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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을아줌마의 밥상과 나들이

| 조회수 : 14,625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9-09-10 22:47:29

꽃을 보니 미소가 번지고 좋은 걸 보니 저도 여자였더라구요.
어느날 집에 핀 장미를 꺽어다 꽂아봤어요. 마땅한 꽃병도 집에 없어서 물컵에. 두송이의 장미꽃이 저를 여자로 만드네요.

남편이 회사에 도착하거나 출발할때 문자를 날려요. 아주 뻣뻣게,  2626 (출발) 7676(도착) 이런식으로..그래서 제가 그런거 말도 다른 문자도 좋은데..그랬더니 bogopa를 찍어주네요. ㅋㅋ.제가 좋아하는 가을이 오니 그냥 기분이 좋아지네요.


밥하기 싫은 날 칼국수 한대접
요즘 나의 요리는 단순미입니다.
예전엔 뭐 하나 하면 야채도 여러가지 넣고 했는데,
단순미각 사부와 딸내미 덕분에 가능한 간단하게.
대신 둘다 싫어하는 호박 듬뿍 캬캬캬 -_- 이런식으로 편식쟁이들한테 복수를 합니다.



오랜만에 차린 상.
나름 푸짐한 저녁상이였는데(왜 제가 프리님한테 스트레스 받는 줄 아시겠죠?) 식구들이 편식쟁이들이라서 여전히 거진 먹어 볼 꺼 없다는 밥상이 되어버렸죠...쩝




요즘 주나와 나의 사랑 백김치, 제가 너무 여러번 말씀을 드렸죠? 양배추로 담궜는데 저장성도 좋고 맛도 좋고 그만입니다. 삘 받아서 나름 브로콜리로도 담가보고..혹시 주나가 먹을까 해서...하지만 요건 또 쳐다도 안 보네요.
브로콜리김치는 나쁘지 않지만 생각보다 김치를 담근 후부로콜리가 억세진다는 느낌이에요. 아마 소금땜에 물이 빠져 나가서 그런지..그래도 건강을 위해 먹을 사람들한테는 추천할만 합니다.



옛날에 담근 총각김치.
한젓가락이라도 사랑 받을려고 난도질 당하고. 하지만 여전히 외면..




오랜만에 예전에 친정엄마가 잘 해주시던 감자조림.
요거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해주셨었는데..
음..울집사람들 아무도 안 먹네요.그래서 저 혼자 두끼 먹었네요.프리님 엿장양념에 고추가루 조금 넣고 조렸는데 맛있었어요.


얼마전에 만든 콩자반입니다. 예전에 요리선생님 성함을 기억을 못 하지만 최요비에서 나오셔서 콩량이랑 물의 양을 꼭  꼬집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완전 딱이에요. 질감이나 모든게..레피시 그대로 안 따라하는 저..요것만은 꼭 따라합니다. 의외로 루나가 잘 먹네요. 얼쑤. 우엉조림도 옆에서 얌전히.



프리님의 삼치데리야키.실은 요거 하나 믿고 차린 상인데,요리하면서 주나랑 장난치다 뿌서지고 태워 버렸네요. 이힝
그래도 덕분에 향신장이랑 향신즙 만들어 놓으니 뿌듯합니다.



더 맛있어 보이는 사진이 있었는데..
우거지된장국.
냉동고에서 발견된 우거지와 수제비반죽.
올만에 된장국 끓였어요.

가족들이 잘 먹고 맛있어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부로써 하루종일 부엌에서 가족을 위해서 요리하는 것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생각이 들어요.
이제 날도 선선해 지는데 맛있는 거 많이 해 줘야죵.


계란이 안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만들때 들어가는 계란 노른자.익힌다고 해도 괜시리 걱정스럽고, 노른자만 쏙쏙 빼서 쓰니 얄밉기도 하지요. 원래 바나나 얼려서 스무디 많이 해 먹는데, 이건 아이스크림처럼 해 먹는 방법이랍니다. 단 바나나의 산화땜에 색이 쫌 그래요. 게다가 피칸을 쫌 많이 넣었더니 더욱이.


