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엄마 뭐 먹고 싶어."를 입에 달고 사는 울 딸 간식 뭘 해 먹일까 벌써 고민이네요.
날씨도 더워 세끼 밥 해먹기도 귀찮은 이 마당에 간식까지 챙기려니...
어릴땐 방학이 그렇게 좋더니 엄마가 되고 나니 좋지만은 않습니다요~
뚝딱!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식 몇개 소개해 보려구요.
고수들 앞에서 좀 부끄럽긴 하지만 사진 줄줄이 붙여 올리는거 연습할 겸...귀엽게 봐주셔요^^

데리야끼 치킨
요즘 구운 치킨이 유행이잖아요.
튀기지 않으니까 건강에 좋고 기름도 안 쓰니까 너무 좋네요.
저는 튀길때 쓰는 기름 아깝더라구요. 튀기고 나서 버리기도 번거롭고 오븐에 구우니 딱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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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
저 파란게 "파" 인줄 알면 우리 딸은 안 먹을거예요.
그냥 빈대떡이라고 하면 파랗건 빨갛건 다행히 잘 먹네요.
채소를 많이 먹이고 싶을 때 이렇게 해주면 잘 먹어요.

떡볶이
대한민국 대표 간식 떡볶이
우리 딸은 안매운 궁중 떡볶이 말이 궁중 떡뽁이지 들어간겅 떡하고 양파뿐인 초가집 떡볶이...ㅋㅋ
그래도 잘 먹어줘 고맙네요.
제꺼는 굽네 치킨에 딸려온 매운 소스 남은거 넣고 섞어 만들었어요.
접시에도 안담고 후라이팬에 그냥...매운건 뜨거워야 더 매우니까...
매워서 눈물 콧물 빼가며 먹었네요.
그냥 먹던대로 고추장에 해먹는게 더 맛있어요.

야채 크레커
유치원 채소프로젝트 할때 숙제가 채소가 주제가 되는 요리하기 였어요.
그냥...채소 볶음밥이나 샐러드 만들면 될걸...
튀고싶은 마음에...신세를 볶아버렸지요...
만들줄 몰라 키톡 뒤져봤는데 레시피를 못찾겠어서 인터넷 검색해 만들어 봤지요.
신난다고 만든 딸 조차 "맛도 없네."하면 먹지도 않고
"내 사랑을 받아줘잉~"하며 남편에게 하트 크레커를 입에 넣어 줬더니...
"담엔 그냥 사 먹자...과자에서 골판지 맛이 난다..."
크레커가 바삭해야하는데 쫀득 쫀득 쿠키같네요...

오니기리
전에 라멘 먹으러 갔을때 같이나온 오니기리
만들기도 간단하고 먹기도 간단하고
울 딸 세개는 기본으로 뚝딱 해치웁니다.
밥을 맛있게 양념한 후 세모로 만들어 세면을 후리카케에 꾹꾹 눌러주고 김 붙여주면 끝!

쪼꼬 쿠키
쿠키믹스를 이용해 아주 간딴히 만든 쪼꼬 쿠키
미국갔을때 아주 싸게 팔길래 사놓고 크리스마스때나 만들어야 겠다 했더니 봉지에 구멍이 나서 어쩔수 없이 만든 쪼꼬쿠키...
미국거라 그런지 완전 달아요.
어지러울정도로...
블랙커피랑 먹으니 그런대로 먹을 만 하네요.
하루 지나 먹으니 쫀득 쫀득 하니 더 맛있어요.

찹쌀 도넛
찹쌀 도넛 믹스를 첨 보고 구입해서 만들어 봤어요.
별 기대 없었는데 완전 맛있어요.
전 시판 믹스도 좋아해요. 간딴하니까요.^^

핫케이크
믹스의 대표주자!!! 핫케이크 믹스로 만든 핫케이크

과일 아이스바
무더운 여름에 과일 아이스바로 시원하게~
100%과일 아이스바!!!!
키위랑 수박으로 아이스바를 만들었어요.
과일 백푸로라 맛이 좀...솔직히 없네요.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우리 딸과 남편 아킴 먹느라 과일은 썩어버리는게 일이예요.
그래서 만들어본 과일 아이스바...
우리 딸은 자기가 만든거라고 신나라 먹어요.이건 하루에 열개 먹어도 된다니까 완전 신나서...
근데 하나 먹고 안 먹네요.
남편은 맛보더니 그냥 사먹자고 하고...
아이스바 뭘 넣어야 더 맛있을까요????
더운 여름 꼬맹이들과 맛있는 간식 해 드시면서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