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말 제대로된 새조개를 구입하여 먹어보았답니다.

키조개는 손질하기가 좀 어려워요.
그렇다고 쳐다만 볼수는 없을터이공...ㅎㅎㅎ
조개의 틈 사이로 조심스럽게 칼을 넣어요.
관자가 양쪽 껍데기에 단단히 붙어 있는데요.
한쪽을 잘 밀어주시면 관자 한쪽이 떨어져 나가요.
칼을 넣을때 조개가 입을 다무는 바람에...
(살아있나는 증거겠죠?)
관자가 조금 떨어져 나갔네요.
한쪽이 떨어지면 힘을 주어 벌리면 된답니다~~
육수에 모시조개를 넣어 다시 국물을 내어요
각종야채들을 준비하여 식구들을 콜~~ 합니다

새조개도 나란히~~ 나란히~~
조개가 새 부리 모양과 비슷하다고해서 새조개라 한다네요.
엄청나게 크지요?

다듬어놓은 관자도 샤브샤브에 넣으려구요.
급냉동한 쭈구미도 꺼내놓고~~

육수에 모든것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먹을분량만큼
살살 저어 바로 꺼내 먹어요.
안그럼 해산물들이 질겨지거든요.
새조개의 통통한 살이 입안을 행복하게 했어요.
어쩜 이리도 부드러운지~~
몰라... 몰라...

칼국수를 넣어 먹고...
마지막으로 죽을 안먹을수가 없지요.
역쉬... 끝이 최고였어요...ㅋㅋㅋ

키조개는 그냥 찜기에 살짝 쪄서 먹으려구요.
내장을 빼고 다듬어서 껍데기위에 올려 찜기에 넣고~~
아무런 간을 하지 않았어요.

제철이 지난 쭈꾸미.
알이 통통하게 박힌 쭈꾸미를 좀 사왔었어요.
3마리 빼곤 양념장으로 버무려 숙성중이고~~
그냥 통째로 내장도 먹을겸 밀가루에 씻어 키조개
껍데기에 올려 찜기에 찌기로 해요.

뽀얀국물이 잘 우러난 키조개
먹물과 알이 터져버린 쭈꾸미.
이전에 샤브샤브나 양념구이로 먹곤했는데
이렇게 살짝 쪄서 먹으니 해물의 본연의 맛을
재대로 느낄수 있었어요.
키조개의 관자가 왜이리 쫄깃한지~~
초장 듬뿍 찍어 먹으니
다음번에 키조개 많이 사서 배부르게 먹어야지요~~
쭈꾸미 한마리는 알을 품지 않고 웬 모래를 듬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