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키톡과인사해요....^^
눈도 많이오고...날씨도 춥고...내내 심심한 2주를 보냈어요^^
백년만의 대폭설이 오던날 강원도 정선시댁 들었갔다가 눈에 고립되서 포크레인이 길터줄때까지꼼짝도
못했다니까요....
우리 둘째꼬맹이는 기저귀가 다떨어져서 창고에 있는 8년된기저귀를 달고계셨다는^^
그래서인가...집에와서는 정말 밖에 나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마침 큰아이도 방학이라.간식겸.....이것저것 해먹었어요....^^
그와중에....300개가 넘는 쿠키를 부탁받았어요...ㅠㅠ
애가 둘인지라..이제는 일안한다고했는데....ㅠㅠ
믿고먹을만한 재료로만 만든다고...친구지인이 사정을해서.....에혀.....

우선...워밍업으로 군고구마쿠키에요.....
사진참이상허네....ㅠㅠ
정말맛난색감을 가진 쿠키인데 사진을 줄이니 이상해지네요.
일부러 고구마를 구워서 했더니 맛이 플러스되서 너무너무 아이들이 좋아해요
고구마를 자른듯한단면도 재밌구요.
네이버블로거 슬픈하품님레시피를 참고해서 이렇게저렇게 제입맛에맞게 바꾸어서 몇년째 잘해먹고있어요.
해보실분들은 슬픈하품님 블로그로 고고^^

아이들이 제일 무난하게좋아하는 초코칩쿠키와 동물모양 연유쿠키
특별한 레시피가 아니라도 누구나 좋아하는...
역시나 아이들이 좋아했대요^^

버터링 쿠키도 빠질수없죠.....
쉬운듯어려운 버터링쿠키에요.....
크림화를 많이하면 퍼져서 이쁜 쿠키가 안되죵......

코코넛 초코칩쿠키에요.....
코코넛가루가 듬뿍들어가서 아이들이 안좋아할래야 안좋아할수가 없어요....
굽는내내 달콤한 코코넛향이 집안가득이에요
이렇게 코코넛초코칩쿠키까지해서 350개했어요.....
다행히 포장은 안해도 된다해서.....^^락앤락통에 가득가득담아 몇통을 만들어냈구요.....
칭찬많이 받아서 기분좋아졌으.....

툭하면 굽는 브라우니에요....
이 브라우니의 버전은 아마도 엘비스님의 대박레시피 브라우니였어요....
질좋은 코코아파우더와 커버쳐로 한층더 업그레이드된 브라우니와 만나세요^^
한샷의 에스프레소와 깔루아도 버전업시켜준답니다.....
선물할라고 페이퍼몰드에다 구웠는데 괜찮죵.....^^

누나 ...호떡먹고싶어.....ㅋㅋ
남동생이 졸라댑니다.....
호떡레시피가 레시피화일에 버젓이 있지만....호떡믹스로....ㅋㅋ
오.....호떡믹스 제법이에요....^^
전 옥수수가루를 첨가해서 옥수수호떡으로 만들었구요....
소는 따로 만들었어요...
흑설탕에다가 콘옥수수도 약간넣고 호박씨랑 해바라기씨넣었는데..역시 호떡소는 흑설탕이 제일이에요...^^

시들시들한 사과가 한박스가생겼어요.....
사과 열심히 조려서 애플빵도 만들었어요.....
사과가 들어가면 다 맛나요....^^

여태만든 시나몬롤중에 제일 실패였어요....
모양도 잘안나오고.....코코아가루를 넘많이 넣어서..텁텁하고....ㅠㅠ
슬퍼용....ㅠㅠ

의기소침한저를 위로해준 치즈케이크....^^
다이제스티브를 깔까 스폰지를 만들어깔까하다가...
그냥 치즈케익반죽을 파이렉스틀에 붓고 구워서 촬영용으로한조각자르고
나머지는 동생이랑 울공주들 이랑 숟가락으로 퍽퍽떠먹었어요...^^

겨울엔 초콜릿을 만들수있어서 좋아요....
생초콜릿과 아망드에요
생초콜릿은 깔루아넣어서 넘넘 풍미가 최고에요.....^^
이번 아망드는 여태만든것중 제일잘한것같아요....초콜릿옷을 9번입었거든요....^^
대신 팔이아파 이들고생했지만....입에 넣을때마다 오도독...ㅋㅋ
울신랑이 만들어서 팔아보래요....ㅋㅋ
선물받는 친구들도 다들 빵보다 더좋앙....하네요...
고생한 보람이 있어요^^

붓세라는 쿠키에요.....
쿠키와쿠키를 가나슈발라 붙였어요....
심심해하는 큰아이와 함께만들었어요.....
아이가 가나슈를 자꾸 퍼먹어서....여러개의 쿠키가 혼자놀고있어요....^^

욕심내서한 빵반죽좀 보세요....ㅠㅠ
발효가 정점을 지나기도했지만...너무했어요....ㅋㅋ

문제의 반죽으로 밤롤만들었어요....
딱히 밤롤레시피랄건없어요.....
밤식빵반죽해서..밤조린거넣고 말아서 냉동실에 재워둔 소보루 듬뿍 뿌려줬어요......
밤들어간건 너무 맛나요...^^

집에...달콤이들이 많으니 커피도 많이 마시게 되네요......ㅠㅠ
이래서 살이 안빠지는건지도 몰라요....ㅠㅠ

전 강원도에있고....울신랑은 부산에 있어요...^^
이번에 올라왔을때....먹고픈거 해드리는데....^^디저트는 딸랑 요거하나 먹고싶대요.....^^
그래서 바로 팥삶아서 팥소도 먹먹히만들고....찹쌀가루도 직접 내려다가 찹쌀머핀도 만들었어요.....
보기엔 어떨지모르지만...미니머핀이에요...^^
우유량조절을 잘못해서 맨날 맛이 랜덤이었는데 이번엔 조절성공이에요.....

찹쌀가루내리면서 멥쌀가루를 사왔어요.....
단호박쪄서 체에내려서 단호박가루 더넣은후 단호박설기도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떡만드는것도 배워보고싶어요....^^

우리아이들이에요.....
사진찍자니까 두녀석다 깔깔거리다가 얼어버리네요......
아빠가 떨어져지내면서 안그래도 힘든데 동생때문에 엄마가 신경을 못써줘서
혼자 뭐가그리힘든지 원형탈모가 조그맣게 생겨서 엄마고생을 시키더니....
이젠 너무 까불이가된 7살요조숙녀에요....ㅋㅋ
친정엄마가 너무 결혼을 반대해서 식장에 아빠랑 남동생,친구들 열댓명ㅠ나머지는 다 신랑쪽 하객!
뭐 예식장이 버글버글하긴했지만 참 눈물나는 결혼했어요....
그렇게 안보고살다가 2년있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장례식장에서 엄마를 뵜네요.....
엄마가 우리아이들 봤으면 정말 이뻐하셨을텐데.....
이모가 멀찌기라도 볼라고 울아파트에 몇번이나 오셨었다는데......ㅠㅠ
제가 먼저 털고 찾아가지못한게 너무 맘이 힘들어 몇년을 잠편히 못자며 살았어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엄마한테 맛나거한번,생신상한번 못차려드린게 너무 한이돼요.....
뭐....아이들이 있으니까 또 살아지네요......^^
우리아이들에게는 상처로남은 엄마가 되지않을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에이.....이런 우울한 마무리는 뭐래요......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조만간 맛난거들고 또올꺼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