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죠?^^ 오늘 서울 최고온도가 영하 9도라 합니다
밖에서 처리할 일이 있어서 이리저리 걸어 다녔는데,
저는 이렇게 날씨가 쨍한날 좀~ 좋아하는 편이에요.
상대적으로 집안의 온기를 많이 느낄수있기에 좋은것 같다는 저만의 생각...
이미 내린 눈도 몇일은 더 갈것 같은데, 골목길을 걸으니 뽀드득 ~소리가나면서 어릴때 생각도 나구요.^^
이렇게 추운날 뭐해드시나요?
이렇게 추운 날이면
친정 어머니께서 마당에 묻은 김장독에서 살얼음 살짝얼은 김치 한바가지 꺼내다가
쑹덩쑹덩 썰어서 밥한그릇 넣고 김칫국물 한대접 부어서 참기름 조금 타주시면,
뜨끈한 아랫목에서 맛나게 먹던 생각이나요.
추운날 , 이런날 , 아껴둔, 정말 잘익은 한번도 개봉 않은 김치통을 개봉해보면 어떨까요?
맛나게 먹으려고 담근것인데, 오늘같은날 개봉하면 제일 맛나게 먹지않을까요?
항상 제일 맛난것부터 먹으면 끝까지 맛난것을 먹을수있다....뭐 이런 말도 있잖아요.^^


저희어머니는 이북분이라 김치를 참~슴슴하게 담그셨던것 같아요.
김칫국물 찰랑찰랑 하게 담아 밥을 말아 먹어도 슴슴하니 맛낫던 기억인데...
올해 그렇찮아도 조금은 짭잘하게 김치가 되어서 많이 넣을수는 없네요.ㅜㅜ
동치미국물을 더 넣으면 그때 그맛이 안날것 같아 이정도로 만족 해야하네요.^^
그래도 시원하니 맛나요.

회초밥은 어느 계절이 어울리나요?
암튼 광어 한마리 회떠서 회초밥 40개정도 만들어 먹었는데...
초밥생각 나시는분들 한번 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회에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기생충 걱정들을 많이하는 가족들이라서,
식기건조기의 살균 모드에 두고 살균과 숙성을1시간정도 해주었어요.

밥을 지어 촛물을 들이고 초밥 모양을 잡고 (밥알이 101개? 들어가도록^^) 고추냉이 발라주고
회를 하나씩 얹어 주면 되는군요.^^(저도 이곳에서 배웠어요)


그밖에 먹은것(추운날 손덜가는것들))
구룡포 과메기

홍합탕

모시조개탕

꽁치 8마리사와 4마리 구웠더니 아무도 안먹는군요.
꽁치가 조금 맛없게 구워지기도하고, 김치찌개가 너무 맛나게 끓여졌던날입니다.
남은 4마리와 구은 꽁치4마리 압력솥에 넣고 매운 꽁치 통조림으로 만들었어요.
꽁치에 다싯물 양파액기스 고추가루 고추 파 넣어서 압력솥에 끓여 주었어요.(엔지니어66님)

김치찌개 할때 조금씩 넣어서 끓이면 정말 맛나요.^^

이번주가 올해의시작인가요?
저는 새해 ,올해 미리하는 액땜인지, 운전중 작은 얼음이 튀어서 자동차 전면 유리가 깨졌네요.
어찌 처리할지 몰라 우왕 좌왕하는데, 남편이 간단한 처리방법을 알려 줍니다.
"자차 보험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나~~"
"옴마나 왜 이렇게 똑똑해요^^?"
(새해 떡국 잘못 묵었나? 왜이런 맘에도 없는 소릴 .... 유리가깨져서 마음을 너무나 조린게야~^^)
( 일반적상식도 자기가 모르는것을 아는사람은 무조건 똑똑하다에 갖다 붙입니다^^)
이에~진지한게 남편이 답을 합니다.^^
"올해 5학년이 되어서 그렇지 않을까나?~"ㅎㅎㅎ
올해 82회원님들은 몇학년 몇반이 되셨나요?^^
마지막으로
한번더~ 주문을 외우듯이~
아~그리고 저~간판 밑에서 폼잡고 사진 찍은 친구들아~
친구들 얼굴 검게 나와서 간판만 잘라 썼으~
나사진 잘못 찍는디~
폼재고 다녀서~미안혀~^^
앞으로 폼재지 않을께~~^^))"
(수정) 새해부터 비존칭이 좀그런듯하여~ 존칭으로 몇군데 고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