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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찬바람이 불면 생각하는 따뜻한 국물- 비지들깨김치탕, 배추된장국, 초간단 멸치볶음

| 조회수 : 9,838 | 추천수 : 83
작성일 : 2009-09-02 10:22:54
벌써 수요일이네요.
참 시간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벌써 9월이 오고...왔고... 월요일인가 싶더니 벌써 수요일이고 말이죠~~

금세...올 한 해도 갈 것 같아요.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 하니깐... 많은 결실을 맺어야 할텐데요.
씨를 뿌려야 결실도 맺는 법일테고.... 씨뿌리기엔 관심없다 결실만 맺으려는 건...말이 안 되는 거겠지요.
하지만....늦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시점도 늦은 건 아니래요. 만약...아직 씨를 제대로 뿌리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씨를 뿌리면 되는거...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제 오후 늦게 방송 작가로부터 연달아 문자 세통... 메일이 계속 들어왔어요.
제목도..거창하게 '죽여주시옵소서...... '

제가 하게 된 그 방송이 지금까지.... 고정 멤버외에도...3~4명의 사람이 진행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획기적으로 시스템을 바꾸고 싶다고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가 되었어요.
참신하게.... 교수님 같은 전문가를 초빙하지 않고 순수하게 살림을 한 주부들의 갈고 닦은 노하우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잡았다고요. 그래서 그 점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전업주부도.... 살림에 관해서는 전문가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어줍잖은 욕심도 아마 도사리고 있었을테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블로거 두 명이서..진행을 하는 것으로 하고, 처음부터...많은 걸 보여주고 소개하자고.. 촬영팀에서 가대본을 가지고 .. 많이  찍고 또 찍었어요. 하루 왼종일~~

그런데 어제 아마 방송국 윗선에서 안된다.... 전문가 투입해야 한다고 해서 황급히... 교수님 한분을 모셨다 하고...내용이 수정되고 아마도... 완성된 대본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많은 부분이 다 잘려나가... 온종일..아무 일도 못하고 촬영한 것 다 물거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좀 그랬어요. 황당하기도 하고.... 하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으니 이해 되기도 하더라구요...
오히려 얼마나 미안했으면 죽여주시옵소서 라고 메일을 보내왔을까 싶어서....되려 안쓰러웠어요.

다만... 주부도... 주부의 일에선 전문가의 대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이것 또한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것 이겠지요?
그리고..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그런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만들면 될테구요.
암튼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면서 많은 걸 배우게 되나 봅니다........ 세상사... 인생 공부 아닌 게 없어요.

오늘은 어제 콩을 갈아서 비지를 만들어 둔 것으로 비지들깨김치탕을 끓였어요.
요리제목에서 뭐가 들어갔는지 딱 아실 수 있도록 이름붙인 거구요.
콩 요리하고 들깨하고는 참 조합이 좋아서... 자동으로 콩 쓸 때 들깨가루도 함께 쓰게 될 때가 많아요.

저 냄비는... 방송에 알루미늄 냄비를 다룬다 하는데...
사실 전 한번도 양은 냄비를 써 본 적이 없어요.
써 보지도 않고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지난 주부터 하나 사서 쓰는데.... 빨리 끓고.... 나름 양은 냄비도 이쁘더라구요.
싸고 말이죠...
갈치 조림도 한번 해 봐야겠다 하는 중입니다.. 양은 냄비로요.
상에 그대로 내놓아도.. 그닥 어색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구요.. 아닌가요? ㅎㅎㅎ



엊그제 이웃집에서... 할라피뇨 고추를 주었어요..
근데 할라피뇨가 원래 매운 것 아닌가요? 하나도 안 맵더라구요. 이상한 할라피뇨입니다...ㅎㅎㅎ
그리고 아삭이 고추는 채썰어서 팽이버섯, 역시 얇게 썬 가지랑 단호박이랑 밑간을 했다가 센분에서 살짝만 볶았어요.
모듬야채볶음인데 맛 괜찮았어요.





역시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는 거칠고 콩의 진한 맛이 부족한데... 그냥 갈아서 만든 비지찌개는 훨씬 맛이 좋아요.
들깨가루도 듬뿍 넣고 진한 멸치육수에 김치 쫑쫑 썰어서 밑간한 양념을 한 다음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었더니 좋네요....

