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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클라라 슈만님 김장 레서피로 김장했어요

| 조회수 : 8,801 | 추천수 : 139
작성일 : 2009-11-26 18:06:07
안녕하세요.
이번이 2번째 겨울 4번째 김장인데요. 이번엔 좀 오래 보관하려고 이제까지와 다르게 해봤어요
그 전엔 엄마 어깨너머로 배운 "적당히~적당히~"방법으로 했었구요
그래도 시원하고 맛있었어요.양념은 멸치육수/찹쌀풀/과일간거/설탕 뭐 그런거 사용했었구요.

양파효소없어서 그냥 양파갈았고요.과일즙 내기 귀찮아 그냥 갈아서 썼습니다....
음..이렇게 되면 제대로 따라한건 아닌게 되는 거네요...^^;; 제목을 바꿔야 하나요?^^;;
무채와 파는 넣지 않았습니다.한국무처럼 맛난 무가 없어요.전에 넣었다가 몇 달 지나니 곤죽이 되서요.
간 안보고 젓국과 새우젓 정해진 양을 확 넣어버렸더니 평소 제가 하는 것보다 간이 좀 세게 되었어요
완성된 양념의 맛은 깔끔 담백하다고 해야되나....좀 익으면 슈만님 말씀처럼 깊은 맛이 날거 같아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맛있어요.
절일때는 어떤 분이 말씀하신 전체 양의 1/5 물에 1/3 소금으로 했더니 평소보다 좀 짜게 절여졌어요
여기 배춧잎이 한국보다 좀 얇아서 그런 거 같아요

제가 사는 동네는 배추가 11-1월까지 나오지만 항상 있는 건 아니어서 마트에서 배추를 발견하면 무조건 사야됩니다. 김냉없으면 저장도 익혀서 냉동고에 하고요.전...냉동고가 없어서 배추김치 떨어지면 여름엔 오이김치만 먹습니다.
어제도 단골슈퍼에 주문한걸 사오는데,아주머니가 어떻게 해먹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장아찌 비슷하고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는다 했더니 알아듣더라고요.젓갈이 들어가야 진리인데....
이건 말해도 모를테니까요...
터키친구에게 까나리액젓 냄새 맡게 해줬더니 깜짝 놀라더라고요...ㅎㅎㅎㅎ쯧...이 귀한걸 ^^
터키엔 우리나라 김치처럼 먹는 장아찌(Tursu (투르슈))같은게 있어요.소금물을 이용하고 장아찌재료도 무궁무진하고요.제일 무난한건 매운고추,양배추,당근 장아찌가 있습니다.단맛은 전혀 없어요.그래서 개운하고요.
친구과 통화중에 해외 나가 사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해먹더라며 저보고도 사진 올리고 하라더라고요.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못하고 있지만 재밌는게 생기면 올릴께요.
저도 여기 오면서 음식솜씨가  많이 늘었지만 교민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 많더라고요
한국식품점도 없고해서 저는 집에서 액젓과 새우젓을 가져다먹지만 여기 오래 사신 분들이나 장사하는 분들은
새우와 작은 생선을 이용해서 젓갈도 담궈 먹습니다.고추장,된장,떡 뭐 이런건 기본이고요
살림 오래하신 분들에겐 그 쯤이야 하시겠지만 여긴 콩도 다르고 물도 다르고 기후도 다른데다
아직 새댁인 제 눈엔 무척 대단해 보이네요.

클라라 슈만님 양념법: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ff&ss=...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블버블
    '09.11.26 6:20 PM

    저두 클라라슈만님 레시피로 김장하려고 준비중입니다..내일 절임배추 오면 바로 후닥닥 해버릴 예정인데요.....한가지 궁금하게 김장 하고나서 김냉 가기전 실온에 몇일동안 두어야 하는지 .....고민이내요..김냉 익힘기능 쓸수가 없어서리..

  • 2. 비니으니
    '09.11.26 6:59 PM

    이등 찌고..- -;;

  • 3. 안네
    '09.11.26 10:16 PM

    저도 비슷한 고민 안고 삽니다 ^^
    근데 질문 있어요.
    냉장고가 아니고 냉동고에 보관한다는 말씀인가요?
    냉동고에 어떻게 보관할 수 있나요???
    저도 김냉은 없고, 고민이군요....

  • 4. coco
    '09.11.27 12:15 AM

    터키에 사시는군요. 음식의 천국에 사시는데 김장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ㅋㅋ
    간단한 보렉이나 어떤 음식이든 좋아하시는 터키 음식소개를 기대해봅니다!

  • 5. 왕누니
    '09.11.27 12:29 AM

    맘블버블님..김치냉장고 넣는 시기는 저의 경우엔 이틀 상온보관했다가 넣었는데 적당한것 같습니다. 살림경력 30년인 저희언니가 가르쳐줬어요..대신 김치냉장고 넣기전 가끔씩 국물맛을 보면서 체크해야 된다고 합니다. 날씨라든가 변수가 있으니까요..잘못하면 일년 먹을 김장 너무 시어버리니까 계속 신경쓰면서 맛보시고 하셔야 될겁니다. 예전엔 김치냉장고에서도 김치가 익길래 김장하자마자 넣었었는데 약간 숙성시킨 다음에 넣는게 맛이 확실히 좋더라구요..

  • 6. 해와바다
    '09.11.27 9:41 AM

    거기가 한국이 아니였네요
    타국에서도 김장을 한다니 대단하십니다.
    맛있게 만들어서 드세요

  • 7. 마리나
    '09.11.27 12:38 PM

    저도 김장하고 이틀 방치 했다가 넣거든요...
    넣을땐 김치를 손으로 꾹꾹 눌러서 공기를 빼서 국물이 올라오게 한다음
    랩을 씌워서 보관하면 ....나중에 젤 위에 김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8. 변장금
    '09.11.28 12:19 AM

    저도 지난 일요일 슈만님 레시피대로 김장하고
    익은 후의 김치 맛이 어떨지 기대하며 하루하루 기다리고있습니다

    저역시 들은 풍월로 김냉에 바로 넣는 것보다 상온에서 2-3일 숙성시켜 넣어야 한다길래 그대로 했습니다

    챙아님! 익은 후의 김치맛도 알려주세요 저도 올릴게요

  • 9. 구리댁
    '09.12.2 2:28 AM

    상온이면 실내 말하는거죠?? 주방같은곳..
    베란다 아니구요... 베란다에는 암만 2일놔도 생김치더라구요..
    누가 답좀 해주세요

  • 10. bluebell
    '12.11.25 8:57 PM

    절일때 전체양의 1/3에 소금이 1/5 이어요~~ ^^ ㅎㅎ

  • 11. bluebell
    '12.11.25 9:01 PM

    절일때 전체양의 1/3에 소금이 1/5 이어요~~ ^^ ㅎㅎ

    오늘 생협 아이쿱 홈페이지 보니 김치가 물러지는 원인이 상온에 익히고 있다가 갑자기 냉장고로 보낼경우
    냉해 입어 그럴수도 있다고 오래 먹는것은 저온에 장기숙성하는것이 좋다하네요.
    저는 금방 먹는것만 빼고는 항상 8년째 통에 담자마자 딤채로 직행합니다^^

    마리나님처럼 김치 꾹꾹 눌러 공기 빼어야 좋아요.그리고 겉잎 웃소금 조금 뿌리고 그위에 얇게 비닐한번 더 덮으면 공기가 차단되어 맛있게 먹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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