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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홈메이드 어묵- 찐 어묵, 군 어묵, 튀긴 어묵

| 조회수 : 13,951 | 추천수 : 109
작성일 : 2009-07-21 20:38:37
얼마전에 부산 자갈치에서 주문한 생선이 왔어요.
냉동 보관할 것은 냉동 보관해 놓고..오랫만에 어묵을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따로 남겨 두었어요.
오늘은 만들어야만 합니다....

왜 이리 할 일이 많은지....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건만..참 바쁜 프리입니다..
또 일 욕심 많은 프리... 홈메이드 어묵을 한 가지만 하겠어요..절대 아니죠... 세가지 동시에 합니다...
찐 어묵, 군 어묵, 그리고 가장 일반적인 튀긴 어묵..일케요.

사실 오늘은 어묵 말고도..... 다른 일이 하나 더 있어요. ... 나중에 보심 압니다...ㅎㅎ

우선 재료부터 알아봅시다...

흰살생선으로 하는 어묵이 제일 맛있어요..조기나 민어같은 고급생선으로 하는 어묵이 맛은 있지만..... 그냥... 대구, 명태포로 해도 훌륭합니다. 전 달고기란.... 흰살 생선으로 했어요.
흰살 생선 800g, 감자녹말가루 1컵, 밀가루 반 컵, 달걀 흰자 1개(작은 계란은 2개)-노른자도 따로 씁니다.. 버리지 마세요..ㅎㅎ
생강즙 1술, 설탕 1작은술, 천연맛소금 1작은술(없으면 고운 소금으로 대체), 흰후추 약간
부재료- 입맛대로 넣으세요..전 당근 60g, 부추와 실파 섞어서 60g, 깻잎 20장- 2묶음, 양파 80g,
매운 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도 조금 넣으시면 됩니다. 전 안 넣었어요..순한 맛으로다....ㅎㅎ

김 1장+반장

부재료 야채는 곱게 다져서 준비 해 놓고요...
양념들 다 미리 계량해서 준비해 놓고 쓰면 특히 초보들은 허둥지둥 안 합니다.다만 설겆이거리가 좀 더 나오겠죠?





믹서에..흰살 생선만 넣어서 곱게 갈아주세요.. 거친 어묵을 원하시면.. 좀 거칠게 갈아도 좋구요.




믹서에 생선 갈아 놓은 것에... 가루류와 양념류 몽땅 부어서 다시 돌리세요.... 고루 섞이도록요.




그런 다음에..큰 볼에... 다진 야채를 다 붓고... 갈아놓은 생선반죽을  조금씩 믹서에서 꺼내어 섞어주세요.
한꺼번에 때려부으면... 고루 섞기가 힘듭니다...
나누어서 넣으시면 좀 쉽게 섞을 수 있거든요...



반죽 다 넣고..고루고루 잘 섞여졌습니다... 반죽이 탱글탱글합니다.
사실 파는 어묵.... 잡다한 생선.. 뒤에 성분표를 보시면 어육 몇프로 일케 되어 있을 건데요.. 어육.... 이 뭐겠어요..잡어...
어묵...사실 알고보면 사먹을 게 못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조금만 수고를 하면 훨씬 맛 좋고 건강하고 쫄깃한 어묵을 드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파는 어묵은 밀가루를 엄청 넣고... 조미료도 엄청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또 아이들은 얼마나 좋아해요? 아이들 좋아하는 어묵... 방학동안 엄마가 땀 흘려가며 만들어준다면 아이들 기억속에 ... 소중한 추억 하나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이야기하다 보니...무신 약장수같습니다..어묵 만들기 약장수...ㅎㅎ





아까 제가 오늘 일거리 하나 더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했죠..바로 이겁니다...
깻잎을 무려... 40묶음이나 사가지고 와서 떡을 치고 있어요...
무얼 할려고?... 그건 나중에 ..... ㅎㅎㅎㅎ




반죽도 다 끝났으면... 이제 자리를 펴고 만들 준비를 해야겠죠?
전.. 김장 두번 하는데... 두번 다... 배추는 해남 절임배추를 사서 합니다....
절임 배추 배송할 때 배추 묶어서 오는 비닐... 이거 참 튼튼하고 쓸모있어요.
이거 깨끗하게 세척하여서 말려 두었다가 행주 보관함 옆에 여러장을 따로 보관해두었다가....
야채 다듬을 때... 김부각 할 때.... 만두 만들 때..오늘처럼 어묵 만들 때... 깔고 하면... 참 좋아요.