이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 바람이 불어서 베란다 창문을 닫지 않으면 춥더라구요.
제가..더운 것보다 추운 건 못 참거든요...
날이 추워지니 따뜻한 국물이 더 좋아요... 속을 뎁히고 나면 마음까지 넉넉해지잖아요.
근데 너무 많이 끓였나봐요...저거 누가 다 먹죠?





아까 말한 혼합야채볶음입니다.
가지도 얇게 썰어서 연한 소금물에 절였다가 짜 내고... 아삭이 고추도... 생으로만 먹지  말고 저렇게 해도 괜찮은 것 같아요.
고추를 넉넉히 넣어서 볶으니까 고추향이 많이 나서 더 좋더라구요.
아삭이고추, 가지, 단호박, 팽이버섯.. 이렇게 네가지를.... 홈메이드 맛소금,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친 다음에.. 센불에서 휘리릭 복아준 간단한 볶음반찬입니다.







여기 초간단 반찬 또 나왔네요.. 이제 많이들 아시죠?
마른 멸치를 기름 약간 두르고 렌지에 1분만 돌린 후에  식혔다가 엿장 조금, 깨소금 약간만 넣고 숟가락으로 휘리릭 버무려주면 끝나는 간단한 반찬이지만 맛은 좋다는 것.. 이게 이 반찬의 장점이죠.
오늘도 한줌 넉넉히 만들어서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밑반찬으로 복잡한 멸치볶음 한 것보다도 더 많이 집어 먹더라구요.
멸치를 많이 먹게 하고 싶으면 제가 한 방법으로...하시면 좋아요.





어제 그냥 아파트 한바퀴 산책 나갔다가 아파트 바로 앞 마트에서 사온 부추 한단으로 만든 부추김치..
아직 맛이 안 배었지만 그냥 꺼내서 먹었어요.
전 이런 겉절이식이 좋거든요.






아마 제 밥상에 처음 등장하는 소세지 반찬이 아닐까 싶네요.
전 소세지, 햄.. 이런 것 거의 안 사는데 그래도 가끔은 아이들 먹고 싶어서 따라갔을 때 하나씩 집어 넣더라구요.
그럴 땐 그냥 모른 척 하고 구워줍니다... ㅎㅎㅎ






오랫만에 등장한 김치도 있고요.... 그냥 반찬 그릇 하나가 비길래 김치도 채웠습니다... ㅎㅎ
김장 김치예요.
그래도... 이젠 김장 김치보다 새로 담은 김치가 먹고 싶은지 잘 안 팔립니다.. 새로 김치 좀 담궈야 할 것 같아요.
아직도 많은데 ~~~





오징어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구요.
얼갈이 배추 한 단 사서... 얼갈이배추 된장국도 끓였어요.
된장국은 언제 먹어도 구수하고..질리지 않아요...





요즘 좀 주춤하다고는 하지만 신종플루에 대한 걱정들이 많으시죠?
제 큰 딸아이.... 이걸 세장이나 인쇄해서 양쪽 욕실 거울에...주방 개수대 앞에 떡하니 붙여 놓았어요.


이번 신종플루를 보면서.. 참 언론이라는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이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맨처음 멕시코, 미국에서 환자수가 급증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잠잠하자....
김치같은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 한국사람은 신종플루에 강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어쩐다 하고 호들갑이더니만...

요즘.... 우리나라 사망 환자도 생기고..날로 확산되는 분위기로 바뀌자... 언론들....김치..유전자 이야기 언제 했드냐 싶게...
한국은 손씻기 문화가 시급하다고... 또 대서특필하네요.

이것 저것 다 맞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너무 이랬다, 저랬다하는 그런 조급증은 탈피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무화과의 철이라 무화과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면
http://blog.naver.com/hwa1875/120089470039

또 에코리빙운동, 에코드라이빙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시죠?
지구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자는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니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이에 대한 정보 포스팅은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089468715 입니다.

