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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저 집밥이 최고랍니다.^^

| 조회수 : 15,928 | 추천수 : 65
작성일 : 2009-04-22 14:54:32
저도 종종 외식하고 싶습니다.

아침과 저녁뿐 아니라
출근시 도시락까지 싸가지고 다니며
밥세끼를 꼬박 집밥으로 해결하는것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요.

끼니마다 뭘 해먹어야 하나?
반찬은 또 뭘싸가지?
때때로 멀미가 날 지경이랍니다.

허나 이 단무지, 김치는 괜찮을까??
이 돈까스, 이 치킨엔 어떤 기름이 사용됐으려나??
이 쇠고기는 원산지가 맞는건가??
이 찌개엔 조미료가 대체 얼마가 들어갔길래 이런맛이 나는거지??
뭐 이러면서 사먹느니... 그냥 반찬이 별거 없어도~
쌓이는 도시락 설겆이가 귀찮고 고달퍼도 매번 해먹고 맙니다.


검은 콩이 너무 많은데 밥에 넣어 먹는게 지겨워서
얼마전부터 청국장을 만들어 먹고 있어요.

아침에 물에 불렸다가 저녁에 몇시간 약불에서 푸욱 삶아서는
요쿠르트 발효기에 넣고 삼일동안 발효를 시키는데
저는 요때 안입는 오리털파커로 꽁꽁 감싼답니다.
훨씬 발효가 잘되어요.


고춧가루랑 집된장넣고(때에따라 간마늘도...)


대충 으깨주는데... 저는 요 콩씹는 맛이 너무 좋아서
많이 으깨지는 않는답니다.

요상태로 맛을 봐도 너무 구수하지요.


엊그제 뺑양에게 차려준 소박한 청국장 밥상.
멸치육수넣고 콩나물과 콩나물국을 동시에 하는데
청국장 으깨준걸 한수저 넣었더니 국이 너무 맛있었어요.


상추에다 청국장이랑 방금무친 콩나물, 장조림 넣어서는
뺑양입에 다섯입이나 넣어 먹였어요.
쌈도, 콩나물도 별로 안좋아하는 뺑양이 청국장이 들어있는줄은
꿈에도 모르고 냉큼냉큼 잘도 받아 먹더군요. ㅎㅎ


신김치랑 양파, 마늘과 멸치육수, 청국장만 넣고 끓였는데...
참 뭐라 말할수 없이 깊은맛이납니다.
청국장 만드느라 오랜시간 공들인 보람이 있네요.
이런 찌개를 끓여 식구들에게 낼때마다 참 행복합니다.^^


청국장 넣은 김밥 보셨나요?
예전에 김밥집에서 빨개김밥이란걸 사먹었던 기억에~
고추장과 참기름넣고, 액젓양념 한수저랑 청국장 두세수저넣어 밥을 비벼
김밥을 말았답니다.


그냥 김밥과 청국장 넣은 빨개 김밥, 과일을 싸서
소풍은 못가고... 걍 울 세식구 소풍기분만 냈지요.


요것은 요즘 말많은 단무지 대신 무피클??를 넣고 말은 김밥..


액젓양념을 미리 만들어 간단하게 만들어본 겉절이김치!랍니다.


얼마전에 맛나게 만들어 먹은... 유린기!!
손님 접대용으로 추가해도 좋을만큼 맛있었어요.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wwwnoel/140066486435






몇일전에 해 먹은 보쌈인데요.
고기를 끓이지 않고 쪄서 팬에다 구웠답니다.
생강술을 넣었더니만 냄새도 하나 안나고 부드러웠어요.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wwwnoel/140066854879


사랑스런 조카가 와서 전복죽도 끓여줬지요.
http://blog.naver.com/wwwnoel/140066793775










오늘 아침에 해 먹은 스테이크 샌드위치!!
우와~ 크기도 맛도 왕이랍니다.
한개만 먹어도 든든하지요.
그래서 아직도 점심을 못먹었어요. ㅋㅋ
http://blog.naver.com/wwwnoel/140066902399


천원에 한단하는 미나리로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향긋하고 맛있었어요.
다른 분이 하시면 더 맛있을 꺼예요.
http://blog.naver.com/wwwnoel/140066645642


태어나서 스콘을 첨 만들어 봤답니다.
베이킹에 워낙 초보다 보니...뭐든 만들어 놓고도 신기해요.
http://blog.naver.com/wwwnoel/140066600454


비가 갠 오늘... 구름이 지나가는 우리집 앞산의 모습이랍니다.
항시 거실에서 저런 풍경을 바라봐요.
밤엔 안방에 누워 하늘을 보면 달도 보이고, 별도 보이지요.
이제 추위도 물러간듯하니~
다시 알프스소녀 하이디 처럼... 창문 열고 별보며 자야겠어요.

