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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랑 간식먹이기^^

| 조회수 : 13,643 | 추천수 : 176
작성일 : 2009-11-28 14:17:54
둘이서 4인분쯤 먹는 우리부부^^
밥 먹자마자 배고프다고 울어대는?^^ 신랑을 위해
만들었던 간식 몇가지 올려보아요~



바나나 머핀

바나나가 들어가면 구울 때 냄새가 너무 좋아요~
노버터머핀이였는데.....제 입엔 그냥 버터 넉넉히 들어간 머핀이 더 나은듯 ㅋㅋ


김치부침개

야식으로 만들어줬던 김치부침개네요~
역시 김치부침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계란초밥&스팸초밥

일요일 아점이네요(아침+점심^^)
배합초 만들어놨던게 있어서 간단히 계란말이초밥만 하려고 했는데 스팸초밥도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스팸 없다고 하니 후다닥 사다주네요...신랑이 스팸을 무지 좋아하거든요...
신랑이 스팸 사러 간 동안 시간이 남아서 계란말이 반은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조려줬어요~


11월11일은 가래떡데이~

떡꼬치엔 길죽한 밀가루떡이 제격인데
그냥 가래떡 한줄 사다가 떡꼬치 만들어 줬어요....


핫도그

양파다지는것만 빼면 완전 간단한 핫도그~
신혼여행 때 프라하 길거리에서 왕소세지 끼워진 핫도그 먹었던 얘길 하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녹차비스코티

오렌지피코님 레시피로 했어요...제 기억으론 색을 좀 진하게 하려고 녹차가루를 좀 많이 넣었어요...
신랑도 넘 맛있다고 하고 제가 먹기에도 정말 맛있었어요^^


모카비스코티

이건 파란달님 책에 나온거였는데 슈가파우더가 들어가서 그런지....버터가 들어가서 그런지...녹차비스코티와는 다르게 식감이 참 부드럽더라구요..
사실 진짜비스코티?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어떤 식감이 오리지날 비스코티와 비슷한지는 모르겠어요
원래 비스코티의 식감은 어떤건가요??^^
반죽 할 때랑 구울 땐  커피향이 확~나던데 먹을 땐 향은 온데간데 없더라구요...
암튼 예쁘게 잘라진 가운데 토막은 선물용으로 포장하고 꼬투리랑 자르다 부서진것만 신랑 간식으로 줬어요 ㅋ


도라야끼

팥빙수 해먹으려고 팥배기를 잔뜩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팥빙수를 잘 안해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도라야끼 만들어서 예쁘게 포장해 시댁에 드렸더니 어머님 아버님이 무한감동을 하시더라구요 ㅋㅋ
안에 있는 팥도 직접 조렸다고 하니 거의 놀라서 쓰러지시는 분위기^^
약간 타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은것만 골라서 신랑 먹였어요,,,,ㅠ,ㅠ


튀김

몸에 안좋은줄 알면서도 길거리 튀김을 좋아해요 저랑 신랑 둘다요...
근데 비가 몇일 연속해서 오니 단골튀김트럭이 안나오시더라구요,,,,
그깟 튀김쯤이야~신랑이 먹고싶다니깐(사실 내가 더 먹고싶었으면서 ㅋㅋ)양파랑 오징어랑 감자(사진엔 안보이네요^^) 왕창 튀겨 먹었어요~


와인마시기

코스트코에서 파는 쌀자루만한 프레첼 아시죠?
전 회원이 아니라서 큰언니한테 얘기했더니 프레첼 한자루랑 소다 한포대랑 이것저것 사서 택배로 보내줬어요
-동생아 왕소금 잘 털어서 먹어라 -이러면서요 ㅋㅋㅋ
그 쌀자루만한 프레첼을 저랑 신랑이랑 식후에 한바가지씩 먹었어요...얼마 못가서 동났다는 ㅋㅋㅋㅠ.ㅠ(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고구마만쥬

팥배기 만들놨던걸 넣어서 만들었어요,,,,반죽 할 때 시나몬가루 넣으려고 했는데 다 구운다음에 생각이 나는거예요...ㅠ.ㅠ그래서 위에다가 살살 뿌려줬어요...


발사믹양파조림샌드위치

김혜경선생님 책에서 보고 만든 발사믹양파조림을 듬뿍 넣고 만든 샌드위치예요....


땅콩쿠키

피넛버터를 넣어 만든 땅콩쿠키예요,,,신랑이 넘 맛있다고 또 만들어 달라는데 칼로리 생각하니 겁나서 못만들겠어요....


