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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단호박과 버섯, 완두콩과 함께 끓인 만두국.

| 조회수 : 5,342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9-09-02 13:15:12
반찬이 정말 김치밖에 없을 때...^^;;
맨날 먹는 반찬이 그 반찬일 때..^,.^;;
맨날 먹는 집밥이 징헐 때...^_____^;;

그럴 때 있지 않나요? ^^
엊그제 딱 그랬어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있는 야채라곤...엄마가 보내주신 단호박이랑, 완두콩이랑, 사다놓은 버섯이랑, 양파랑, 감자랑...

딱 된장국이나 청국장 찌게 감인데...
맨날 먹었던 된장국도 싫고, 청국장 찌게도 싫고...

냉동실에 만두가 있어서 만두를 끓이기로 결정을 하고, 나름 영양가를 좀 더한다는 생각으로^^ 단호박, 버섯, 완두콩 등을 넣고 만두국을 끓여봤습니다.
근데 완전완전 맛있고 좋았습니다.
제가 워낙에 호박(단호박 뿐만이 아니라, 늙은 호박은 더 좋아하구요^^)을 좋아하는지라...
남편과 성현이도 맛있다며 잘 먹드라구요.
완전 굿이었어요~~~~ ^^


재료 : 만두, 단호박, 새송이 버섯, 완두콩, 양파    양념 : 집간장, 함초굵은소금


1. 물을 끓여야 겠죠?
2. 물이 끓으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은 재료 중 단호박과 완두콩을 넣습니다.
3. 여기서 저는 함초굵은소금으로 살짝 싱겁다 싶게 간을 합니다.
4. 단호박과 완두콩이 설익었겠다 싶을 쯤 만두와 양파를 넣습니다.
5. 집간장으로 나머지 간을 합니다.
6. 완전 맛있습니다 ^,.^



저는 만두속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냥 냄새가 싫어서요.
근데 요렇게 야채를 듬뿍(?) 넣고 끓이니 만두국이 싱싱하다는 느낌이 들드라구요~ ㅎㅎㅎ

완두콩을 젓가락으로 하나하나 집어먹는 성현이를 보믄서 속터져 죽을뻔 한거 빼고는 모두가 만족스러운 한끼였습니다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
    '09.9.2 1:23 PM

    오늘 무슨 날인가 봅니다..

    밑에는 달걀지단님이 칼국수로... 위에는 소금장수님이 만두국으로....
    아무래도 오늘 점심은 분식으로 먹어줘야 할 듯^^
    만두국 참 구수하게 보입니다.

  • 2. 지우산
    '09.9.2 1:34 PM

    전 카레우동 먹었습니당. 조금 부족한것 같아서 식빵도 구워 우유에 찍어 먹으며 82놀이 합니다.
    어머...저도 사먹는 만두속 냄새 정말 싫어해요. 동지!!!
    그나저나 완두콩이 안보여요.ㅎㅎㅎ

  • 3. 소금장수
    '09.9.2 1:40 PM

    ㅋ 완두콩은 잠수 중 입니다~~ ^,.^;;

  • 4. 하백
    '09.9.2 2:27 PM

    예전에 청국장가루 소금넣고 물에 타서 먹는 법 가르쳐 주신분 맞으시죠?
    그 전에 매번 청국장가루를 우유에만 타서 먹었고 그 냄새며 질리는 맛이며 좀 고역이였는데 소금장수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청국장가루랑 미싯가루랑 물에 타서 천일염으로 간해 먹으니 냄새도 없고 맛도 고소하고 칼로리도 낮아지고 너무 너무 좋아요
    매일 아침 그렇게 먹고 있어요
    변비도 해결되고 너무 너무 좋아요
    좋은 방법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꼭 한번 인사드리고 싶었어요

  • 5. 푸른~
    '09.9.2 2:32 PM

    오늘 우리집 냉장고 상황이랑 아주 비슷하네요..

  • 6. 소금장수
    '09.9.2 3:03 PM

    하백님, 변비 해결하신거 축하 드려요~~~~~ ^,.^*

    제가 만들어 먹는 것에서 좀 별나요.
    요리를 잘 못하다 보니 그냥 제 발상대로 해 먹어요.

  • 7. 산이랑
    '09.9.2 4:35 PM

    하백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우유나 야쿠르트에 타서 먹었는데 좀 질려서 요즘은 안먹고
    그냥 냉장고에서 주인손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미숫가루나 소금을 타서 먹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발상의 전환이란 아이디가 있던데
    82에서 참 많이 배웁니다.
    감사드려요.^^

  • 8. 토리맘
    '09.9.2 4:49 PM

    마자요..그럴때 있어요.
    고추도 ,파도,호박도 하나 없을때..걍 끓여요..ㅎㅎ
    전 만두속 좋은데..조만간 만들려고 레시피 모아요.
    궁금한것..진짜 소금 파시는분이세요?

  • 9. 소금장수
    '09.9.2 7:37 PM

    토리맘님, 집에서 직접 만든 만두속은 좋아 합니다 ^^*
    그런데 시중에서 파는 것은 어째...저랑 안 맞는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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