직접 구운 베이글에 계란, 베이컨, 치즈.
남편이 누룽지죽 말고 잘 먹는 아침메뉴입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때 뚝딱 만들어 먹었던 빵. 화풀이바나나빵이라고 아주 오래전에 올렸던..
요것이 머핀도 아닌것이, 파운드빵도 아닌것이 나름 매력을 가진 빵이랍니다.
일단 만들기가 너무 쉬우면서 오븐에서 뿡 하고 부풀어 나오는 빵을 보면 화가 풀린다는 ㅎㅎ. 한동안 안 해 먹었는데 단비님이 항상 말씀해 주셔서 저도 생각나서 해 봤어요.
주말에 놀러 가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베이킹도구가 없어요.그래서 순전 계량 없이 손으로만 해서 만든 건데 요래 맛있게 짜잔..
주나가 약간의 관심을 보였고 남편이랑 루나는 완전 외면합니다.
이눔의 인간들은 엄마의 빵맛을 아직 모릅니다. 쳇.
그래서 몇일 동안 혼자 다 먹었습니다. ㅠ.ㅠ
계량 없이 빵을 만드는 수준에 오다니 나름 내 자신이 기특합니다 (언젠 안 그랬던거처럼.) ㅋㅋ



주말에 놀러간 곳은 펜실베니아에 있는 bushkill이라는 폭포입니다. 그냥 널널한 맘으로 갔는데,



폭포따라 이어지는 계곡과 수많은 계단들..


남편이랑 애 한명씩 맡아서 풀코스로 돌았는데, 완전 초죽음..펜실바니아의 나이아가라라는 선전에 헉! 무슨 주마다 나이아가라폭포가 있답니까? 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덕이엄마
    '09.9.10 11:12 PM

    생명수 성정체성 파문!!!!! 이제 여자인걸 알다!!!! ...................

  • 2. capixaba
    '09.9.10 11:18 PM

    순덕이엄마 뒷북 파문!!!!! 이제 여자인걸 알다니!!!!................

  • 3. mulan
    '09.9.10 11:59 PM

    ㅋㅋㅋㅋ ^^ 저는 생명수님이 딸 둘맘이라는 걸 알고 반가워요. ㅋㅋㅋ ^^ 이건 또 무슨 뒷북인지... ㅋㅋ

  • 4. 토리맘
    '09.9.11 12:18 AM

    양배추 물김치에 침이 고여요.
    저도 단순미를 추구 합니다 ㅎㅎ
    주나도 넘 귀엽고~
    도시락 들고 놀러 가고 싶어요.

  • 5. carolina
    '09.9.11 4:09 AM

    아니 우리집 대형어린이가 생명수님댁 출신이었나봐요, 호박을 안먹다니..
    저는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 백김치를 담굽니다. 보관도 좋고, 맛도 있고 씹는맛도 좋고.. 한동안 안담궜네요.. 그러고보니..
    아 총각무김치를 보니 엄마 생각이 절로 나네요~
    저렇게 고운자태의 김치를 안먹음.나중에 벌 받는다고 쇄뇌시키세요:)

    순덕이 엄마님 저는 2주전쯤 알았습니다. 하하하-_-b

  • 6. 생명수
    '09.9.11 5:43 AM

    순덕이엄마님...이것또 스캔들..글쎄글쎄 생명수가 여자였어? 세상에...근데 왜 순덕이엄마를 쫓아다녔데??? 침 질질 흘리면서? -_,-

    capixaba님도 ㅋㅋㅋ

    mulan님 혹시 mulan 님도? 그러고 보니 순덕이엄마님도. 뒷북 맞으심. 실은 저도 회원님들 많이 헷갈려요. 어느분이 애기 낳으셨드라, 아기가 몇이드라..머 이런거 잘 안 들어오더라구요.

    토리맘님..양배추김치 꼭 해보세요. 제가 매운거 무지 좋아하는데 백김치 먹으니 매운김치보다 좋네요. 선선하고 그냥 길거리 걸어 다닌 거만으로도 좋은 거 같아요. 도시락 싸셔서 가까운 공원이라도 놀러 가보셈.

    carolina님, 호박만 안 먹습니까? 가지는 먹는 게 아니라고합니다. 보라색이라고..이런이런..
    저도 종종 양배추로 김치를 해 먹는데, 이상하게 고추가루 넣은 양배김치는 오래 못 먹겠는데, 백김치로 담그면 오래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저리 고운 자태의 김치도 안 먹습니다.

