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흑마늘 만든 후기 (사진은 없어요.ㅠ.ㅠ)
저도 흑마늘 만든 후기겸 의문사항을 올려볼까 하고요.^^;
쿠킹맘님이 올려주신 정보를 토대로 저도 바로 실습을 해봤답니다.
저는 중간크기 정도의 통마늘을 겉껍질을 한겹 정도 남기고
다 벗긴 다음에 한번 씻어서 물기 빼고
밥솥에 보온으로 10일을 두었어요.
2일째부터 냄새가 정말 많이 나던걸요. 마늘냄새가..ㅠ.ㅠ
한 며칠 간거 같아요. (이건 저희집 구조상 통풍이 잘 안돼어서 냄새가 잘 안빠져 그럴수도..)
10일째 되던날 꺼내어 까보니
정말 예쁜 흑마늘이.ㅎㅎ
그런데 특유의 마늘 냄새가 여전히.
그리고 쿠킹맘님처럼 통마늘을 반 갈라서 말리려고 했는데
깔끔하게 잘라지지 않고 마늘이 으깨지고 막 그래서
저는 알알이 하나씩 껍질을 깠어요.
확실히 마늘에 수분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손으로 일일이 껍질 까니까 진득하게 뭍어나고 고생스럽더군요.ㅎ
여튼 다 일일이 깠는데
냄새는 뭐랄까 꼭 간장달이는 냄새 같이 나더라구요. ㅠ.ㅠ
저는 건조기 같은게 없어서 (그리고 많이 안했거든요)
채반 비슷한 곳에 널어서 자연 바람으로 4일째 말리고 있는데
여전히 간장 달인 냄새 같이 좀 나고
아주 작은 거 한쪽을 먹어봤는데 헉...ㅠ.ㅠ
맛이 좀 .
마늘냄새랑 간장냄새 같은.
아린 맛은 없는데 그 특유의 이상한 냄새에 더이상은 먹질 못하겠더라구요.
끝에 살짝 새콤한 맛이랑 단맛이 아주 조금 느껴지긴 했는데
이걸 10일정도 말리고 숙성하면 괜찮을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흑마늘 만들려고 시골에서 마늘을 많이 가져왔는데
저는 다시 만들진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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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딸이맘
'09.8.25 11:46 AM저두 흑마늘 만들었어요. 똑같은 방법으로 했구요 다만 통마늘로 하지않고 한조각씩 떼내서
겉껍질은 그대로 둔채로 했는데 10일째 되는날 꺼내보니 맛도 아주 달달하고 새콤한 맛도 도네요. 그냥먹어도 될것같았어요 하지만 며칠 서늘한 바람에 말리면 더 맛이 좋아질것 같아 말리는
중이네요.저는 아주 대만족이예요. 그래서 또 만들려고 전기밥솥 계속 가동중이랍니다.2. 띠띠
'09.8.25 11:51 AM헉..뭐가 다른 걸까요?
똑같은 방법 (알알이 떼어도 되고 통으로 해도 되는데.)으로
했는데 저는 정말 보온 숙성할때 냄새도 심하고
또 꺼내서 껍찔 벗길때도 간장달이는 냄새 비슷하게 나고
3일 자연바람 건조 시키면서도 마찬가지.
작은거 한알 먹었는데 저는 너무 안맞던데.
딸딸이맘님 새콤달콤한 맛 말고
이상한 냄새나 맛 (간장달인 냄새 맛 같은.)은 전혀 없었나요?
제건 뭘까요.ㅎㅎ3. 정희숙
'09.8.25 11:55 AM^^저두 깐 마늘로 했는데요...전 마늘냄새 많이 난다 해서 베란다에다 했구요.
실패를 우려해 아주 조금 했어요...근데 5일째(성질이 급해서) 열어보니 마늘이 띡딱해져어요
여전히 마늘맛나구...-,.+ 지금은 바람 잘 드는 베란다에서 숙성(?) 시켜보는 중입니다
늘 전 이래 부족해요 모든게4. 딸딸이맘
'09.8.25 12:46 PM저두 집안에 마늘냄새가 많이난다고 해서 은근히 걱정했는데 보온중에는 심하게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처음 며칠동안은 냄새가 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둔해져서그런지는몰라도)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거든요. 저희집이 아파트고층이라 앞뒤베란다문을 모두 열어놓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그리고 10일후 꺼냈을 때는 당연히 마늘냄새가났죠. 하지만 바로 베란다 채반에 널었고 역하거나 심하게 나지는 않았어요.그리고 맛은 신기할정도로 단맛이 강했어요. 그래서 간장달인듯한 맛은 못느꼈네요.5. 로빈
'09.8.25 2:18 PM저도 냄새 난다고해서 다용도실에서 해서 그런지 며칠만 약간 나다가 그후엔 익숙해져 약간 은은한 정도?
저는 밥솥에서 꺼내 바로 먹어도 맛있던데요? 딸 먹으라고 줬더니 짜다고했지만요.