햇빛 찬란한 날...
모두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행복하세요~ *^^*

+++++++++++++++++++++++++++++++++++++++

양이 많아 일일이 레시피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원하시면 제 블로그에서 보실수 있답니다.


......언제나 행복한 곰세마리하우스^^....

곰셋's 홈

곰사진을 클릭하심 놀러오시게 됩니당~^^
왕언냐*^^* (wwwnoel)

저도 일하면서 밥해먹는 아줌마예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곰세마리 집으로 놀러오세요. https://bit.ly/3qZ5kEI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찰자
    '09.4.22 3:06 PM

    하나하나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네요.
    한 입 얻어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ㅎㅎ
    청국장 그냥 먹을 생각은 못해봤는데 쌈싸먹으면 덥석덥석 먹을 것 같아요.^^

  • 2. 아네스
    '09.4.22 3:09 PM

    직장도 다니시는 거 같은데 엄청 부지런하세요..
    점심 쬐금 먹었더니 배가 고프네요..저도 김밥 먹고 싶어요..

    혹시 사시는 데가 산본인가요?
    눈에 익은 풍경이라^^ 아님 동네 산자락은 다 비슷하게 생긴 걸까요??

  • 3. 장이
    '09.4.22 3:14 PM

    검은콩 청국장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은퇴하신 후 소일거리로 조금씩 야채나 과일을 키우시는 지인의 부친께서..
    어느날 검은 콩을 몇kg이나 주시더래요..
    자긴 도무지 감당할 수 없다며... 반을 저한테 줬는데...
    삶아먹고, 콩나물 키워먹고,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들은 말에 의하면 그 부친께서 딸에게 그러셨다네요...
    - 콩 다 먹었냐? 아직도 많~~~타~~~
    조마간 콩을 더 받아와야할 거 같은데...청국장을 만들면 좋을 듯 합니다...
    궁금한 것이 하나 있네요...
    청국장 발효시킬 때 따로 넣는 첨가물이 있나요???

  • 4. 단비
    '09.4.22 3:21 PM

    정말 대단하시네요..
    유린기 꼬배먹어볼게요
    ㄳㄳㄳㄳ

  • 5. 순덕이엄마
    '09.4.22 3:46 PM

    녜 녜 집밥이 최곱찌요.^^
    저 청국장 요리들하고 미나리 한단..넘 탐이 납니다 ㅠㅠ

  • 6. 아이사랑US
    '09.4.22 3:54 PM

    아이디어가 많으시네요.. 먹고파요..^^사시는 곳은 별장수준이시네요..눈오는날이나 비오는날 너무 분위기 있을거 같아요...계절마다 사진올려주세요..^^

  • 7. 부끄러운앤
    '09.4.22 4:03 PM

    앗! 청국장 너무 맛나보여요~
    청국장 좋아해서 자주 먹고싶어도 한번 끓이면 냄새가 빠지질 않아서 ㅠㅠ
    저 숟가락 들고 갑니다^^

  • 8. 여유
    '09.4.22 4:24 PM

    배고파용~~
    김밥꼬다리 남겨놔주세요^^

  • 9. 나오미
    '09.4.22 4:57 PM

    항상 푸짐하게 요리하셔서 보는것 만으로도 좋아요~
    오늘은 리치한 유린기 심히 땡기는데요~~

  • 10. 오여록
    '09.4.22 5:19 PM

    집밥~너무 좋죠~~먹는 사람만^^저도 덕분에 얻어먹긴 합니다만 요즘 하는 반찬마다 맛 디게 없게 되고 입맛도 없고 밥을 먹는게 아니라 겨우 겨우 떼우고 있습니다
    남편이 도식락은 아니지만 세끼를 먹는 경우로다가 부엌에 항시 대기 하고 있지요~~
    아무 걱정없이 밥먹는 남편을 보면 참좋겠다 나두 누가 밥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지요

  • 11. 영선맘
    '09.4.22 7:34 PM

    와우..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 소개해 주셔서 감사.. 곰세마리하우스도 구경 잘했음다..

  • 12. 피노키오
    '09.4.22 11:29 PM

    아니 이런 맛난 집밥을 두고 어디 외식할때가 있겠습니까?
    너무너무 맛나보여요,,꿀꺽~
    특히나 겉절이 흡!!