그럼 모두 모두... 화사한 수요일 보람있게 보내세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꾸는
    '09.9.2 10:27 AM

    앗 1등..ㅋㅋ

  • 2. 꿈꾸는
    '09.9.2 10:29 AM

    프리님 글 읽고 저희 저녁 메뉴가 결정되요..
    비지들깨탕은 아니지만 비지에 김치넣고 끓여 오늘 저녁을 해결해야겠어요
    방송이란게..저도 그쪽에 잠시 일을 해봐서 ㅇ라지만
    그리 맘대로 되는곳이 아니더라구요
    프리님 수고가 아깝지만..현장에서 하시는 분들과 윗선 어른들의 생각이 원래 마이~~다르답니다
    힘내시고 진짜 전문가보다 더 멋진 주부의 모습을 보여주세요..응원합니다!!

  • 3. 서울남자
    '09.9.2 10:30 AM

    2등!!! 프리님 글에 이정도면 수뉘꿘???^^

  • 4. 서울남자
    '09.9.2 10:31 AM

    뭐니뭐니해도 살림전문가는 주부님들이시죠!!!

  • 5. 프리
    '09.9.2 10:42 AM

    꿈꾸는님~ 그리고 서울남자님~ 지금 뭐하시는 중인지요? ㅎㅎㅎ
    왠 순위권 다툼을~~~ 졸지에 스타된 기분을 잠시..아주 잠시 느끼게 해주셔서 뭐라 감사를 드려야 좋을지^^

    꿈꾸는님~
    그거 참 좋은 생각이네요.. 넘의 식단보고 매뉴 결정하기... 좋은 아이디어입니다..저도 부지런히 빼끼러 다녀야겠다는 결심이 불끈~~ 듭니다.
    네.. 괜찮아요..잠시 아주 잠시 좀 섭섭하긴 했지만 이해가 충분히 되는 일이니까요.... 응원 감사합니다..주어진 역할만큼은 다 해내겠습니다...꿈꾸는 님의 응원덕분으로요^^

    서울남자님~
    잘 지내시죠? 요새 좀 뜸하시네요..바쁘신 듯... 많은 팬들이 섭섭할 것 같아요...
    그리고... 주부의 위상을 격상시켜주는 발언... 감동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 6. 야채된장국
    '09.9.2 10:44 AM

    헛..3등!! 저도 순위권이라 박박 우깁니돠~!!

  • 7. 야채된장국
    '09.9.2 10:48 AM

    으하하~~~ 순위권 막 셌어요. 하나 둘 셋...
    뭐든 등수 안에 들면 이렇게 좋네요~^___________^
    별거 아닌데 좋아한다고 하셔도 뭐..ㅋㅋ

    며칠 전 얼가리 한단 사다가 삶아 냉동실에 쟁여놨어요.
    들깨 잔뜩 넣고 된장국 끓이려고요^^
    주중에 감자탕에도 넣어서 맛나게 먹었고요.
    얼가리가 이렇게 쓰임새가 좋은 것 같아요.
    무쳐도 먹고 끓여도 먹고^^

    저 비지탕은 남으면 저 좀 나눠주시지..ㅎㅎㅎ
    비지 좋아하는데, 생비지로 끓이니 영 맛이 안 나네요.
    방법이 비슷한 것 같은데 맛이 잘 안나는 거 보니.. 제 손맛은 역시..안습인가봅니다.ㅠㅠ

    바람은 시원한 수요일이네요.

  • 8. 해바라기 아내
    '09.9.2 11:04 AM

    원래 "을"들의 삶이 그러하죠. "갑"들은 원래가 자기들 마음대로랍니다.
    저 그동안 "을"로 10년 넘게 일해오며 입술 깨물고 욕, 눈물 참았던 적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 후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갑"이 될 수 없는 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그냥
    그런 "갑"들 멍멍무시하고 사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입니다.
    그 중에서도 방송국! 그 동네가 원래 그런 동네에요. 변화가 제일 무쌍한 곳이죠.

    말이 나와서 말인데요, 프리언니 (유료) 쿠킹 클래스 하시면 어때요?
    뭐 좍 차려놓고 우아한 그런 거 말구요, 천연 맛소금, 엿장, 홈메이드 어묵 이런거 가르쳐주시는
    클래스요.