밑준비는.... 찐 만두 빚어서 놓을 빈 접시 하나... 그리고 어묵 반죽과 알뜰주걱,  한쪽 볼엔... 덧가루용 밀가루 조금이랑... 아까 반죽할 때 흰자만 쓰고 노른자는 남았잖아요.. 그거....
그리고 찜기에 시루밑을 깔아서 준비하면 밑준비는 끝!
아.. 조기 끝에..수건 빠졌네요.. 주방 타올로.... 전 얇은 세수수건을 씁니다... 조그만한 주방 타올.. 전 당최 맘에 안 들어서 얇은 수건을 중간 중간 제 손 닦을 용으로 딱 준비해 놓고... 어묵을 만드는 거죠.




우선 찐 어묵을 만들건데... 동그랗게요..
그걸 손으로 빚을까요.. 손에 덕지덕지 묻고... 닦아내야 하고..다른 일도 해야 하는데.. 손으로 빚으면 일이 많아져요. 모
간편하게 숟가락 두개로 빚습니다...
이거 많이들 아실거에요.

한 수저 듬뿍 떠서....







전 이상하게 만두건 송편이건 너무 크게 빚으면 이상하고 이쁘지도 않아요...
조그맣게 앙징맞게 이런 거 무지 좋아합니다...
찻 숟가락 크기..바로 요걸루요... 하면 딱 좋아요.




스푼 두개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듯이... 왔다 갔다 하면서 반죽을 찰기있게 해주면 되는 거에요.




손에 묻히지 않고 숟가락에서 툭 떨어트려서..덧밀가루에 놓고서... 볼을 흔들흔들 흔들어주면 밀가루 옷을 입습니다.
손에 하나도 묻히지 마세요. 손 더러워져요...ㅎㅎㅎ



그리고 나서.... 이제 손에 올려놓고.. 동그리기 하듯.. 동그랗게 만들어주면..별로 손에 안 묻어요....




찜기 시루밑 위에 올려놓고서.. 아까 노른자로 붓칠을... 해줍니다.. 전부 다 해줄 필요없이 노란 모자를 씌워주세요...
빨간 망토 차차가 아니구요..노란 모자 어묵인거죠... ㅎㅎㅎ




제가 이런 일을 벌리면서도 그닥 힘들지 않아 하는 이유가요..
이런 걸 만들면서...너 참 이쁘다... 어쩜 이리 참하니..하고 칭찬을 해주기도 하고....
그러면 대답도 하는 것 같아요...이거... 중증인가요?  ㅋㅋㅋ





떡을 찔 때도 그렇고 만두나.. 어묵을 찔 때도 물이 팔팔 끓으면 찜기를 올리세요..
찐 어묵이 쪄 질 동안 이번에는 군 어묵을 만들어겠지요.
역시... 스푼 두개를 가지고 이번에는 길쭉하게 찰기있도록 성형을 하고... 덧가루를 묻히고.. 나서...
길쭉한 타원형으로 빚어 준 다음에 잎사귀 모양으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군만두도 납작 만두가 좋듯이.. 군 어묵도... 찐 어묵과는 달리 납작한 형태가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과도에.. 살짝 덧밀가루를 묻힌 다음에... 잎사귀 모양 선을 그어주고요...
그냥 하셔도 됩니다. 저처럼... 그냥 하면 심심하고 재미없는 사람만... 하세요.


그림 다 그려졌으면... 오일 스프레이로 찍찍 뿌려 주고요....
없으신 분은 그냥  포도씨유나 대두유로 살짝 붓칠해주세요.
붓도 없으면 안 칠하고 그냥 구워도 되고요...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잎사귀 그림 그릴 동안 찐 어묵 다 쪄졌네요.
군 어묵은 예열한 오븐 160~170온도에서 구우면 되고요... 시간은 양에 따라 다르겠지요. 별로 오래 안 걸려요.
작은 양일 땐.... 5분후에 한번 열어보세요.
찐 어묵은 찜솥....센불에서.... 7~8분만 찌면 될 거구요.









