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갱이..

| 조회수 : 6,788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09-10-30 14:35:26

 


 


 


 


 


 


 


 


 



선물할 일도 있고 멀리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다니러 온다기에 한국적인 것을 먹이고 싶은 맘에,


낮에는 전날 저녁 불린 쌀 건져 놓았다가... 벽돌도 갈아 버린다는..**분쇄기에 열심히 갈아 놓았으니


친구 좋아하는 단호박 떡케익 준비는 되었고..


저녁 해먹고 밤 7시 30분 부터 양갱이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일년에 2~3번은 만드는것 같아요.


한번 할때 종류별로 양을 좀 많이 하여 냉동보관..필요시 손님접대..아주 따봉!!


공연 관람 갈 때 꽃바구니 보다는 만든 빵과 양갱이를 종류별로 조금 넣어 포장해서 선물하면 다들 좋아라...하시더라구요..!


저녁먹고 나면 요즘은 남편이랑 산책나가는게 일과인데


쪼매 바빠진 난 양갱이를 만들어야겠기에 남편 내 보냈습니다.


2개월 넘도록 제가 허리가 아파 누워 있다가 이제 조금씩 활동하는데


아프면서 이것 만든다 하면 무지 싫은소리 들을까 조~~~용히 하고자...ㅋㅋ


이유 설명 안하고 남편 자전거타기 내보내고...열심히 팥양갱, 녹차양갱 만듭니다.


단호박도 만들려 했는데 넘 허리가 아파 참았습니다.


두가지 만들어 틀에 부어 놓으니 10시경..남편이 들어오네요..


산책 나갈래?


응! ..그런데 오늘은 빨리 걷기 말고 천천히 가자..!


요즘 부실한 마누라 운동시키느라 짬만 나면 나가자 합니다.


산책 다녀오니 11시30분.. 다녀와서 하는말..나 무지 졸렸는데 당신땜에 산책 갔다 왔어..나 잔다!


남편은 씻고 자러 들어 가고 나는 부엌으로..왜냐..포장해야죠!


전에는 아주 작은 쿠키비닐봉투에 담아 포장을 했었는데 오늘은 일일이 랩을 잘라 포장을 했어요


손에 묻히지 않고 바로 까서 먹을수 있도록요..


예전엔 랩을 가위로 자르려면...인내가 필요했는데


요즘은 후*쉬랩이 있어 일단 길게 자르고 길게 자른것을 세로로 세워


다시한번 밀어 주어 잘라 쓰니 아주 편하네요.



랩을 잘라 한쪽 면씩 접어 주시면...


 



 



좀 팽팽히 잡아 주셔요..



요로코롬..잘 포장 했나요?



 


포장 일일이 개별포장 끝내고 나니 새벽 1시 30분...졸립니다.


며칠내로 집에 온다하니 지퍼백에 담고 그릇에 다시 담아 냉동 보관 들어갑니다.


냉동 양갱 꺼내 놓으면 금방 한것과 같은 맛..!



다른 때는 대추 길게 잘라 줄기도 만들고 모양 내다가


몸이 몸인지라 지금의 최선으로...


맛을 보니 진한 녹차 맛이 제 입엔 아주 좋습니다.


 


한개 드셔 보실래요?


 


 


 


 


야박하죠?


한접시 드세요..


 


 


 


혹시 레시피 필요하심...ㅋㅋ


없으실라나..워낙 고수님들의 레시피들이 많으니..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레시피 올릴께요


 


팥양갱 재료 : 한천가루 10g, 물 2C(200ml), 설탕 50g, 물엿 1 ½T, 팥앙금 500g, 소금 아주조금, 견과류(내맘대로..), 대추


 


녹차양갱 재료 : 한천가루 10g, 물 2C(200ml), 설탕 50g, 물엿 1 ½T, 완두앙금 500g, 녹차가루 1 ½T, 소금 아주조금, 견과류(내맘대로..), 대추


 


만드는 법


1. 웍에 물을 붓고 한천을 넣어 불렸다가 강한 불에 끓여 줍니다.


2. 한천이 완전히 녹으면 설탕 넣고 중약불에서 거품기로 저으면서 청이 거품기에 맺힐때까지 졸입니다.


