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무지 무지 춥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맨날 눈팅하고 댓글만 주르륵 달다가 오랜만에 글 올려 봅니다.
요즘 길이 미끄러워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많이 하게 되네요.
이번 눈이 오기 전에 올가 사이트에 시켰던 제품들이 하루 늦게 도착했어요.
쌀 20킬로 까지 어깨에 메고 이 많은 박스를 들고 들어 오시던 기사님...감사해요..

아이들이 워낙 좋아해서 여기 저기서 잘 사 먹는 호박고구마입니다.

기대를 안고 잘 익은 놈으로 하나 허리 꺾어 놓고 사진을 찍었어요.
한 김 내고 까 먹었는데 그 전에 선물받은 것이 환상으로 맛있었던지라..이건 솔직히 좀 별로네요.
세일하는 거라 그냥 이번만...머니머니해도 호박고구마는 꿀물이 줄줄- 흘러야 제맛이니까요..
그런것들은 오븐 안에서 거의 빵 굽는 냄새처럼 진동을 하던데 말이죠.

품목도 다양하게 참 많이도 시켰죠.

팔이 좀 안좋아 곰국 고는 일은 제게 넘 무리예요.
프로선수들에게 잘 생긴다는 '건염' 이란 것이 제게 있거든요.그런게 왜 걸렸는지 이해불가지만요.
물리치료 받을 때만 살짝 좋아졌다가 집안일이랑 운동이랑 좀 하면 또 아파서
요즘은 운동화도 손으로 못 빨고 이런 음식도 자제 하는 편이랍니다.

고기 들은 것과 국물만 있는 곰탕을 한팩씩 사서 먹으면 저희 가족 먹기 딱 좋아요.

이번에 검정약콩을 장터에서 살까..하다가 올가에서 시켰어요.
사이즈 작아서 씹히는 맛도 덜하고 애들이 참 잘 먹네요.

어떤가...보려고 오로지 쌀과 약콩만 넣어서 밥을 지었는데 밥맛이 꿀맛이었어요^^;;
다음에 팥칼국수 해 먹을때 팥이랑 같이 넣어도 괜찮을거 같아요.
계속 요기 약콩 시켜 먹으려구요^^

숯칫솔도 좋아요. 위에 핑크색이 어린이용이구요.
가격은 같아요. 각 2천 4백원.

방울이는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데 잘라서 줘야겠더군요.
이제 이가 막 빠지기 시작해서 먹기에 좀 거북하데요.

이거 이거..참 괜찮아요. 인공적인 맛이 없고 사이즈도 한번에 마시기 딱 좋으니..

샘플식으로 시켜 봤던 감귤주스는 큰애는 맛있다고 하는데 껍찔까지 갈은거라 둘째는 싫다고 안먹더라구요.
저도 맛 보았는데 제 입에도 솔직히 껍질 향이 좀 걸렸어요.

주문서에 가격이 보이시죠?
궁금하신 분들 참고 하시라구요^^
이번에는 장본 것들만 올렸는데 다음에는 상차림 사진 들고 인사 드릴게요.
길고 추운 겨울 잘 지내시고 미끄러운 길도 조심하시길..
이런 이런...창밖에.. 또 눈이 내리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