찐 어묵... 이쁘다 해가면서...사진 찍는 동안 군 어묵도 다 구워 졌네요..
한쪽 면 노릇노릇 구워졌으면 살짝 뒤집어서 다른 쪽도 노릇노릇 구워 주세요.






꼭 빵같기도 하지요...  찐 어묵도..군 어묵도... 튀긴 어묵보다는 더 건강식인 거 아시죠?
맛도 튀긴 어묵에 비해 떨어지지 않아요.


이제 마지막으로 튀긴 어묵 할 차례인데...
이상하게도..지난번 교촌치킨 해 먹고 나서.... 첫번째 기름을 여과기에 부어 놓았는데...
기름이 좀 이상하게 되었네요...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그 기름은 도저히 못 쓰겠어요..그냥... 폐식용유 통에 부어서... 비누나 만들어야겠어요.
그래서... 하다 말고...기름 여과기를 세척했어요. 기름 여과기도 관리를 잘 해줘야해요. 기름을 보관하는 통이라.... 자칫 잘못하면 기름 때가 절어서.... 엉망이기도 하고... 그걸 그냥 쓰면 오히려 건강하게 먹거리 해주겠다고 여과기 쓰면서... 안 쓰느니만 못하게 되는 거죠.

이십년 가까이 쓴 여과기인데..그래도 엄청 잘 관리한 편이죠?




특히 이 거름망을 잘 닦아주고...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전 한번씩 세제와 물을 넣고 팔팔 끓여서 한참 나두어 물에 불도록 만들어서 씻곤 합니다.




기름 여과기를 쓸 때는.... 튀기고 나서 뜨거운 기름을 바로 붓고 기름 여과기 뚜껑을 바로 닫아주어야 산폐가 안된다고 해요.




사실 튀긴 어묵 모양내기가 쉽지는 않아요.. 특히 파는 것처럼 그렇게 정교하게 하기란.. 쉽지 않죠.
매일 수만번 반복해서 숙련된 달인이랑.... 어쩌다 한번 하는 사람하고는 다르겠지만...
대충 흉내는 내줍니다... ㅎㅎㅎ
전 피자 뜨개로... 합니다.
알뜰주걱으로 찰기가 있도록 피자뜨개위에 올려 놓은 뒤에... 과도로... 떨어트리는 거죠.




김말이도 두가지 방법으로 해 볼 거구요...
달랑 800g 가지고 아주 소꿉놀이를 하고 있어요....
김 깔고....
반죽 올리고..... 도르륵 김을 말아주면 됩니다.. 이건 쉬워요...
김이 바깥으로 나오는 형태이구요.




반대로 김이 안쪽으로 말리도록 만들어 줄 건데.... 이건 좀... 요령이 필요해요.
쿠킹 호일을 깔고요..반죽을 쫙 깔아주고요.. 과도로... 편편하게 밀어주면 됩니다.
어묵 반죽이... 좀 질면... 아주 애를 먹는데.. 아까 제 레시피대로만 하면 그닥 손질하기 어렵지 않은 농도.. 딱 알맞은 농도의 어묵 반죽이 될 거에요.


깔아놓은 어묵 반죽 위에 김 반장을 잘라서... 올려 놓고... 밑에서부터.... 과도로 반죽을 밀어 올려주는 식으로 말면 되요.




호일 밑에 붙은 반죽을 박박 긁어주듯이 말이죠..

좀 어려우면... 호일을 밑에서 한쪽 손바닥으로 들고 과도로 밀어올리는 방식으로 말아올라가면 됩니다.. 하다보면 별거아닌데...
설명하려니깐 좀 어렵네요...ㅎㅎㅎ



이제... 김말이 두 개 튀기고... 피자 뜨개로..반죽을 떠서... 튀김 냄비에 떨어뜨려 튀겨주면 되는데요.
튀김은 일반적으로 두번 튀기잖아요.. 바삭하게..
어묵은 한번만 튀겨도 충분해요.
그리고.... 너무 고온에서 하면 색이 안 이뻐요.
그리고.. 겉은 타고 속은 안 익고 그렇게 되기도 하고요...
일반 튀김온도가 179~180도라면 그보다 조금만 낮은 온도에서 튀기세요...




잘 튀겨졌지요.. 맛도 좋아요...
아... 반죽할 때... 카레를 넣어도 되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이상하게 어묵엔 카레넣은 걸 안 좋아해요.
그건 입맛대로 하세요.