마늘은 보온중이나 말릴때나 껍질을 완전히 벗기면 안되고 먹기전에 벗겨야 한대요.
몇조각으로 나누는 정도만했고 뿌리를 조심해서 조각내니 약간 구멍이 생기는 정도예요.
원래 흑마늘이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다 나는거래요. 말리면서 단맛이 좀더 생기구요.
밥솥이 6인용이라 조금밖에 못해서 아쉬워요.6. 띠띠
'09.8.25 2:27 PM헉..말릴때 껍질까면안돼요?
껍질을 까고 말려도 되는 걸로 나오던데.
제 흑마늘은 뭔가 이상한가봐요.7. 띠띠
'09.8.26 9:43 AM음.. 혹시 마늘 품종에 따라 향이나 맛이 좀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시골에서 직접 농사지은 마늘로 한거거든요.
앞전에 시골가서 집에서 농사지은 마늘하고 다른 집 마늘하고 먹어 볼
기회가 있었어요. 근데 확실이 맛과 향의 차이가 확 나더라구요.
저희 집건 마늘 맛도 좋고 향도 독특하고 좋았는데
다른 집 마늘은 마늘 맛도 덜하고 향도 별로 없었구요.
혹. 이렇게 마늘 품종에 따라 처음 보온에서 숙성하고 개봉했을때의
향과 맛이 좀 다를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지금 말린지 5일정도 되는데 3일째 처음 먹었을때랑 다르게
지금은 먹을만 해졌어요.
그 진한 마늘향도 사라졌고요.
확실히 자연건조로는 기본 10일은 되어야 복용하기 쉬울 거 같아요.
제 마늘은요. ㅎㅎ
또 통으로 하지 않고 한 알씩 떼어서 해도 상관없다면 많은 양을 하기엔
한 알씩 떼어서 하는 것도 좋겠네요.
저는 보온숙성된 마늘을 다 까서 자연건조 시키고 있지만
혹 다음에 하게되면 까지 않고 자연건조를 시키는게 훨씬 나을거 같아요.
일단 껍질 까고 자연건조를 시키면 건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는 있겠지만
먼지에 너무 노출된다는 단점이...ㅠ.ㅠ
이번거 숙성되면 먹어보고 다음걸 계획해야 겠어요.ㅎㅎ8. 가을
'09.8.26 12:50 PM저도 의성마늘로 했는데요 보온밥통숙성 열흘 그리고 자연건조나흘째네요 원글님같이 간장냄새같이 나요 간장달이는냄새..보온밥통숙성할때도 마늘냄새가 강해서 보일러실베란다에서 했구요 건조이틀후에 세로로 반으로 잘랐어요 건조가 조금빨리되라구요 아직 물렁물렁해요 쫀득한맛을내려면 아직 한참기다려야할것같네요 맛은 달달해요약간 짠맛도 나구요
9. 띠띠
'09.8.26 1:08 PM가을님 맞아요! 간장달이는 냄새.. 정말 비슷하죠?
저도 보온으로 숙성할때 2-3일 냄새가 (이때는 마늘냄새가 진하게) 심했고
그다음부턴 좀 나아지긴 했고요.
보온숙성 10일 후 개봉했을때 , 마늘껍질 벗기고 2-3일까지
정말 간장달이는 냄새 비슷하게 냄새가 났고 3일째 먹어봤을때도 그런 냄새와 맛에
쉽게 먹을 수는 없었거든요.
다만 지금은 5일째 많이 건조되고 있고 앞전보단 훨씬 먹기 좋은 거 같더라구요
아직 조금 그 향과 맛이 느껴져서 며칠 더 숙성시키면 좋을 거 같아요.ㅎㅎ10. 쿠킹맘
'09.8.27 1:08 AM띠띠님~
부지런하시게 흑마늘 만드셨군요.
말릴때 간장냄새 나는것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여러번 만들어 봤는데 할때마다 냄새나는 정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잘 건조시키면 똑 같아 지거든요.
자르실땐 일반 칼 보다 톱니모양 빵칼이 모양 흐트러지지 않고
잘 잘라지니 다음에 빵칼로 잘라보세요.11. 땡이마님
'09.8.31 1:53 AM마늘의 차이일까요?
전 어제서야 밥솥에 앉혀 놓고 글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군요..
암튼 만으로 48시간이 되려면 8시간이나 남았지만 마늘 냄새는 잘 모르겠던데요..
저희 친정에서 가져 온 마늘은 향이 좋고 맛있게 맵다고들 주위에서 그러시는데 전 늘 먹던 마늘이라 잘 모르겠구요..냄새가 나서 베란도 옮길 정도는 아니네요..
그러니까 더 열어 보고 싶네요..어쩜 좋아~
제 글에도 댓글이 달리려나?
전 알알이 뗐는데 그럼 반으로 안 갈라도 되지요?
정석대로 함 해 보고 결과 보고 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