  • 7. 소박한 밥상
    '09.9.11 6:45 AM

    음식의 깊은 맛을 알고 이것저것 먹기에는
    아가씨들이 아직 많이 더 자라야........ !!
    제가 어릴때는 더 심했던 것 같은데요 (국민학교때..... 초등학교 아닌 국민학교세대네요) ^ ^
    하지만 요리 잘하고
    가족들 정성스레 챙겨 먹이는 엄마밑이니
    음식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빨리 익힐 것 같은데요
    식재료를 갈거나 숨기기로 먹여야 하나 봅니다.

    그런데 회사 도착까지 알리는 건 애처가의 경지를 살짝 넘어서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 ^ ^
    (해명하라 !!!!! =3=3 =3333)

  • 8. 지나지누맘
    '09.9.11 8:07 AM

    순덕이엄마님 사진보고 연구 하신다더니.. ^^;
    사진 느낌이 비슷한거 같아요~

    열심히 만들었는데 아이들 안먹으면 정말 속상해요. 그죠????
    (이녀석들.. -_-;;)

    제 눈엔 다!!! 맛있어 보이는데 ^^;

  • 9. 진선미애
    '09.9.11 9:34 AM

    그런데 빵도 잘만드시고 요리도 잘하시는분들이 왜 몸매랑 얼굴까지 따라주는지
    ...찔리시는 분들 몇분 계시죠?(대략적으로 보라돌이맘님, 순덕이엄마님.프리님,만년초보님 등등 넘 많아서 생략)
    전 요리가 안되서 날씬하거든요^.^;;

  • 10. 윤주
    '09.9.11 9:42 AM

    콩조림 하는법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저는 콩조림을 잘 못하는지 아민 우리식구들이 안좋아하는지 잘 안먹어서 나중에 꼭 버리게되니까 안하게 되요.

    콩 반찬을 해줘야 하는데 콩 반찬 안해주니까 밥에 콩을 많이 넣으라 하고....
    조금 넣어줘 불만이었는지 저 없을때 밥해놨는데 콩반 쌀반 넣었는지 밥에 콩이 어찌나 많은지 밥통 열어보니 메주냄새 나네요.

  • 11. 단비
    '09.9.11 11:41 AM

    저도 님의 화풀이바난빵댐에 너무너무 조아요..
    다시한번 ㄳㄱㄱ해요

  • 12. 금순이
    '09.9.11 11:45 AM

    잘 계시는 모습 참 좋습니다.
    장미 넘 예쁘네요!^^

  • 13. cookinggirl
    '09.9.11 12:27 PM

    아~ 부쉬킬..작년 이맘때 갔다가 포코노 아웃렛몰까지 다녀왔는데...
    저도 여기서 찍은 사진이 있다는.. 반갑네요..
    로지팬에 구운신 바나나빵 오븐에서 구우신거죠?

  • 14. 꿀아가
    '09.9.11 12:41 PM

    펜실베니아의 나이아가라에서 빵 터집니다..ㅋㅋㅋ 나이아가라치곤 너무
    소박하잖아욧! ㅋㅋㅋ
    그리고 저 부풀어오른다는 빵은 혹 소다빵 아닌가요? 언젠가 책에서 소다빵에 대한
    설명을 읽었는데 꼭 그 빵 같네요..^^
    그리고 이런 식단..옳지 않아요. 너무 건강식이네요. 인스턴트 없고 괴기도 없는..
    옳지 않은 건강식이에요! 아침 저녁 요즘 피자로 연명하고 있는 저에게..
    옳지 않는 게시물이에요! ㅋㅋㅋ

  • 15. 프리
    '09.9.11 1:44 PM

    일상에서 느껴지는 행복함이 그대로 전해져서 보고 있는 저도 행복해집니다...
    루나 주나도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네요.
    하지만 지금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때라 엄마는 좀 피곤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쵸?