자... 흰살 생선 800g으로.. 세가지 방식의 어묵이 완성되었습니다.
800g을 흰살생선 500g+ 새우..혹은 오징어 300g 이런 식으로 해도 좋구요..그 배합은 맘대로 하셔도 상관없어요.





자..오늘은 어묵이었습니다.
그럼 저녁 잘 마무리하세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전부 올리기에 시간이 너무 걸려서 일부 생략했어요...
전부를 보고 싶으신 분은 블로그에 오셔서 보시면 좋겠네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078850264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아가
    '09.7.21 8:48 PM

    아우 맛있겠다..쩝쩝..저 김말이 하나 주세요~^_____^

  • 2. 내일의 죠!
    '09.7.21 9:02 PM

    앗싸~~~순위권!!
    으허헉,,,너무 맛있겠다,,, YㅁY
    프리님은 참 대단하세요..
    여러가지 음식에 깨끗한 저 살림에...정말 존경스러워요...

  • 3. 살림열공
    '09.7.21 9:04 PM

    허걱!
    약간 늙은 딸 하나 입양 하시지요.

  • 4. lala
    '09.7.21 9:11 PM

    우와~ 저 따뜻한 어묵 한 개만 집어 먹었으면 좋겠어요.
    마트나 백화점가면 꼬박꼬박 즉석어묵 사먹을 만큼 좋아하거든요.^^
    미니커터기 사서 쓸일이 별로 없었는데, 다음에 큰마음 한 번 먹고^^ 어묵 만들어 봤야겠습니다.

    요즘 프리님 레서피에 푹~~빠져서^^ 따라한다고 정신이 없어요.
    남편은 아~~주 불안한 눈으로 제가 하는걸 지켜보구요.ㅋㅋㅋ
    프리님 블로그에 있는 삭힌깻잎 만드려구 열흘전쯤에 깻잎도 100장쯤 소금물에 넣어놨습니다.
    쩌기 위에 양푼이뚜껑쓰고 있는 깻잎들 보니 더 반가워요.

    프리님은 손끝이 정말 야무지신것 같아요.
    어쩜 하나하나 이렇게 단정하고 깔끔하신지.
    프리님의 스킬과 더불어 멘토도 닮아가야겠습니다.*^^*

  • 5. 레드썬
    '09.7.21 9:23 PM

    지금껏 참고참고 참았는데, 오늘 드디어 기절~!
    프리님 제 입 좀 닫아주세요. 턱 빠졌어요~~~
    날마다 올리시는 한정식 보면서, 우리집 3첩반상이 부끄러울 뿐이에요...^^;

  • 6. 시랑
    '09.7.21 9:29 PM

    이쯤에서 정체를 밝히세요
    넌 뉘귀?^^
    요즘 프리님 살림솜씨에빠져 열심히 들락거리다가
    오늘에서야 댓글 하나정도 달아주는 센스를!!
    솔직히 말하세요
    요리책 서너권내신분이죠?!
    프리님을 살림99단에 올려놓고 싶네요

  • 7. 키티맘
    '09.7.21 9:46 PM

    제발 현실에 없는 분이라고 다들 말씀해주세요.
    이런 솜씨의 주부가 실존한다는건 저같은 불량주부에겐 너무 가혹해요.
    어묵이라면 환장하는 울 부부 저정도 양이면 거의 한끼 분량이네요.
    전 요리책 내신 분이 아니라 혹시 외계인이 아니실까
    저같은 우메한 불량주부에게 은혜를 배풀고자 내려오신...

  • 8. 우렁각시
    '09.7.21 10:01 PM

    어머나~~~ 어떻게 ~~ 지금까지 한번도 어묵을 집에서 만들 생각도 못해 봤답니다.

    재미있게 정갈하게 만드셨네요 .

    언젠가는 저두 만들어 볼래요..^^

  • 9. lolita
    '09.7.21 10:03 PM

    저도 님 딸할래요...

    돈쓰는거 하나 잘하는딸... 어떠십니까? ㅋㅋ
    애교는 쫌있는데... 필요없으실려나...

    존경합니다! 저도 저희딸 좀 크면 꼭 만들어먹일래요~
    지금은 애하나 보는것도... 흑...