참치샌드위치

신랑이 젤 좋아하는 샌드위치예요....넉넉히 만들어서 하나씩 포장해놓으면 아침에 출근준비하면서 먹어요...


김치초밥&스팸초밥

신김치 씻어서 참기름이랑 설탕 아주 조금 넣어 양념해서 쌈밥?처럼 만들어줬어요~


와플도 구워주고


코코아 가루를 넣은 멀티플레이어케이크도 구워줬어요~


도나쓰(도넛보다는 왠지 도나쓰라고 불러야 어울리는 ㅋㅋ)도 튀겨주고~


손님초대했을 때 후식으로 낼려고 넉넉히 반죽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아망디오쇼콜라도 구워줬어요~


녹차카스테라
일본 마차?말차 가루를 넣으면 색이 예쁘다던데 전 녹차가루로 했더니 색이 좀 흐린거 같아요...
카스테라는  우유랑 먹어줘야 먹다 목 안막히고 먹을 수 있으니 우유 한잔과 함께 주었어요~


교촘치킨

한동안 *촌치킨을 진짜 자주 시켜먹었는데 *촌치킨만 먹으면 신랑이 다음날 속이 안좋다고 하는거예요,,,
다른브랜드는 다 괜찮은데....그래서 양념장 만들어서 구워줬어요..아마 우노리님 레시피였었던거 같아요...
신랑은 제가 음식 해주면 완전 감동해주고(약간 오버하면서 ㅋ)칭찬을 엄청 많이 해주는 스타일이거든요
이 치킨 만들어주고 3일동안 맛있었다는 얘길 들었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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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렇게 많이 올려보기 처음이예요.....혼자 감동하고 있습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실쟁이
    '09.11.28 3:44 PM

    마뜨료쉬까님 별 1개 드릴게요.
    언제 그런 다양한 요리들을 배우셨어요?
    님의 남편은 좋으시겠어요....ㅠㅠ

  • 2. 유라
    '09.11.28 4:21 PM

    와 정말 재주가 출중하십니다~~
    쭉 내려오면서 게속 감탄중이예요 ^^
    특히 저 도났,.....쓰 완전 가게하시다 올리신것같은 --;;
    너머너무 훌륭해욧! ^^

    저도 일본식 저 팥 팬케익(전 그리 부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도라야끼였군요 ^^
    도라야끼랑 도나쓰 레서피좀 올려주세용 한번 해먹게요~~

    도나쓰는 저도 한번 튀겨볼라다 누군가 폭팔했다고 들은것 같아 무서워서 못하고 있네요,

  • 3. 까밀라
    '09.11.28 8:45 PM

    왜 사진을 보며 내려오는 제 배가 빵빵해지는 거 같죠? ㅋㅋ
    넉넉한 호호아줌마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듯하네요..
    정말 행복하시겠어용^^

  • 4. 즐거운 산책
    '09.11.28 9:30 PM

    정말 멋져요. 갑자기 울 신랑이 불쌍하다는 생각이...ㅋㅋ

  • 5. 그레이마샤
    '09.11.29 12:44 AM

    저 도라야끼빵은, 도라에몽이 좋아하는 단팥빵인거지요?
    팥이 일어로 도라 인가요?

    ^^ 이상 도라에몽 한마리(?)만 있음 세상 부러울거 없을 아짐이었습니다.

  • 6. 챔발로
    '09.11.29 1:45 PM

    요리도 그렇구 베이킹도 훌륭하시네요. ^^
    튀김도 바삭바삭 맛나 보이고..우리 옆집이면 바꿔먹고 싶어요. 흐흐

  • 7. 윤진이
    '09.11.29 3:52 PM

    맞아요 우리딸도 만들거 없음 상품권으로 주는데 제일 좋은 선물이 청소해주기 이거예요.
    그럼 청소함 해봐라 하면 그날은 온집안이 광택이 남.ㅋㅋ 안해서 글치 또 하면 나보다 잘하는구석이 있어요.
    어차피 제가 원하는건 비싸기도 하고 사줄수도 없을끼고...안마 이런것도 전 그닥 안시원하고.딱 청소 그게 제일 좋더라구요.