    두송이 장미..
    저도... 여자인가 봐요...ㅎㅎㅎ
    장미꽃 받아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누가 나에게 장미꽃을 준다면~~~ 반할 것 같은데 말이죠^^

  • 16. 후라노
    '09.9.11 2:26 PM

    항상 실폐해서 만들어 먹지도 않는 콩자반..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영양가 음식 인데 말이죠..
    저도 꼬옥 레시피 알려주세요.
    화풀이바나나빵도 함께요..

  • 17. 딩동
    '09.9.11 3:01 PM

    저도 콩조림 어케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의외로 성공하기 힘들더라구요. 식감이 늘 문제가 되어요.

  • 18. 쪼매난이쁘니
    '09.9.11 4:43 PM

    이런 식단..옳지 않아요. 너무 건강식이네요222
    요즘 밥맛이 없어서 군것질거리만 찾아다니는 저에게 옳지 않은 게시물이에요.ㅋㅋ

    저도 화풀이바나나빵 레시피 궁금해요. 오늘 바나나넣고 빵하나 구웠는데 어찌나 맘에 들던지요. 근데 버터대신 오일 넣었거든요. 안넣어도 되면 좋을 거 같아 궁금하네요.

  • 19. 보라돌이맘
    '09.9.11 9:02 PM

    밀린 글 한꺼번에 읽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이지만...
    생명수님의 단아하고 예쁜 저 뒷태가 얼마나 보기 좋은지...^^
    아이들이 훗날 훌쩍 커서도 아마...
    그 예전... 참 예뻤던 엄마 모습을 오래오래 기억할꺼예요.

  • 20. 소풍
    '09.9.11 10:35 PM

    화풀이 바나나빵^^ 어찌 하는지 알려주세요^^;;

  • 21. 청담
    '09.9.12 12:22 AM

    백김치가 맛있어 보입니다

  • 22. 생명수
    '09.9.12 12:52 AM

    소박한밥상님, 그렇긴 한데 애덜이 너무 단순한 것만 먹어서..여튼 나름 노력은 하는데 남편이랑 쌍으로 편식을 하니깐 더 힘든거 같아요. 하지만 소박한 밥상님 말씀처럼 정성이 필요한거 같아요. 안 먹는다고 그냥 포기하면 안 되겠죠. 나름 다지고 거진 갈다 싶이 숨겨서 먹이고는 있는데, 단순미각=절대미각 인가봐요 정말 귀신처럼 알아요. 단지 눈으로 보이고 안 보이고가 아니라 맛을 아는 거죠. 루나양 말로는 채소를 먹으면 너무 시끄럽다고..그래서 어지럽데요. -_- ㅋㅋㅋ 저는 남편이 공처가이기 보다는 애처가였으면 좋겠어요.

    지나지누맘님, 순덕이엄마님의 사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배우려고 하는데 순덕이엄마님만의 센스..단지 사진기술뿐 아니라 상차림에서 나오는 그 무엇인가는 절대로 따라 할 수 없는 거 같아요. 남편을 교육시켜서 밥 먹을때 바람잡이를 시키는데 잘 안 통해요. 그저 때되면 되겠지 하는 도 닦는 심정으로...

    진선미애님 전 태어나서 얼굴이나 몸매가 이쁘다는 소리는 저 신랑한테 말고는 한번도 못 들어 봤어용. 흑흑. 전 먹는 대로 찌는 체형이거든요. 게다가 식탐도 엄청 많아요. 하지만 일부 제가 좋아하는 식품들은 빼고 대부분 건강식에 해당하는 것을 좋아하기때문인거 같아요. 치즈랑 빵이 저한테는 범인 음식인데..절대 못 끊어요. 중요한거 제 신랑이 사진 쫌 잘 찍습니다 (왜냐면 잘 안오면 혼나기때문에 캬캬) . 절대 사진빨입니다. 저도 요리 잘 하시면 날씬하신분들 보면 너무 신기해요.

    단비님은 저의 홍보대사!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 바나나빵을 맛있게 만드셔서 드신다면 다른 다양한 빵들도 응용해서 잘 해 드실꺼 같아요. 바나나빵이라고 부르지말고 단비님빵이랑고 할까봐요.