  • 10. 앙칼진마눌
    '09.7.21 10:15 PM

    프리님이 못하시는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요??? ^^*
    매번 감동입니다
    파는 어묵은 거의 사먹지 않는 저로서는 한번 따라해보고 싶지만 주방이 초토화될까봐 ㅜ.ㅜ

  • 11. 다반향초
    '09.7.21 10:21 PM

    정말 대단하세요.... 요술쟁이같으세요.....뽕!

  • 12. 프리
    '09.7.21 10:25 PM

    꿀아가님~
    저도 하나 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 죄송할 뿐^^ 그냥 사진 올리지 말고 말로만 할까욤? ㅎㅎㅎ

    내일의 죠!님~
    순위권..이면 뭐라도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우짜지요? 대단안합니다..저도 힘들면서도 용을 쓰고 하는거구요.. 제 주변 사람들...이런 절보고 팔자랍니다.... 별 팔자 다 있지요? ㅎㅎㅎ

    살림열공님~
    어머낫... 제 큰 아이.... 82년생인데... 우째 되시는지요? ㅎㅎㅎㅎ

    lala님~
    남편분 불안한 눈이 아니라...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눈 아닐까요?
    제 남편.... 한번도 제 요리나 음식하는 것 칭찬하는 법이 없는데.... 밖에 나가서는 하는가 보더라구요... 가끔 지인들이.... 말을 해서 알아요.. 근데... 제 남편 팔불출이라 해도... 전 좋던데요? 남편들 아내가 주방에서 뭔가 열심히 하는 것 좋아하거든요.... 아이들도 그렇지만요.

    레드씬님~
    너무 말씀 재미있게 하세요... 저 지금 빙그레 웃고 있는 것 보이시죠?

    시랑님~
    허걱...오늘에사 등장하셔서... 갑자기 그러시면 제가 당황하잖아요.... ㅎㅎㅎ
    저 솔직하게 평범함의 대표.... 주부예요^^

    키티맘님~
    어묵 좋아하세요... 어묵 싫어하시는 분은 없는 듯해요. 왜 백화점이나 마트 어묵코너가 늘 붐비는 것 보면 말이죠. 좋아하시면 만들어드심... 정말 한번에 끝장이겠네요.

    우렁각시님~
    한번 만들어 보세요..첨 시작이 어렵지.. 해보면 좀 번거로울 뿐이지 별거 아니거든요.

    lolita님~
    히히... 우짜나... 요새 82쿡에 저도 모르는 딸들이 늘어나네요.. ㅎㅎㅎㅎ
    애교 많으신가봐요... 남편분이 좋아하시겠어요. 아이가 어린가 보네요... 사실 애기이면 애 보는 것도 힘들죠... 나중에 꼭 해주세요^^

  • 13. 프리
    '09.7.21 10:29 PM

    앙칼진 마눌님~
    저도 알고보면 못하는 것 무지 많아요.. 과대광고하면 적발됩니다... ㅎㅎㅎ
    파는 어묵은 좀 그래요.. 그래도.. 아주 가끔 저도 사먹기도 해요...ㅠ.ㅠ
    저희 집 막내가 떡볶이 킬러라.... 시도 때도 없이 떡볶이 해달라 하는데 어묵없는 떡볶이는 좀 그렇잖아요...

    다반향초님~
    차를 즐기시나 보네요..저도 차 마시는 것 좋아해요.. 차에 대해서 관심만 많지만.. 정말 소박한 다실을 갖고 싶은 것도 제 꿈이거든요....그리고 저 요술쟁이였음 좋겠어요.. ㅎㅎㅎ

  • 14. 아자
    '09.7.21 10:56 PM

    깻잎은 언제...이거 그거 같아요. 추리 극장 결말 안내고 끝내는 그거...

  • 15. 프리
    '09.7.21 11:00 PM

    아자님~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네요.. 고도의 전략같아 보이잖아요... ㅎㅎㅎ

    깻잎... 지금 시작 해야 하는데... 오늘 힘들어서 지금 이러구 놀고 있어요. 오늘도 좀 늦게사 잘 것 같네요... 깻잎.. 2가지 장아찌하고요... 뭔가 특별한 걸 해볼려고 지금 구상중인 상태입니다.. 살짝 아자님만 알고 계세요^^

  • 16. 부관훼리
    '09.7.21 11:17 PM

    와... 제가 정말 알고싶었던 레시피네요.
    낚시를 가면 가끔 (아주 가끔) 대박을 치는 날이있어요.
    그런날엔 냉동해뒀다가 시장뎀뿌라를 만들고 싶었지요. ^^
    이 레시피를 꼭 참고로해서 만들어봐야겠네요. ㅎㅎ
    추천 !!