3. 청이 잡히면 일단 불을 끄고 팥앙금(완두앙금)을 넣고 잘 풀어 준 후 다시 불을 켜시고 눌지 않게 계속 저어가며 103℃까지 졸입니다. (녹차양갱일 경우는 앙금 풀어 준 후 고운 채에 쳐가며 조금씩 녹차가루 넣고 섞어 줍니다.)
...........저어 주다 보면 맑다! 하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완성도...그 다음 물엿 순서입니다.


4. 물엿은 틀에 붓기 5~10분전에 넣고 저어 줍니다


5. 틀에 부어 주고 재빨리 고명을 올려 줍니다


    --금방 굳어 버리니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틀에 붓지 말고 고명 올릴수 있을 만큼 붓고 작업하는것이


       좋습니다. 웍에 있는 것이 그동안 약간 식었을테니 살짝 불기운 주고 사용 하시면 됩니다.^^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라
    '09.10.30 2:43 PM

    글이 없어 보이네요..ㅋㅋ
    초보적인..

    마우스를 내려 주세요
    그럼 보입니다!..

  • 2. 시트콤박
    '09.10.30 3:14 PM

    우와~진짜 맛있겠어요~견과류까지 있구...안그래도 지금 달달한게 먹고싶었는데~양갱 하나 사먹어야겠네요^^

  • 3. 빨강머리앤
    '09.10.30 3:42 PM

    우와~~대단하십티다..ㅋㅋ
    양갱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데요.. 저렇게 예쁘게 만들 자신이 없어요..

  • 4. 레지나(스프라이트)
    '09.10.30 3:48 PM

    녹차와 함께 한입 배어물고 싶네요.^^

  • 5. 순덕이엄마
    '09.10.30 4:31 PM

    훗! 내가 또 따라할 줄 알고? ....ㅋ

  • 6. 카라
    '09.10.30 5:13 PM

    시트콤박님...양갱 하나면 되나요?..ㅋㅋ 드릴께요 오세요..

    빨강머리앤님...대단은 아니구요...중국에서 카나다에서 온 친구들 먹이고잡은 맘에 정성을 좀 들인거구요..고수님들의 레시피도 많으니 하기 쉬운것으로다가 골라서리..ㅋㅋ 해보세요..

    레지나님...그렇네요..녹차 마시며 먹음 좋겠네요..전 그 생각은 못했어요!

    흐흥...순덕이엄마님...따라 하라고 안했는디요..근데 어째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뇌리를 번뜩하고 스치고 지나가는 이거이는 뭣인지...ㅋㅋ

  • 7. 김혜선
    '09.10.30 6:47 PM

    카라님, 녹차양갱은 흰팥앙금에 녹차가루 넣는건가요?

  • 8. 테오
    '09.10.30 9:17 PM

    팥앙금은 만드세요? 아니면 믿고 살만한 곳이 있을까요?

  • 9. 웃음조각*^^*
    '09.10.30 9:23 PM

    아.. 저도 만들고 싶네요.
    가까이서 비비고 사는 요놈의 딸^^; 땜시 고생하는 울 친정엄마랑..
    며느리도 딸이라고 항상 느끼게 해주시는 울 시엄니께서 좋아하시는데..

    테오님 질문처럼 팥앙금 어떤거 쓰시는지 궁금해요^^

  • 10. 카라
    '09.10.31 12:41 AM

    김혜선님....네 맞아요.

    테오님....팥앙금 못 만듭니다. 무척 힘들다고 들었어요. 저는 일산에 양식.중식재료상이 있는데 거기 가서 사옵니다.

    웃음조각님... 판매 되는 앙금이 못미더우시면 만드셔서 써야 할텐데 저는 엄두도 못냅니다. 울 친정엄마, 올케언니, 친정 식구가 대식구인데 다들 넘넘 좋아라...반대로 시어머니는 안 좋아하시니 좀 덜 힘들죠..ㅋㅋ

    사실,
    제가 잘 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여기 82 식구들은 너무나 재주들이 많습니다.
    재주는 없는데 만들고, 그리고, 붙이고, 오리는것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가끔 아주 가끔 제가 재주꾼인냥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그럼 여지없이
    환상을 깨뜨려 드립니다...ㅋㅋ

    고수님들 따라쟁이 하다가 고수까지는??? ...그저 흉내라도, 물이라도 조금 들기를 바래 봅니다.

