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춥고 신종플루니 뭐니 걱정도 되고... 딸 아이랑 둘이서 거의 집에만 있으니 쌀통 속 쌀만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네요. ^^;
남편은 잠깐 출장 가고(자유부인. ㅎㅎ)... 추운 날씨 속에 집에서 딸래미랑 둘이서 지지고 볶고...
그래도 혼자 있으면 먹을 것 잘 안챙겨먹게 될텐데 딸 아이가 있으니 먹을 건 이것 저것 해서 먹고 사네요.
(아직 아이가 어린이집도 안다니고 하루 종일 같이 있다보니 주로 제가 올리는 글들은 딸 아이 이야기가 많은 거 같아요. ^^;)
요즘 드라마 '파스타' 열풍이 대단하죠?
블로그나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보면 그 드라마 보고 파스타가 먹고 싶어져서 만들어드셨다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저 또한... 그렇답니다. ㅎㅎ.
드라마 첫 회 보고 바로 그 다음날 링귀네 사와서 만들어 먹었던 까르보나라. ^^

엄동설한 속 이냉치냉(?) 프라푸치노. ^^
위에 생크림도 나름 올리고(까르보나라 만들고 남은 걸로. ㅎㅎ) 캬라멜 드리즐도 뿌려줬어요.
곁들이로 요즘 좋아하는 쿠키도 같이...
이 모든 것들이 다 칼로리 압박이 엄청나지만... 먹고 싶은 건 먹어줘야 하는지라;;
(조만간 양배추 스프 또 열심히 끓여서 먹어야죠. ㅎㅎ)

모 커피 전문점의 겨울 시즌 텀블러... 토끼가 눈 위에 얌전히 앉아있는 모습이 귀엽죠? ^^


요건... 대놓고 올려도 되나 모르겠는데(개인적으로 이 회사랑 전혀 관련없어요. ^^) 만약 안된다고 하면 이 이미지는 지울께요.
주부다 보니 새 제품 보면 궁금하고 그래서... 혹시나 모르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제품 사진 올리면 안되는 거면 꼭 말씀해주세요. ^^
마트 갔다가 호기심 삼아 사 본 꼬마김밥 세트인데 간단하게 한 끼 때우기 좋을 것 같아 사봤어요.
참치랑 야채 두 종류 있는 것 같던데 제가 갔을 땐 참치는 없고 야채만 있어서 야채로 구입했네요.

내용물은 요렇더라구요(이 이미지도 만약 안되면 내릴께요. 광고하는 거 절대 아니고 혹시 궁금하신 분 계실까봐 찍어본 거거든요).
작게 자른 김밥 김이랑 김밥 속 고소한 새우참깨(자잘한 밥새우랑 깨 후레이크 같은 게 들어있었어요), 사과과즙이 함유된 김밥소스(새콤달콤 배합초 같은 것), 삼색 야채절임(단무지/우엉/당근) 요렇게 들어있더라구요.
평소에 한번씩 김밥 쌀 때는 딸래미 먹기 좋게 일부러 몇 개는 따로 얇게 싸곤 했는데 요건 재료 자체가 작게 되어있어서 편하고 좋은 듯 해요.

키트에 들어있던 배합초랑 밥새우 후레이크 넣고 밥 버무려 놓고, 김이랑 김밥 속 준비 완료해놓은 모습이예요.
(어른이 먹을 거면 단무지, 우엉, 당근 요렇게 세 가지로도 충분히 먹겠지만 그래도 딸래미 먹일 거 생각해서 어린이 치즈랑 계란도 추가해봤네요. 시금치도 넣으면 좋을 듯 해요. 근데 그럴 바에야 그냥 김밥 싸서 먹는 게 나을 듯 하네요. ^^;)
야채가 가늘가늘하게 다 썰어져서 나와있으니 편하긴 하네요.
단무지랑 우엉은 딱 김밥 갯수(12개)만큼 들어있고 당근은 조금 더 넉넉하게 들어있었고요.
딸에게는 단무지 왠만하면 안먹일려고 하는데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넣어서 말았어요. ^^;

뒤에 설명서에 있는 밥 양 그대로 했더니(가늠이 안되서 전자저울 이용. ^^) 말았더니 딱 맞게 꼬마 김밥 12개가 나오네요.
맨 마지막에 반들반들 참기름 발라주고 깨 조금 뿌려주니 귀여운 꼬마김밥 탄생. ㅎㅎ.


저는 그냥 김밥 싸던 비닐장갑 낀 채로 하나씩 쥐고 먹고...
요건 딸래미 먹을 것. ^^
안그래도 작은 김밥 칼로 자를려니 힘들어서 삐뚤빼뚤하네요. ㅎㅎ.
김밥만 먹으면 퍽퍽할까봐 냉이랑 두부, 버섯, 호박 등등 넣고 끓인 냉이 된장국이랑 같이 줬더니 김밥 하나 집어먹고 국물 한번 떠 마시고 딸 아이가 잘 먹더라구요(뭔들... ^^;)
(물론, 대식가(?)인 딸 아이는 요것보다 훨씬 더 많이 먹어요. 그릇의 양은 설정용. ^^;)

요건 예전에 만들어 먹었던 것들인데 그냥 같이 한번 올려보아요. ^^
바질 키울 때 한참 만들어먹었던 바질 피자.
(한참 피자니 바질페스토니 열심히 해먹다가 분갈이 잘못해서 다 죽어버렸지만요. ㅠㅠ)
치즈 그레이터 샀을 무렵이라 치즈 갈아올리는 재미로 계속 피자 만들어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요건 찹스테이크 올려서 구워본 스테이크 피자.

볶은 마늘이랑 베이컨 올려서 구운 고르곤졸라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는 꿀에 찍어먹어야 제 맛. ^^
저는 개인적으로 오이피클 보단 할라피뇨를 좋아해서 피자나 파스타 먹을 때 항상 듬뿍 곁들여 먹어요.

스테이크나 피자류 등 느끼한 음식 먹을 때 같이 해먹는 방울 토마토 마리네이드.
(사진 보니 신선한 바질 먹고 싶네요. ㅠㅠ)

82님들은 오늘 저녁 메뉴 정하셨어요?
저녁엔 또 드라마 '파스타'의 영향으로 알리오 올리오를 해먹을려고 합니다. ^^
이태리 건고추랑 베트남 건고추 한 봉지씩, 소분된 거 사놨거든요. ^^;
딸 아이는 토마토 소스로 만들어주고 저는 마늘이랑 건고추 듬뿍 넣고 맵게 만들어먹을까 싶네요.

모두들 맛있는 저녁 해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