  • 17. 똘방
    '09.7.21 11:56 PM

    언젠가는 이런 오뎅? 아니 어묵을 해보리라,,생각만 하고있어요^^
    눈으로 구경 잘 ,,,했습니다^^
    그 언젠가,,를 빨리 만들고싶어지네요^^

  • 18. 베티붑
    '09.7.22 12:00 AM

    프리님은 존경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어요. 저도 어묵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기름이 나쁠까봐 잘 안사게 되는데 핫바식으로 만들면 너무 맛있을 듯합니다.
    저도 한 부지런하는데 프리님께는 졌어요...ㅜㅜ

  • 19. 미조
    '09.7.22 12:40 AM

    저렇게 만들어서 얼려두시나봐요? 저런걸 떡볶이에 넣어두 맛있나요??
    전 납작한 것만 떡볶이에 넣어봐서...
    명태같이 구하기 쉬운걸로도 만들수 있다니 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 20. 프리치로
    '09.7.22 1:03 AM

    존경스러워요.
    근데.. 늘 존경스럽다면서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보다는.. 우리엄마가 프리님 같아서 저런거 잘 만들어서 나좀 가져다 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건 뭔지...-_-;;;

  • 21. 순덕이엄마
    '09.7.22 6:24 AM

    프리언니 100점 만점에 200점! ^^

  • 22. 딩동
    '09.7.22 8:23 AM

    흐억.... 입니다.. 꽈당..

  • 23. 스카이
    '09.7.22 8:45 AM

    와~~~ 어묵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셨네요..
    날도 더운데 ...

  • 24. 올리브
    '09.7.22 9:44 AM

    저는 제가 딸로 가는 대신 저의 아들을 사위로, 그것도 데릴사위로 보내고 싶네요 ^^
    그런데 이제 겨우 10살이라는거...

  • 25. 애플트리
    '09.7.22 10:41 AM

    와우~
    정말 맛있겠어요..
    저도 하나만 먹어봤음 ..츄르릅 ..;;

  • 26. 르플로스
    '09.7.22 10:57 AM

    굉장하세요!!!!!!!저도 해볼렵니다. 프리님 덕에 여러가지 많이 배워요. 감사합니다..

  • 27. hebe
    '09.7.22 10:59 AM

    대단하세요~~
    근데 한컵은 몇 ml짜리 쓰시는 건가요??

  • 28. 올리브
    '09.7.22 11:36 AM

    앗, 다른 올리브님이 먼저 댓글 다셨네.
    전 어릴 때 엄마따라 시장 가서 먹던 즉석 어묵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요즘은 예전보다 훨씬 쉽게 다양한 즉석 어묵을 만날 수 있지만
    고급이라고 하는 '가마보꼬' 이런 것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닥 맛있지 않아요.
    요즘 제일 좋아하는 어묵은 한살림에서 나오는 둥근 어묵(생협 거 여러 가지 중 제일 맛있어요)
    가끔 만들어? 만들어? 하곤 했는데
    프리님의 얌전한 어묵에 다시 한 번 화르르~ 의지가 불타오릅니다.
    그런데 저는 만들면서 "미안해, 얘들아, 프리님 댁 어묵은 엄청 참하던데, 너흰 처참하구나, 미안~"이러는 건 아닐지 가슴이 미리부터 서늘합니다.

  • 29. 메이루오
    '09.7.22 11:57 AM - 삭제된댓글

    최.고 !!

  • 30. 빛나리
    '09.7.22 1:39 PM

    전 정말 주방에서 그동안 뭘했나 싶네요..
    특히.. 이런 프로주부들 가끔 나타나시면.. 기가 팍~~ ...
    암튼, 대단하세요..

  • 31. 소박한 밥상
    '09.7.22 4:49 PM

    흔히들 사먹는 식품쯤으로만 알고 있는 음식들을
    댁에서 척척 만드시는 분들 ~~
    그 시도조차 너무 존경스러워요 !!!!!

