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 다시 다니느라 예전처럼 여유롭게 뭘 못 만들어요.
새벽에 5시 40분에 일어나서 6시반에 집에서 나가는데
도시락을 제대로 잘 못 싸거든요.
그래서 점심을 보통 스위티 하나, 토마토 하나, 우유 한팩으로 해결하는데
가끔 샌드위치를 싸는게 낙이랄까요.
아시겠지만 샌드위치가 밑작업이 생각보다 까다롭고 여러 과정이 있잖아요.
그래서 전날 준비해놓고 아침에는 얹기만 하는데도 꽤 오래 걸려요.
계란 샌드위치를 한번 했었고,
새우 샌드위치 한번 해서 가지고 갔죠.
*준비 재료 : 새우 오동통한 놈으로 4-5마리, 로메인 4장, 양파 1/3, 케이퍼, 오이, 블랙 올리브, 레몬 제스트, 레몬즙,
와사비, 소금, 후추, 빵에 바를 버터, 샌드위치 식빵(원래는 치아바타같은 빵이 좋아요.)
-새우는 잘 씻어서 내장 제거하고, 껍질 벗기고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그리고 반으로 가르세요.
-로메인은 씻어서 물기 제거 하시구요.
-양파는 얇게 썰어서 매운 맛 제거할 수 있도록 찬물에 담궈주세요.
-오이는 껍질을 듬성듬성 깎고, 감자껍질 칼로 얇고, 기다랗게 잘라주세요.(키친타월로 물기 제거해주시구요.)
-블랙올리브는 동그랗게 썰어서 두세요.
-레몬은 잘 씻어서 노란 껍질만 깎은 다음 잘게 다져주시고, 레몬즙은 따로 그릇에 담아두세요.
-데친 새우,와사비 약간,소금, 후추, 케이퍼 7-8개, 레몬 다진것(제스트), 레몬즙을 간이 잘 맞게 섞어주세요.
-빵에 버터를 바르고, 로메인을 놓은 다음 새우를 줄 잘 세워 깐다음 , 오이-채썬 양파-올리브-로메인 다시한번
순으로 올리고 빵을 덮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먹어주면 끝. ^^
케이퍼와 레몬향이 독특한 새우 샌드위치예요.
이건 냉장에 있는 그라나 파다노를 해치울 겸 치즈크래커를 구워봤습니다.
두번째가 그라나 파다노 크래커이고, 아래는
허브와 고다 치즈를 섞어 만든 크래커예요.
사먹는 것보다 훠어어어어얼씬 건강한 기분.
(그래도 치즈라는 칼로리는 무시할 수 없지만,..ㅠ ㅠ)
자주자주 놀러오고 싶은데..
주말에도 쉬느라 푹 퍼져있어요.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