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에 가면 모과차를 좋아하는 남편이 가끔 모과차를 사곤 했지만
지금까지 저는 모과차를 담을 생각을 하지 못했었네요.
그런데 Flushing의 한국장에 갔더니 마침 과일코너에 모과가 가득합니다.
모과를 바라보면서 올핸 모과차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들었습니다.
생긴 것은 울퉁불퉁하지만 향기가 참 좋네요.
모과의 자유롭게 생긴 모습이 오히려 정겹습니다.
모과를 거실 테이블에 올려 놓았더니 집안에 모과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미국에서 한국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모과로 차를 담아보았어요.
추운 겨울 내내 모과차로 모과향을 듬뿍 느끼고 목감기에 좋다니 일석이조네요.
오홋~ 모과차 정말 좋습니다.
모과차를 담은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오늘 모과차를 한 번 타 보았어요.
Tea for two. 남편과 둘이서 모과차의 은은한 향기를 즐기면서 모과차를 마십니다.
모과차를 담은 도자기는 10년전 쯤 미네소타에 유학왔던 찬유라는 학생의
어머니께서 선물해 주신 거랍니다. 유머가 넘치시는 멋쟁이 어머니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