  • 32. 프리
    '09.7.22 5:06 PM

    부관훼리님~
    낚시도 하세요? 대박치는 날 학수고대할게요^^

    똘방님~
    그 언젠가 얼마 안 남은 듯 싶어요... 맛있게 해서 사진 올려주세요~

    베티붑님~
    저... 게으를 때도 많아요.. 님이 한 수 위일 겁니다^^

    미조님~
    네 얼려두셔도 되는데 저흰 그냥 냉장고에서 최대한 빨리 먹을려고 합니다.
    떡볶이에 당연이 넣어도 되지요. 명태포로 한 것도 맛있어요.

    프리치로님~
    맞아요..그런 마음이 당연히 들 수 있지요...

    순덕이엄마님~
    히히 후한 점수에 그저 감읍..합니다. ㅎㅎㅎ

    딩동님~
    괜찮으신거죠..조심하셔야죠^^ 더운 날 건강하시구요...

    스카이님~
    저희집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축복받은 집이라.. 집에 있으면 에어컨 없이도 덥지는 않아요. 저런 걸 해도 말이죠...

    올리브님~
    허걱... 10살 데릴사위.. 그건 쫌..... 그렇네요.. ㅋㅋㅋ

    애플트리님~
    저도 전부 하나씩 맛보게 하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그쵸?

  • 33. 프리
    '09.7.22 5:10 PM

    르폴로스님~
    네 해보세요.. 처음 하시면 그냥 한가지만 우선 해보시면 좋을 거에요. 더운데 너무 고생하시지 마시구요...

    hebe님~
    네... 200ml 기준입니다.

    올리브님~
    정말 백화점에서 파는 가마보꼬도 맛이 없어요.. 그쵸? 괜히 모양만... 그럴싸 하더라구요.

    메이루오님~
    칭찬 감사합니다... 님도 최고세요^^

    빛나리님~
    님도 주방에서 애쓰셨어요.. 그냥 보이는게 그런 거지요.. 좋은 오후시간 되시구요.

    소박한 밥상님~
    이궁.... 칭찬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뵙는 듯해요. 늘 행복하세요^^

  • 34. 생명수
    '09.7.22 8:28 PM

    전 맨날 꽁지로 글 올리네요.
    저도 어묵 만들어 봤는데 가족들이 금새 알아채요...맛이 없나봐요.
    실은 제가 욕심내서 야채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가 봐요.
    프리님 어묵은 왠지 아이들도 잘 먹을 듯 해요.
    잘 메모해 두었다가 해 먹어 볼랍니다.
    (글구..보내주신 답장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꾸벅)

  • 35. bbinee
    '09.7.23 7:10 PM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나중에 한 번 만들어볼래요.

    그런데 어묵 찔 때 밑에 깐 망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플라스틱? 실리콘? 재질이 뭔지 궁금해요.

  • 36. 포비
    '09.7.23 9:59 PM

    어! 이거 한번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언제 할지는...ㅋ ;;;

    그런데..저는 백화점 가마보꼬 너무 좋아하는데....
    맛있어요...;;;

    심지어 저는 길거리표 가마보꼬도 느무느무 좋아한답니다!! ^^

    흐흐..좋은 레시피와 사진 감사드려요!

  • 37. 려니
    '09.7.25 3:48 PM

    방학을 맞이하아야 엄마표 어묵한번 만들어봐야지~ 생각만 하다 벌써 일주일 흘려보냈는데.. 오늘 흰살 생선 사러 가렵니다.. 넘넘 맛있겠어요.. 찐어묵 군어묵 튀긴어묵 모두 맛있어보여요~~

  • 38. 프리
    '09.7.26 6:37 AM

    생명수님~
    네.. 어묵 아이들 좋아하더라구요..해 드셔 보세요.

    bbinee님~
    저건 시루밑이라고 하는 건데요.. 이진진에서 구입했구요..참새와 방앗간에서도 팔아요.
    실리콘입니다.

    포비님~
    네... 해 드셔도 괜찮아요.. 더운데... 조심하시구요.. 튀기실 때요...

    려니님~
    방학이네요. 엄마들이 좀 힘든 때이죠...제가 늦게 답글 다니깐 지금쯤 해드셨을 것 같기도하고..맛있으셨죠?

  • 39. boston
    '09.11.25 9:20 PM

    정말 맛있어보여용!~!!!

    제 요리수첩에 베껴썻습니다 ㅎㅎ

  • 40. 마스코트
    '12.12.7 11:35 PM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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