  • 13. 들녘의바람
    '09.4.23 12:15 AM

    창밖에 풍경 저런 산등성 혹은 능선이보이면 ~~~ 보기 좋지요...

    그런데.. 눈에 가시가 두개 보이네요...
    진짜로 너무 한거 아니가요??

    저 철탑!!!
    넌 뭐니???

  • 14. iiuna♡
    '09.4.23 5:01 AM

    김밥이 너무 맛있게 보여요. 내용물이 너무 많아서 먹으면서 행복해질듯~

  • 15. 엄지
    '09.4.23 7:21 AM

    와 ~~~~~~우 정말대단하시네요.....존경합니다 .....
    직장생활하면서까지....
    미나리샐러드 맛나보여요....

  • 16. 왕언냐*^^*
    '09.4.23 11:24 AM

    관찰자님...집에서 만드니 내맘대로 첨가물을 조정할수 있어 좋지요.
    매운고추나 참기름, 깨소금 넣으면 쌈싸먹기 넘 좋아요.

    아네스님...빙고!!! 같은 동네사시나 봐요. 호호 반갑습니다.

    장이님...저도 시댁이랑 친정에서 주시는 콩이 때로 감당이 안되어
    냉동실에 쟁여두고 살았었어요. 청국장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는
    콩 줄어드는게 아까울정도랍니다.^^
    만들때 짚을 넣으면 좋다지만, 구할수가 없어 그냥 암것도 안넣어요.
    생각보다 진이 많이 나진 않지만,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되요

    단비님...유린기 꼭 해 드세요. 식구들한테 인기 폭발이랍니다.

    순덕이엄마님...요즘 미나리 넘 싸답니다. 향도좋고, 맛도좋지요.
    청국장에 미나리 무침있으면 밥한그릇 뚝딱이예요.

    아이사랑US님...경치만 별장수준이랍니다. ㅎㅎ
    집도 넓지않고, 꾸미기엔 재주도 관심도 별로 없어 걍 소박하게 살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하나는 감사히 누리고 있지요.

    부끄러운앤님...어서 오세요. ㅎㅎ 집청국장은 냄새가 그리 심하진 않지만,
    냄새가 날때마다 왠지 더 뿌듯하답니다. 제대로 만들어 졌구나 싶어서요.

    여유님...허걱...다 먹었는뎅~^^ 담엔 여유님께 몇줄 드리고 먹을께염.ㅋ

    나오미님...에구~ 나오미님은 저보다 솜씨도 좋으시니 신선한 해산물로 뭐든
    만드시잖아요.^^ 건강하시죠?? 저도 나오미님 고추장장아찌 구경갑니당.

    오여록님...맞아요. 누가 대신 밥좀 해줬으면 좋겠다 싶을때가 넘 많아요.ㅎㅎ
    저희는 남편이 종종 해결해 줄때도 있답니다. 몇가지 반찬은 남편이 더 잘해서
    마구 추켜세우며 전 절대 안해요. ㅋㅋ

    영선맘님...반갑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피노키오님... 뭐 이런 칭찬을...^^ 감사합니다. 제가 실은 김치를 잘 못해서~
    겨우 겉절이만 만들거든요. 오늘은 깍두기에 도전??해 보려구요.
    김치, 깍두기를 할 기회를 안주시는 통에 못해봤는데 앞으로 해 먹어야겠어요.

    들녘의바람님...와우~ 혹시 저희동네 사세요?? 철탑땜시 아주 골치아파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울 동네는 온통 철탑투성이랍니다.
    선거때마다 공약만 내걸로 뽑히고나면 입씻는 정치인들 미워용~ㅠㅠ

    iiuna♡님...김밥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넘 좋아하는데...
    한번 싸려면 허리가 휘어요~ 곰 둘이 넘 많이 먹어서...ㅎㅎ

    엄지님...미나리 샐러드 만들기 천하쉬워요.
    요즘 미나리가 제철이니 꼭 맛나게 해서 드셔보세요~^^

  • 17. 꿀벌이랑
    '09.4.23 8:20 PM

    아직 저녁안먹었는데~~ ㅋㅋ
    입안가득 고이네요. ㅎㅎ

  • 18. 베를린
    '09.4.26 11:27 PM

    아~ 침만 계속 입에 츄릅~츄릅~^^ 만들어 먹고는 싶은데 외국에 살면 냄새때문에 좀 자제하게 되는 것들이 많네요. 그런데 심하게 땡기네요. ㅜ.ㅜ 청국장... 한 번 만들어 먹고 이사해 버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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