    제가 얼마전에 프리 언니따라 월과채 했었는데요 제가 한건 월과채가 아니라
    (죽)월과채였어요 ㅠㅠ. 어찌나 질척거리든지.
    남편왈: 이거 원래 수저로 먹는거야? 나: 그런가봐 ㅠㅠ
    그 때 프리 언니 한 번 하시는거 보면 나도 잘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맛소금 이런 거는 엄두도 못내고 있구요.

    맛소금, 엿장 등등 시범 보여주시면 언니로 모실게요.
    저도 외딸이어요.
    남동생, 시동생 하나씩 있어서 동서나 올케 들어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런~
    동서 언니 7명, 올케 언니 5. 둘 다 막내.
    이미 둘 다 친언니들에게 울렁증이 좀 있는 것 같더라구요 ^^

  • 9. 현지어뭉
    '09.9.2 11:12 AM

    우와..어제 저녁에 저도 김치비지찌개 끓였었는데.
    희한하네요.저도 멸치육수 진하게 내고 콩 갈아서 김치넣고 끓였어요.들깨만 안 넣었네요.ㅎㅎ
    신기해요.매일 우러러만보다가 댓글 남겨요~~
    요즘 프리님 글 읽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10. 달걀지단
    '09.9.2 11:13 AM

    공복에 사진 보고;;;;후딱 가서 밥을 먹었어요.
    소세지.....콩비지 찌개 위산이 괄괄....저렴한 표현이지만 실제 그랬다는 ㅋㅋ

  • 11. 보봉
    '09.9.2 12:07 PM

    방송이란게 원래 그렇더군요
    전 예전엔 보이는게 단줄 알았다지요
    수고하신만큼 보람이 있어야 할터인데 말입니다

    전 언제 저렇게 한상 차릴수 있을지...
    콩비지찌개 심하게 당깁니다...

  • 12. 수늬
    '09.9.2 12:20 PM

    오늘은 저 동그란 소세지가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저도 얼려놓은 콩비지가 있는데 잊고있었어요..덕분에 저녁찌게 들어갑니다...^^

  • 13. bluecat
    '09.9.2 12:29 PM

    비지찌개에 숟가락 퐁당 담그고 싶네요.
    오늘밤 배고파지면 이 비지찌개가 눈앞에서 아른아른 거릴텐데....
    요즘은 잠들기전에 왜 이렇게 허기가 지는지 모르겠어요.

  • 14. 프리
    '09.9.2 1:17 PM

    야채된장국님~
    순위권 별 의미는 없지만 박박 우기시니 인정^^ ㅎㅎㅎ
    비지의 맛으로도 먹지만 양념맛으로 먹기 때문에 양념의 배합을 연구해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비지탕... 패스해드릴까요? 좋은 날 되시구요.

    해바라기 아내님~
    갑과 을.... 관계는... 좀 너무 그래요... 갑과 을이라는 거에는 영 익숙하지 않게 살아서리 더구나... ㅎㅎㅎ
    쿠킹클래스 가끔 문의하시는 분 있으신데 글쎄요... 사실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하지만 사람 일 알 수 없는 거라.. 또 모르겠어요.
    근데 월과채가 왜 질척거렸죠.. 전혀 질척거릴 일이 없을텐데 말이죠. 물을 부으셨나요? ㅎㅎ
    외딸끼리 뭉쳐서 언니 동생하면 좋겠네요..그쵸?
    친언니 있으면 좋을텐데 왜 울럼증이 있을까요~~~

    현지어뭉님~
    우린 이런데서 괜히 통하죠.... ㅎㅎㅎ 같은 동질감 ....이럼서요^^
    들깨 넣어서 해보세요..훨씬 더 깊은 맛이 나고 영양도 좋아진답니다.

    달걀지단님~
    늘.... 사랑스러우면서 듬직한 느낌이 드는 달걀지단님이십니다... 왜 그럴까요? ㅎㅎㅎ
    글에서 느껴지는 포스 때문에 그런가봐요....
    위산이 괄괄~~~ 이궁.... 그럼 아니되는데.... 어쩌죠?

