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무 생각도 없고~~
뭘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길을 나섰는데 방향감을 상실한 아이처럼.... 괜히 뚤레뚤레... 길을 헤메고 있는 꼴입니다...
어제 오늘 제가 그래요...
아들 아이는 오지도 않았고.......
오늘은 정말...아들 맞을 준비로 바빠야 할 몸이 늘어져 있으니 어쩜 좋을까요?
사실..어제 오늘 밥상도 대충 차려서 먹었어요....
사진을 찍거나 그러기도 싫을 만큼요...
괜히 딸아이가... 일본에서 온 손님에게서 받은 초코릿이나 찍고 말이죠....
떡하니 식탁 위에서 말이죠...

오늘 아침엔...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하늘에다 대고 한 컷도 찍고...

쓸데없이 아침에 수박껍질로 수박정과 만든다고 수선이나 떨어대고.....
끝물일 줄 알았던 수박..
아들아이...미국에서 제대로 된 수박 못 먹었을 것 같아서 한 통 샀거든요...
근데 너무 맛있는 것 있죠?
껍질도 버리기 아까워서 정과를 만들었어요....


사실 어제 아들 아이 온다고 법석을 떨면서 남편이 공항까지 마중을 나갔는데...
도착시간에 아이가 안 내린다고....이상하다고 전화가 왔어요..
집에서 인터넷으로 비행스케줄를 점검하고 항공사에 탑승객 명단 좀 확인해달라 했더니만..
범법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하니까... 참 갑갑할 노릇이더군요...
아들 아이는 벌써 랜싱을 출발해서 시카고를 거쳐.... 샌프란시스코로.... 여행다니다 귀국하기로 되어 있어서 연락두절상태...
알고 보니.... 남편이... 착각해서 목요일 도착을 수요일로 알았던 거드라구요... 이궁...
어제 아주 진을 다 뺐어요...
그래서는 아닌데.... 이상하게 어제 오늘... 늘어지게 일이 안 됩니다.... 묘하게 말이죠...
정말 오늘 아침에도 대충.. 감자채부침 하나 하고... 삼겹살 넣어 김치찌개 한 것만 넣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 왜 이런 거죠?

그냥 이렇게 차려 놓고... 오늘도 뭐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들도 오는데~~~~에구~~~

그래도 김을 하나 있어야 되겠다 싶었던지 김구이를 썰어 놓았는데....
대충 아무 접시나 놓았어요....

그래도 아들 아이 좋아하는 김부각은 만들어 놓았는데....
내일은 아들 아이 생일인데....
저.... '길에서 길을 묻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죠?
오늘은 정말 밥상 사진 찍기 싫었는데.. 이런 것을 더 좋아하실 것도 같은 마음에 용기를 내서 찍었어요...
저 빨랑 정신차려야겠죠?
후다닥~~~ 정신 차려서 내일은 제정신으로 돌아와야 할텐데...
그래도.. 지난번에 약속한 고혈압 환자 식이요법에 관한 정보 파일을 포스팅 해 놓았으니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090017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