  • 11. cozy
    '09.10.31 1:54 PM

    제가 졸랐더니 절 위해 올려주신거군요. 하하
    만드는 법 상세히 알려주셧네요.

    양갱이 너무 좋아하는데 만들어 볼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어요. 그런데,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카스테라껀도 그렇고 카라님 너무 감사해요요요.

  • 12. 카라
    '09.10.31 3:05 PM

    cozy님...숙제를 주셔서 원하시는 숙제는 못했지만 이것도 미흡하죠?...ㅋㅋ
    맛나게~~이쁘게 만들어 드세용!

  • 13. 카라
    '09.10.31 4:09 PM

    베가스 그녀님...넘 사랑스럽게 사시고 먹거리 또한 환상...특히 그릇에 뿅~~~ 갔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0654 수정과 만든후,, 생강으로 편강만들어 성공했어요 (사진없음) 4 김영림 2009.10.31 5,549 102
30653 아이들을 위한 떡볶이라네요~ 4 아미 2009.10.31 8,176 106
30652 납작돼지고기 응용버전과 할로윈트릿 헤프닝 16 우화 2009.10.31 7,804 131
30651 사과 디저트... 2 무인산장 2009.10.31 4,259 73
30650 바다향 가득한 모자반 무생채무침 5 다은이네 제주벌꿀 2009.10.31 4,619 126
30649 흔한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먹었던 일상 요리들 10 레지나(스프라이트) 2009.10.30 11,183 164
30648 양갱이.. 13 카라 2009.10.30 6,788 117
30647 잡채, 장조림, 떡볶이, 가나슈 케익 49 꿀아가 2009.10.30 13,058 108
30646 얼룩배, 선생님, 얼룩송아지 19 blogless 2009.10.30 5,516 92
30645 저도 편강 성공했어요 V 14 열쩡 2009.10.30 8,162 92
30644 사서고생한 샌드위치 도시락 11 ㄸ색시 2009.10.30 12,728 110
30643 도전! 내조의 여왕-컵 과일 도시락 10 ㄸ색시 2009.10.30 11,721 109
30642 의부증 아줌마의 바뀐 밥상이야기 (수정. 추가) 22 생명수 2009.10.30 15,713 92
30641 새댁 둘이서 먹은 거한 저녁식사 10 스트로베리 2009.10.30 9,844 99
30640 계란찜 7 아톰 2009.10.29 8,558 150
30639 :: 든든한 녹두 찰떡샌드케이크와 이런 저런 수 4 물푸레 2009.10.29 5,078 94
30638 LA 단호박찰떡 만들어봤어요! 6 행복한 하루 2009.10.29 8,263 104
30637 편강~~~ 소량만 했는데 성공했어요ㅋㅋ 9 예뿐짓^^ 2009.10.29 7,108 127
30636 초보주부의 집들이 상차림 49 ㄸ색시 2009.10.29 15,896 140
30635 있는 재료로만 해결하는 양념게장 9 ㄸ색시 2009.10.29 5,499 114
30634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장어엿장구이, 돼지새.. 10 프리 2009.10.29 7,343 100
30633 밤 10시에 남편이 만든 크림 스파게티~ 4 아미 2009.10.29 6,184 81
30632 너도 참 일을 만들어서 한다(라고 엄마가 말 할 만한..),아빠.. 49 Ashley 2009.10.28 15,224 106
30631 [면] 칭찬받은 쉬운요리 따라잡기 등~등~ 27 면~ 2009.10.28 15,698 134
30630 닭매운탕과 함께한 저녁식사 6 관찰자 2009.10.28 5,991 89
30629 귀차니즘이 팍팍 묻어나는 상차림.. 32 하나 2009.10.28 15,228 131
30628 집사람 디카를 들여다 봤더니... - >')))>.. 29 부관훼리 2009.10.28 16,755 138
30627 홍대 맛집 나들이와 다시 이것저것 만든 아침밥상 16 프리 2009.10.28 11,389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