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82에서의 요리검색은 좀더 다른 매력이 있지요.
주부님들이 직접 좌충우돌하시면서 건내주시는 자잔한 팁 한조각이
이미 검색된 완소 레시피들을 따라 하다 막힌 순간들을 한순간에 풀어주는 마법의 열쇠가 되기도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올라오는 자잔한 팁이나 나름의 방법들은 또한 82 초창기 키친토크를 검색하다보면
이미 82선배님?들께서 이미 궁금해하시고 나름의 팁을 올리셨던 것, 관심 가지 셨던것 들과 일치 하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어쩌면 같은 부분에 비슷한점들이 궁금하셨을까?
또한 역사책을 보면서 그 옛시절에 이미 하수도와 목욕탕을 사용하다니?하고 놀라는것처럼
(82가 역사책처럼 기나긴 시간은 아니어도) 이미 팁들을 꼭 꼭 찝어 놓으신것에 또 한번 놀랍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런점들을 찝어가면서 키친 토크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82 초창기 회원분들은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지 않겠나? 이런한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팁들은 무한반복 되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복속에 이미 알고있는것도 되 짚어 보면서 미처 놓쳤던 한조각 팁을 건져내기도합니다.
아뭏든 서론이 이렇게 긴~이유는^^
오늘 저는 이미 너무나 잘 알고계신 잡채를 들고 왔다는 이야기할려고 이렇게 길어 졌습니다.
저의요리는 나름의 방법 까지 제시할 정도는 아니고 어디선가 듣고 보고 따라하다
제손에 익게된 요리들이 주입니다.
제가 오늘 올리는 잡채에서 드리고 싶은 팁은(저의것이 아닌, 저도 배운것을 전하는 팁이지요. )
당면을 삷는 방법입니다.
당면을 삷고 나서 물에 씻기도 하시고 기름을 칠하시기도 하시면서 당면이 불어나지않기를 바라시면서
쫀득함이 그대로 유지되기를 많이들 신경쓰시게 됩니다.
이것도 제가 동네 아주머니께 배우기도 하고 이곳에서도 어느분인가 그렇게 하신다고 올리셨던
방법입니다.
그러면 사진과 같이 간단하지만 차례차례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당면을 물에 살짝 씻어 먼지를 제거한후 당면길이 만한 통에 당면을 담가 놓습니다.
손으로 움켜잡아 한주먹 정도 되는 양입니다.
2.물10컵 간장3/4컵을 넣고 끓는물에 당면을 삶아 냅니다.
좀더 밝은 잡채를 원하신다면 간장양을 1/2컵정도로 줄이셔도 됩니다.
당면심이 안보일때까지 삶아냅니다.
간장물에 삶아 내면 당면에 간을 따로 안해도 좋고 당면에 간이 적당히 베어 좋습니다.
또한 당면이 불어나지않고 쫀득함이 그대로 유지되어 좋습니다.
3.
다 삶고나서 물에 헹구거나 하지않고 그대로 채에 받혀 냅니다.
야채는 빨강색계열(당근,붉은피망 등) 초록계열( 시금치, 초록피망,부추등)
검정계열(목이버섯,표고버섯, 돼지고기나 소고기 불고기양념한것)
노란색계열(노랑피망, 달걀지단) 등 되시는대로 준비하시는데, 빨강 초록은 꼭 들어가는게 입맛을
돋구는 것 같군요.
저는오늘 당근 피망 새송이버섯만으로 색을 내보았습니다.
잡채는 야채보다는 쫀득한 당면 먹는 재미가 더한듯 합니다.
그러니 색은 기본만 잡아주어도 되고 고기는 꼭 들어가는것이 맛난것 같은데
저는 고기가 없어 산에서 나는고기? 새송이로 대신했는데 아이들이 맛나다고 하는군요.
4.당면 야채 함께 섞기
야채를 볶을때 소금간을 약간 해주었고 당면도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으니
당면에 간장물을 따로 더 들이거나 간을 많이 안해도 됩니다.
삶을때는 진간장을 넣었으니 마지막 간에는 조선간장 약간과 설탕 으로 간을 마치고 참기름으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혹시 잡채가 맛이 안난다 싶을때는 설탕이 좀 적지않은가? 생각 해보시면 될겁니다.
고수님들 말씀이 잡채는 약간 달아야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아~그리고 어르신들은 촉촉한것이 잡채가 잘 넘어 간다시며 다싯물 아주 조금이나
잡채 삶은 간장물 아주 조금을(한스푼정도) 넣기도 하시더군요.
촉촉함이 좋으시면 아주 조금넣으셔도 되구요.
저는 야채에서 나오는 물로도 충분하게 느껴져서 더넣지 않았구요.
달리기로 치면 장거리선수라기보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 체질인 저는
목장갑끼고 비닐장갑끼고 손으로 직접 섞어주는것이 더 좋습니다.
