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강의후
사진 한장을 들고 일식 삼찬당 당사로 찾아갑니다.
사실 이아주머니 전국 가정요리 연합회 회장 선거에 나가기위해
일식 삼찬당에서 공천 받으려고 이리저리 강의 다니시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었답니다.
일식 삼찬당은 진수성찬당과 회장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진수성찬을 바라기는 해도 , 투표권 과반수의 주부들을 공략하기에는
일식삼찬이 주부들의 편리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주부들의 표를 공략하기에는 일식삼찬당이
좀더 앞서가지않겠나 싶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진수성찬을 매일 누리지는 못해도, 삶의질 향상을 제시한다는점,
또한 보는즐거움과 대리만족이라는 강점이 있어서,
진수성찬당과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암튼
아주머니 위의 표를 내밀며,
이번 된장찌개 강의에서, 조회수 자그만치 10000 여횟수를 넘기고, 추천수300여표 를 획득하였으니
내가 이번선거에 당연히 승산이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나에게 공천을 달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아~그런데 ~ 일식삼찬당에서는 이아줌니께 공천을 줄수 없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10000 여 조회수에서 실제로 움직여준 추천표가 300여표밖에 ,
조회수의10%에도 훨씬 못미친 3%밖에 되지않는점에 주목을 합니다.
실제 선거에서는 침묵하는 9700여표의 행방이 오히려 더중요한것이고,
이아줌니 당사에 들어와서 흥분하시며 자기 주장을 하는것을 보시고는
마음을 정하지못한 9700여표의 움직임에 오히려 역작용을
반발심만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군요.
게다가 된장찌개에 무를 넣으라는 팁은 이미 시중에 떠돌고 있었으며,
무를 꼭넣으라는 주장을 여러번 되풀이하면서 강의하는 태도는
좋은 이야기도 강조하다보면 듣는이가 식상할수있으니 좀더 부드러운 강조가 필요했는데,
아주유용한 팁을 가지고도 사람들 마음을 움직임에 3%도 못미친 것은
당연히 자격이 없다고 공천 배제이유를 일식삼찬당은 밝혔습니다.
거기다가 아줌니 청렴도를 조사 했는데...
가끔 진수성찬을 그리워하며 진수성찬을 차려먹은 몇가지 단서들을 잡았다고 하는군요.
또한 관계자께서는 짜면 된장을 조금 줄이고 싱거우면 된장을 더넣으면 되는
간단한 팁을 가지고는 숫자를 이리저리 넣어가며 이상한 말도 안되는 공식을 만들어
회원들을 현혹시킨문제를 조사중에 있다고 하는군요.
일식삼찬당은 또다른 참신한 아주머니를 찾고 있는데 최근 나타나신 한분입니다.
이분은 다이어트 강의를 하고 다니시는군요.
잠시 들어볼까요?
여러분들 ....
이곳에서 유행하던 야채스프 다이어트 얼마나 많이 하셨습니까~ㅜㅜ
그래서 살림살이~ 아니 몸매 좀~ 나아 지셨습니까아~~~~
너도 한다 나도한다 하니 안할수도 없고 얼마나 마음고생들 많이 하셨습니까아~~~
야채스프 하루만 먹어보세요~~~ㅜㅜ
입에서 뭔 냄새나는지 직접 말씀안드려도 .....ㅜㅜ
우리가 유전자만 잘타고 태어 났어도....이고생 안해도 되는데에~~~ㅜㅜ
아 ~너무 울지마세요오~ㅜㅜ
제가 이렇게 잘못받은 유전자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야채스프 냄새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야채를 맛나게 먹는 방법을 전해드리려고 이렇게 자리에 섰어요~
양배추만 고집하지마시고 조선배추?도 삶아서 드시구요~
근대도 야채잖아요?
근대도 쪄서 드시고요~
그래도 지치시면
쌈도 싸드시고요.
이렇게 드시다 지치시면 가끔 맛난케잌으로
자신을 위로도 해주시고요.
이때 다이어트 저만의 수칙이 있는데요.
케잌을 드시면서 절대로 절대로 죄책감을 가지시면 안되구요~
그래도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자신에대한 칭찬을 아끼지 마시고요~
하루정도 케잌 드시고 다시 힘내서 또하시면 ~
누구나 다이어트 성공 할수 있지 않겠습니까아~~~
저는 자신감을 갖고 하면 된다~라는 신념을 갖고 한발 한발 나아간다면~
다이어트 성공하는 그날이 온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아~~~~~~
이렇게
비교적 참신한 강의를 하시는 아주머니를 공천하려 했더니
공천 탈락하신 주책아줌니가 다이어트강의하시는 아줌니 뒤를 켔군요!
치명적인 비리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본인의 청렴도 문제인데요...
아줌니가 사실 뚱뚱하시다는것과...
하나는 가족의 비리인데....
그집 딸아이가 다이어트 약을 먹으면서 살을 빼고 있다네요...^^
공천 포기안한 주책아줌니는 된장찌개 강의 해보니 좋았다는 후기 수집하러 다니시고 있다나 뭐라나.....
암튼 일식삼찬당 후보공천의 길이 멀고도 험난해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