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한번 해줬는데 너무 맛있게 먹더군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물어봤는데, 다시 또 짬뽕을 희망해서 또 만들게 됐습니다.
재료는 좀더 신경써서 많이 넣기로 했구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목이버섯, 양배추, 양송이, 양파,
청양고추 2개가 들어가니 이정도면 야채는 넉넉하게 들어간거네요
해물로는 낙지, 바지락, 새우, 돼지고기가 들어갑니다. 새우 머리는 미리 떼어 놨어요...
저희집 아이들은 새우 머리 떼는것 싫어하거든요
짬뽕은 큰 볼에 기름 두르고 야채 볶은 다음, 물 붓고 끓입니다...
(돼지고기만 넣고, 나머지 재료들은 나중에 넣는게 좋아요...)
그 사이 칼국수 면을 다른 그릇에 삶습니다.
다 만들어진 짬뽕국물입니다.. 마지막에 숙주나물을 넣어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느끼게끔했습니다.
야채라면 절대 안먹는 아들녀석도 숙주 나물은 먹네요....ㅋㅋㅋㅋ
폰카라서 항상 아쉬운 접사 사진입니다...
이정도 거리가 한계인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요청한 음식은 가능한 모두 해줄려고 노력하지만 상황이 바빠서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바빠서 못해주는 음식 두가지가 있는데, 바로 단팥죽과 약식입니다...
언제 시간 나면 해줘야죠...^^;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좋아진것은 가족과의 사이가 예전과는 비교도 못할정도로 친해진것이고.
나빠진것은 왕언니의 불만입니다.... ^^;
아이들이 요리에 대해 까다로와지면서 대충 만드는 소스요리를 종종 비판하고 나서기 때문이네요...
(저는 반대로도 이해가 갑니다... 예전엔 소스요리도 싫었지만 지금은 이해가 가는군요...
가정에서 주부들이 음식만드는게 보통 일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