    요번에는 그 주름진 종이 같은게 있어요 그걸 사서 장미꼿 한다발을 만들어주던데.그걸 일하는곳에 걸어놨더니 사람들이 오며가며 한마디씩 하고 가서 좀 뿌듯했거든요.
    내년에는 효도상품권 부활을 함 노려봐야겠네요.
    중딩이라 온 집안 청소로 부탁해야 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

  • 8. 니양
    '09.11.29 6:58 PM

    우와~ 저도 스크롤 내릴때마다 감동하면서 봤습니다.
    배고파요~

  • 9. 예쁜솔
    '09.11.30 2:49 AM

    흐미~먹고 싶어라...

    울 남편과 애들 이거 보면 절대 안되는데...
    얼마나 슬프겠어요.
    누구는 이런 맛있는 것 먹고 살고...누구는 ...ㅠㅠ

  • 10. 다물이^^
    '09.11.30 9:13 AM

    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안주로 딱 안성맞춤...
    술집에도 저리 다양하겐 안나올거 같아요...
    흠..... 저도 하나 던져 주심 안될까요???ㅋ
    갑자기 울 신랑이 불쌍해지는데요!!ㅋ
    아침부터 맥주한잔 들이키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요!
    꿀꺽!!! 사진으로 맛보고 가요^^

  • 11. 샘말
    '09.11.30 11:33 AM

    맨날 현미밥에 된장국만 주는데..
    남편이 불쌍해 지네요... 저런 간식 좋아하는데...
    울 남편은 저렇게 먹이면 성인병 와서 안돼요.... 전 아예 간식은 할 생각도 안합답니다.
    무조건 삼시세끼에 과일, 간식으로 군 고구마나 가끔 빵좀 사다주고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 12. 탱고레슨
    '09.11.30 4:03 PM

    저두 도라야키 구워서 시댁어르신들께 칭찬받고 싶다는^^
    너무 구경 잘했어요
    맛나다고 말해주는 남편분, 맛있는 음식 먹을 자격 충분하시네요...
    정말 칭찬은 고래, 아니 주부도 춤추게 하는 듯해요~

  • 13. 관찰자
    '09.11.30 4:46 PM

    아이고.. 점심 빵빵하게 먹었는데 사진 보니까 그냥 입에서 홍수납니다.
    칭찬을 많이 받으셔서 음식솜씨가 더욱 훌륭하신 거 아니신지요.
    울 신랑을 칭찬 잘 안하거든요. 그래서 전 솜씨가 별로인 듯.ㅋㅋ
    넘 맛나 보이는 간식들에 침흘리다 변명 늘어놓고 갑니다.^^

  • 14. kimsunzoo
    '09.11.30 5:47 PM

    저희집 남편은 제가 야식을 "해주기만 해도" 완전 감동해서 자기가 아주 착한 마눌이랑 사는줄 알고 있는데 님같으신 마눌님이 계신줄 안다면..... 다시 결혼하겠다고 반항할지도 몰라요 ㅠ.ㅠ 어찌해요..

  • 15. 마뜨료쉬까
    '09.12.1 10:23 AM

    칭찬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메인에 소개되는 영광까지 @@
    와플기 문의주신 윤진이님께는 쪽지 드렸구요^^
    도나쓰는 시판제품 이용한거예요 ㅋㅋ
    -밖에서 튀겨 파는건 안그런데 집에서 튀기는건 식으면 좀 단단한 식감이라 식기전에 얼른 먹어줘야 하구요 ㅋㅋ 반죽을 후라이팬에 놓고 기름이 잘 묻게 이리저리 굴려가면서 하시면돼요~
    도라야끼는 핫케익반죽 작게 구워서 그 안에 팥소를 넣으시면 되구요^^

  • 16. 억순이
    '09.12.1 5:25 PM

    이 많은 요리를 하실수 있으시다니 ~
    정말 대단하시네요~
    혹시 제과제빵 자격증이라도 있으시나? ㅎㅎ
    남편분 참 행복하겠어요~~

  • 17. 크레파스
    '09.12.2 4:18 PM

    엥 울동네는 줄서있어서 놀랬어요
    전 첨 투표해봐요

  • 18. 아미
    '09.12.2 4:49 PM

    솜씨가 너무 좋으신 것 같아요~ 아직 엄두가 안나서 간단한것 밖에 못 해봤는데.. 남편분 정말 호강하십니다. ㅎㅎㅎ

  • 19. 효소
    '09.12.4 9:51 PM

    바라만 봐도 행복할것 같네요 남편분은 ㅎ 요렇게 솜씨가 훌륭한 아내가 얼마나 사랑스럽겠어요^^ 복받으신 분이네요 결혼하면 아내가 요리잘하는게 최고라던데 참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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