    보봉님~
    보여지는 게 단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죠?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면 되는 거죠...
    날이 쌀쌀하니 비지찌개 땡기는 분이 많네요..오늘 득템한 기분입니다... ㅎㅎㅎ

    수늬님~
    동그란 소세지...좋아하시는군요. 의외로 저거 좋아하는 분도 많아요..전 모르죠.. 안 먹으니까요.. ㅎㅎㅎ 콩비지 구수하고 따끈하게 끓여 드세요.

    bluecat님~
    퐁당 담그세요.. 어서요^^
    오늘밤? 야식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은데...
    어떨 땐 정말 늦은 밤 주체할 수 없는 식욕.. 이게 문제더라구요~~~ 그럴 땐 그냥 얼릉 주무세요^^ (전.. 기필코 먹습니다만~~~ ㅎㅎㅎ)

  • 15. 강혜진
    '09.9.2 2:24 PM

    에효~주부학위라도 따야 전문가로 인정해줄런지..마음이 착찹하네요ㅜㅜ
    요즘 프리님 청소법보고 하나하나 따라하느라 살림에?재미좀 붙여가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지혜시더라구요
    프리님 화이팅!!입니다^^

  • 16. wish~
    '09.9.2 2:42 PM

    흑 전 이런 반찬 종류가 안되는건지..흑 특히 멸치조림이 해도해도 난관이네요.
    렌지도 없으니 -_-;;이러다 평생 못먹겠어요.그리고 저 고추는 퍼펙트 아삭이라고 해야하나 청양고추랑 피망이랑 섞어 만든 거라고 하드라고요.장아찌 닮으려고 시어머님 사다드렸습니다.-_-;;;;;;

  • 17. 케이규
    '09.9.2 11:40 PM

    저도 넘 먹고싶은 비지김치찌개네요. 전 오늘 넘 안먹는 둘째아이 억지로 먹였다가
    다 토하고 병원갔더니 체했다면서 소화력도 약한 아이 조금씩 먹이라고 2틀간 누룽지 끓인거랑 죽먹이라고 하네요. 미련한 엄마 때문에 힘없이 누워있는 아이를 보니 식욕도 달아나서 안먹고
    이곳에 들어와서 프리님의 찌개를 보는 순간 뱃속이 요동을 칩니다. 그래도 내아이 힘들게했으니 참아보렵니다. 그런데 프리님 정말 컴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넘 맛있게 보여서요 흑흑 ~

  • 18. 프리
    '09.9.3 10:00 AM

    강혜진님~
    네... 살림에 재미를 붙이셨다 하니 집안이 반질반질 윤이 나겠네요... ㅎ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ish~님~
    렌지가 없어도 다 됩니다. 걱정 마세요...ㅎㅎ
    우선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마른 멸치를 살살 볶은 다음에 불 끄고 식히세요.
    그런 다음에 엿장, 깨소금에 버무리면 끝납니다. 쉽지요?
    아..저게 이름이 퍼펙트 아삭이인가요? 요샌 이름들도 하도 다양해서..공부해야겠네요. ㅎㅎ

    케이규님~
    이런.. 요즘 신종플루도 신종플루이지만 면역력이 약해서 병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이궁 미련한 엄마라고 너무 자책하시지 말구요... 애 키우다 보면 다 그러고 삽니다...
    그리고 엄만 먹고 힘내서... 아이 돌보시는 것이 더 나은 방법 같으니 얼릉 드시고 싶은 것 드시고 기운 내세요^^

  • 19. 행복
    '09.9.4 1:55 AM

    오잉? 프리님, 방송 하세요? 텔레비젼? 와~~~~~~~~~~~!!! 저도 보고파요. 어디 방소에 무슨 프로그램이세요? 저 다운로드 받아서 보고 싶어요!!!! 이야~~~ 진짜 대단하신... 어쩐지... 예사롭지 않은 솜씨 더라. 쩝...

  • 20. Maggie
    '09.9.4 3:44 AM

    프리님~ 비지들깨김치탕 레서피좀 꼭 부탁드려요.
    남편이 비지찌게 넘 좋아해서 콩불렸다가 해봤는데 맛깔스럽게 끓이기 어렵더라구요.
    거품만 많이 나서 넘쳐버리구요.
    귀한 정보들 항상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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