    금순이님도 잘 계시죠? 사과랑 아주 바쁘실듯..그래도 너무 좋으실듯 해요. 사과는 풍년인가요?

    cookinggirl님 천천히 돌아보면 좋은 곳인데 애들이랑 헥헥 거리면서 다녀서 잘 몰르겠더라구요. 포코노 아웃레이 크러싱 아웃렛인가요? 바나나빵은 오븐에 구웠어요, 그냥 베이킹팬이 없어서 롯지팬에다 구웠네요.

    꿀아가님, 그러게요 폭포만 있으면 나이아가라냐구요? 헤헤 많이 소박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살던 곳에 폭포가 많았는데 아마도 그것들을 보다가 이곳을 가니 좀 실망을 했나봐요. 그래도 산책로는 좋았어요.
    소다빵을 한번도 안 먹어봤지만 저도 사진으로 봤을때 비슷할 듯해요. 하지만 소다빵이 바나나빵보다 더 퍽퍽할 꺼 같기는 해요. 요빵엔 베이킹파우더가 들어가서 좀 더 많이 부푼 모습입니다.
    그냥 미국사람들이 많이 해먹는 퀵브레드 레서피를 제 입맛에 맞게 설탕 줄이고 버터대신 식용유도 써보고 해서 만든 레서피에요.
    제가 고기도 별로 안 좋아하고, 인스턴트도 안 좋아해서...하지만 저 피자 좋아해요. 하지만 루나양이 제가 만든 피자를 별로 안 좋아한답니다. 아 글고 저 날 딱 하루만..나머지는 일식일찬..ㅋㅋㅋ

    프리님, 아드님 돌아오셨다구요. ㅎㅎㅎ 다행이에요 좋으시겠어요.

    저는 아이들한테 정성을 들이는 편이 아닌데도 쉽지 않은 거 같아요.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들땜에 행복하죠.
    프리님도..ㅋㅎ 저 꽃을 남자한테 받은 거라면 꼴딱 반했겠죠.
    실은 저 꽃은 약간의 교육용..루나가 공원에 있는 꽃을 꺽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왜 꺽어서는 안 되는지 가르치는 과정에서 일단 우리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다 봐야하고, 등등..루나가 그래도 수긍을 안해서 대신 집에 있는 꽃을 꺽어서 집에 꽂아두자라는 결론...그래서 꺽게된 장미꽃이랍니다. 그런데 꺽어 놓고 제가 더 좋아서 난리를 쳤답니다.ㅎㅎ

    후라노님 콩자반 레서피 곧 올리께요. 지금 주나땜에 레서피북을 가지러 갈 수가 없네요 ㅎㅎ
    화풀이바나나빵은 요기에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5&sn=on&ss=o...
    담에 정리해서 다시 올려 주도록 하겠습니다.

    딩동님 콩자반 레서피 꼭 찾아서 올려 드릴께요. 요 식감은 약간 말랑한..그렇다고 물컹한 것도 아니고 딱 씹기 좋은 정도 랍니다.

    쪼매난이쁘니님, 일단 식구들한테는 저렇게 차려주고 나서 저는 몰래 숨어서 올바른? 군것질 따로 하구요. ㅋㅎ
    그나저나 이쁘니님의 바나나빵 레서피도 올려주삼 플리즈~~
    아 저도 바나나빵에 주로 오일 써요. 버터를 써도 되지만 녹이기도 귀찮고 해서..오일 넣어도 촉촉하니 좋아요.

    보라돌이맘님..아융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단아하고는 약간 거리는 멀구요 약간 강한 뒤태를 가진..저기 까지는 우아하게 모자쓰고 가방메고 걸어간 산행초기구요....22파운드 주나 등에 들쳐메고, 얼굴 시뻘게져서 헥헥 거리면서 다녔답니다.
    저도 적어도 아이들한테 한때는 울엄마가 이뻤구나하고 기억되었으면 해요. 요즘 남편 때문이 아니라 루나땜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 23. 시골풍경
    '09.9.13 12:49 AM

    그릇이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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