참~사람 손만한 로봇이 나올지 손가락 다섯개의 역할에 저스스로 가끔 감탄하는 저입니다.^^
어제 제가 올린 반찬중 한가지 잡채완성 사진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모두 이북분들이라 그밑에서 자라나 그런지는몰라도 간지러운 말은 잘 못하는 뚝뚝이지만...
쫀득쫀득 정말 맛이 납니다.
아들아이는 쫀득함을 즐기려고 당면 긴것 끝을 하나 입에 넣고 쪼로록 당겨 가면서 당면의 탄력을
백배 즐기면서 먹더군요.
글을 쓰다보니...예전에 당면을 삶아 건져두면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다시는 마음 안풀릴것 같은, 토라진 사람, 마음 굳은것 같이
당면이 단단히 뭉쳐있어서 당혹 스러웠던생각이 나는군요.
마음은 급하고 해서 굳어진 당면을 손으로 이리풀고 저리풀어 보려 애를쓰다
당면을 조각 조각 냈던기억이 나는군요.
혹 당면이 굳은것 같아도 따뜻한 불에 올려 살살 달래면 부드러워 지는것을 모르고 말입니다.^^
혹시나 당면이 남거나 야채가 남으면 따로 보관해두고 먹을때 후라이팬에 당면과 야채를
은근한 불에서 섞어 주며 간을 해서 상에 올리시면 금방한 잡채맛과 똑 같습니다.
혹시 당면을 삶아두고 야채볶음이 늦게 완성 됬을때도 은근한불에 올려서 섞어주면
당면의 쫀득함이 다시 살아나서 맛있답니다.
야채볶음은 계속 업시켜도 되지요.
오늘은 고기가 빠졌다면 다음날은 고기를 조금 더넣어주어도 되구요.
제가 점점 나이가 들긴 드나 봅니다.^^ (어르신들껜 죄송한 말씀이지만...^^)
늦잠 꾸러기가 점점 새벅에 일어나 이러고 있네요.^^
이미 다아시는 이야기 반복 한번 해보았구요.
좀더 좋은 방법 리플로 달아 주시면 감사하구요.^^
(수정및 추가1.)
근무중 잠시 들어와보니... 에고 대문에 걸렸네요.^^
야채중에 백색계열(양파 새송이버섯등)이 빠졌는데...
양파는 꼭 넣는것이 달콤한맛이 도는게 맛나는데 빠뜨렸네요.
저녁 메뉴로 잡으신분들 양파도 꼭 넣으시라구 급 수정합니다.^^
근무중이라 답글은 못드리니 이해해 주시구요.^^
(수정및 추가2.)
아래 복숭아님 입맛에는 조금 짭짤하다 하십니다.
나중에 간을 한번 더할 기회가 있으니 간장양은 1/2컵 정도도 문안 할것입니다.
그러면 색은 조금 옅어 지는데 짜게 느껴지는것 보다 낳으니까요...
저는 위의 비율 대로 하면 조금 간이 있는 느낌이어도 야채간을 약하게 하니 서로 보완이
되더군요.
요점은 당면을 삶으면서 색을 미리 들이며 간을 미리 한다는 것이니
완성간은 나중에 한번 더하심이 좋겠죠.^^
(수정 추가.3)
여러분들께서 해보신다하니...
올린 글에 대한 책임도 생기고 , 조금 신경도 쓰이고 그러네요.^^(책임감 ? 소심?^^)
조금 짭짤하시다는 분이 많아서 제가 오늘 다시 해먹어 봤어요.
아침에 바삐 하느라 당면을 충분히 불리지 못했답니다.
물7컵에 간장 1컵으로요. 그랬더니 사진 올린날 했던것 보다는 조금 짭짤한 느낌이나는것 같구요.^^
직장에 가져와 맛보게들하니 괜찮다고 하시는분도 조금 짭잘하시다는분도 있으시네요.
당면을 충분히 불렸던날 ...당면이 머금고있는 물덕분에 간이 알맞게 되었지않나 싶기도하구요.
사실 완성된후 간을 다시할 기회두 충분하니 공연히 완성된간을 처음부터 고집할 필요가
없지요. 사실 저는 간장양을 더줄여서도 자주 해먹었어요.나중에 간을 더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혹시라도 나중에 검색하시는 분들을 위해
레시피 수정을 조금 해두겠습니다.(물10컵에 간장 3/4로요. )
그리고 혹시 윤기가 나는것을 원하시면...야채와 섞을때 기름좀두르고 살짝 볶는 느낌 약간만 주시고
올리고당이나 물엿 아주 조금만 넣어두 좋을것 같아요.^^
아~그리고 당면 양이 는다고 간장을 더 넣을 필요는 없어요.
물과 간장 비율은 어느정도 맞추되 당면 양이 많다고 간장을 비례적으로 더넣으면 짜진다는것은
고수님들께서 이미 많이 말씀하신 바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