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때문에 늙는건지...^^;;;
남편의 얼굴이 무척이나 핼쓱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동통한 닭 한마리를...순전히 남편만 맥이려고 사와서 목이랑 궁뎅이 떼내고 손질..
냉동실 삐~소리 날 때까지 뒤적여 은행,대추,황기,깐녹두,구기자,표고버섯, 마늘 넣고 칙칙폭폭...


닭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은 제가 입덧할 때 치킨을 하루 반 마리씩은 시켜 먹더만
두 아들 녀석들도 아주 기냥....^^
뼈 발라내고 가슴살도 대충 찢고 기름도 대충 걷어내고...;;;
겨울엔 향도 좋지만 열도 많이 낸다는 대파 쑝쑝쑝...
한 그릇 살포시 디밀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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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편이 무뚝뚝하다 했었죠?....
라면 엄나?......
결국 떡라면 삶아줬다는...우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