장을 끼기도 하고 말이죠..
    저희 집이... 스킨십 생활화된 집이라 그게 가능할 것도 같아요..어릴 때부터 말이죠.. ㅎㅎ

    하늘사랑님~
    위 댓글에서 궁금증 풀리셨나요? ㅎㅎㅎ
    저희 가족..무척 다정한 편이긴 합니다..
    그렇죠.. 그 누가 지적하기에 앞서..스스로에게 실망스럽고 화가 나고...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성숙하는 거겠지요... 전 그렇게 생각하면 좀 편안해지더라구요.. 물론 되풀이되는 과정이지만요.. ㅎㅎ

  • 9. 영원사랑
    '10.7.8 1:40 PM

    ㅎㅎㅎ 궁금증 풀렸어요
    학교 다닐때도 수업외적인 것만 궁금해서 공부를 못했나봐요--:::
    그런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집 너무 부럽네요...
    전 딸만둘....TT

  • 10. 가브리엘라
    '10.7.8 4:34 PM

    프리님의 오늘 아침이 늘상 계속되는 저의 아침입니다.
    토마토폭탄에 이어 오늘도 저를 위로해주시는 하루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큰맘먹고 립을 샀는데 제딴엔 잘한답시고 핏물빼고 한번 삶아서 일부는 묵은지넣고
    김치찜을 했구요 , 일부는 양념발라서 오븐에 구웠는데 이게 영 맛이 아닌거에요.
    사먹어본맛만 기억해서 대충 감잡아서 이것저것 때려넣고 했더니 실패더라구요. 실패의 최고공신은
    황소그림이 있는 바베큐소스였던것 같은데...
    암튼 그래서 냉동실에 넣어뒀던 나머지 립은 몽땅 김치찜으로 들어갔지요.그건 맛있더라구요.
    어제도 프리님 립구이를 보니까 때깔이 어찌나 좋고 맛있어보이는지... 알려주신 레시피로 다시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잘만해놓으면 온식구가 대환영할텐데 한번 실수로 포기할순없죠.
    오늘도 저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 11. 맑은샘
    '10.7.8 8:28 PM

    아들과 너무 다정하시네요. 에구 샘 나라.... 프리님처럼 정성이 가득한 밥상을 차려내야 우리 아들이 저랑 팔짱을 껴 줄라나요? 립구이 꼭 한 번 해보구 싶어요. 색깔이 너무 반질반질 먹음직 스러워 보여요.

  • 12. 프리
    '10.7.8 9:42 PM

    영원사랑님~
    궁금증이 풀리셨다니 다행이네요.. ㅋㅋ
    딸만 둘이면 더 스킨십이 자연스럽지 않나요? 저희 집 아이들은 워낙 어릴 때부터 스킨십이 생활화되어서 그렇지만 가끔보면 이런 스킨십을 아주 어색해하는 가정들도 꽤 되더라구요..
    근데 제 경험상 가족간의 스킨십은 필요하고..좋은 촉매제 역할을 해줄 때가 많거든요..
    어색하시다면... 아이들이나..남편... 손부터 잡아보시고.. 가끔..힘들어 할 때면.. 가만히 안아도 주시고...어깨도 껴안아주거나.. 토닥토닥해주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도..엄마에게 그렇게 할 거에요.

    가브리엘라님~
    립.. 실패하셔서 속상하셨겠어요..그래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담에는 잘 하실 수 있을 테니 힘내시고요..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될려면..그 실패를 통해 얻는 것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체크해보시고... 정리해주신다면.. 담에는 실패를 줄여나가실테니까요..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고 하잖아요.. 담에 더 좋은 레시피.. 만드셔서 저도 꼭 알려주시고요.

    맑은 샘님~
    샘나시죠? ㅎㅎ 농담입니다.. 친구같은 샘님이기에...
    이구... 밥상 차려준다고 팔장 껴주겠습니까만..사실... 주방에서 정성을 쏟으면... 가족들의 구심점이 주방이 되는 것은 있는 것 같아요... 밥권력이라니까욧... ㅎㅎ 립구이.. 맛나게 주말에 해보셔도 좋겠네요..좋은 주말 보내세요.. 벌써 주말이 다가오네요.

    통통녀님~
    생선..좀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바삭 구으니 맛은 괜찮았어요..
    부추전 구멍.... 사실 별 건 아닌데... 의외로.. 생각지 못하는 부분도 일상에서 많은 것 같아요..그쵸? 주말 온 가족 함께 둘러앉아 부추전..소박하면서... 행복한 먹거리죠... 저도 댓글..고맙습니다.

  • 13. 여울목
    '10.7.9 9:25 AM

    프리님의 아침상은 항상 말할것도 없이 훌륭하고....제가 더 부러운건 공익근무하면서도 부지런한 아드님이네요.저희 아들도 공익근무중인데 그냥 근무지 출퇴근하는거외에는 하는게없어요. 더구나 체중과다로 공익판정받은정도이니 운동좀 했으면 좋으련만...게으른게 영 불만입니다.아무튼 여러가지로 부럽고 화목한 가족모습이네요!!

  • 14. 그리움
    '10.7.9 11:20 AM

    프리님 음식솜씨야 뭐 다들 알아주니까 생략...
    프리님 과일깎는 솜씨에 언제나 감탄합니다.
    제 손은 수박 반듯하게 썰어 통에 담아 놓는것도 제대로 못해 크기가 늘 제각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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