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서 만든 족발하고 닭 온반... ^^;; - >゚)))><

| 조회수 : 9,008 | 추천수 : 119
작성일 : 2009-04-24 06:28:55

친구를 부르기로했어요.

뭘로할까... 하다가 족발과 온반으로 낙찰 !

반찬류는 집사람이, 족발하고 온반은 제가 만들기로 했지요.
족발은 전날 미리 만들었어요.
별다른이유는 없고, 솥이 하나밖에 없어서... ( ^^);;



생족발 같은건 그냥 보면 좀 무서우니까 작은 사진으로... ^^;;



4~5시간 고으니까 때깔이 지대로 나오네요.





손님오는 당일,
퇴근길에 슈퍼에 들러서 큼지막한 놈으로 닭온반(溫飯)을 만들었어요.



닭은 통채로 두어시간 푹~ 고와서 국물을 내줍니다.



궁뎅이가 꽤 투실투실하다능... ㅋ



이 닭은 글래머닭이네요.





한번 사먹으면 끊기힘든 프리미엄 라이스.





친구가 에피타이져로 피자를 구워왔어요.






전날 집사람이 3시간 걸려서 만들었다는 잡채.
넉넉히 만들어서 4~5집에 나누어 주었지요. ^^;



잡채는 은근히 손이 많이가지요?




석수맛나는 탄산미네랄워터.
은은한 라임향이 좋았어요.



원래는 보드카나 진에 섞어마시는데
없어서 그냥 마심.



새콤달달 맛있었던 레몬소다.





고구마로 만든 "감자사라다".  ^^;;



고구마로 만들어도 맛있어요.



기름이 쪽빠진 족발등장 !



↑ 요건 들고 뜯어먹는 버젼이고요.




그리고 이건 제 신작입니다.

이름하야

두둥~!!  










낚발?




꼭 편육처럼 생겼지요?  ^^
족발삶다가 뼈가 분리된넘들을 어떻게 할까... 궁리를 하다가
뜨거울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젤라틴이 듬뿍들어있는 족발국물을 몇숫갈 넣고 냉장고에서 굳혔어요.
먹기전에 썰어내놓으니 꼬득꼬득한게 그럴듯 하네요... ^^

그런데… 새로운걸 발견했는줄 알았더니









원래 “족편”이란게 있다네요… ( --);;





닭온반.
밥말아서 후르륵 후르륵 먹는게 참 좋아요. ^^;;



온반이라는 음식 아시는분 계시나요? 이북 (평양)음식이예요.
어릴때 집에서 참 많이 먹었지요. ^^



친구네가 구워온 케익.





케익의 단면.
바나나가 들어있음.
아, 바나나케익이군요.






커피로 만든 젤리에 아이스크림을 토핑해서 먹어요.









세일하길레 사온 하겐다즈를 토핑했어요.
※ 하겐다즈가 아니면 아이스크림이 아니다. 라는 명언이 있지요. ^^;

지금 투게더 무시하는건가요...




FIN




< 부록 >

성원에 힘입어... ^^;;



작년에 찍은 사진이예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_^)/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카고봄봄
    '09.4.24 6:39 AM

    히히, 일등이다!
    살포시 엎드려 있는 글래머 닭.궁둥이를 툭툭 쳐주고 시퍼요-
    '온반'은 처음 듣네요, 닭죽의 다른 버전인가요^^?

    그리고,
    하겐다즈도 맛있지만 저는 투게더를 더 싸랑한답니다! 못 먹은지 너무 오래됐어요, ㅜㅜ

  • 2. momo
    '09.4.24 6:41 AM

    아우 맛있겠어요
    1등 찍고~~~ ㅎㅎ

  • 3. 부관훼리
    '09.4.24 6:43 AM

    ★ 시카고봄봄 : 일등 감사합니다~~. ㅎㅎ
    닭죽하고는 좀 다르고요, 닭곰탕이라고 보시면 맞을거예요. ^^

    ★ momo : 이른아침에 이등감사합니다~. ㅎㅎ

  • 4. 스위트피
    '09.4.24 6:48 AM

    케익의 단면.
    바나나가 들어있음.
    아, 바나나케익이군요. <-- 재밌어요.^^

    이번 주말에 족발 한 번 해보렵니다.
    족발은 아직 안해봤어요.
    올려주신 글들 찬찬히 읽어보고 도전하겠습니다, 불끈!
    아울러 추천도 한 방 날려요~~

  • 5. momo
    '09.4.24 6:49 AM

    헉 그사이에 봄봄님 1등 ㅜㅜ

    족발 넘 맛있게 생겼어요 저는 해봤는데 냄새제거에 실패했어요 tip 좀 주세요

  • 6. 부관훼리
    '09.4.24 6:55 AM

    ★ 스위트피 : 설명을 쓰다보니까 그냥 바나나케익이라고하면 쉬운걸... ㅎㅎ ^^;;

    족발 정말 쉬워요. 생족발 참 싼데 사다먹으면 좀 비싸잖아요.
    전 잘못하지만 잘하실꺼예요. 한번해보세요. ^^

    ★ momo : ㅋㅋ

    팁이랄건 별로없고 "입으로 숨을 쉰다" 가 제일 중요한듯...

  • 7. 부관훼리
    '09.4.24 6:57 AM

    농담이구요, 찬물에 1시간정도씩 두번정도 피를 빼주세요. 그리고 한번 삶아서 버리시구요 (족발은 버리지마세요) 끓이실때 통마늘 네개정도 넣으시고 후추 팍팍. 융파도 두개정도 큼직하게 썰어넣어주세요. 한방같은것도 넣는다는데 없어서 안넣었어요. ^^

  • 8. 또하나의풍경
    '09.4.24 7:20 AM

    아잉...오늘은 왜 귀여운 쌍둥이 사진 없는거예요~~~~~ 사월이랑 찐빵군 보고 싶어요오오~~~

  • 9. lockey
    '09.4.24 7:56 AM

    으악~
    온반땜에 댓글 답니다.
    저희 시댁이 이북이거든요.
    결혼하고나서 이북식 김치, 냉면, 만두, 그리고 온반에 맛들였습니다. 특히 저희 시어머니가 김치를 양념을 아주 약하게 해서 국물을 많이 잡는 시원한 김치를 잘 담그시거든요. 그 국물에 밥말아먹는 김치말이란것도 결혼후 처음 먹어봤어요.
    온반도 맛있죠 ㅎㅎ

  • 10. hey!jin
    '09.4.24 8:13 AM

    사월아~ 찐빵아~
    족발을 집에서 해 드셨네요!!!!ㅡ0ㅡ 와-
    저희 남편도 최고의 아스큼은 투게더래요 ㅋㅋ
    한국만가면 투게더찾아 삼만리~ㅎㅎ

  • 11. 여유
    '09.4.24 8:52 AM

    와~~
    대단하세요.. 족발 저렇게 집에서도 할수 있군요..
    나도 도전해 볼까나 ㅎㅎㅎ
    그나저나 저도 저 섹쉬한 엉덩짝 한대 때리고 싶어용ㅋㅋㅋ

  • 12. 오믈렛
    '09.4.24 9:04 AM

    하겐다즈가 아니면 아이스크림이 아니다.....그러게요 이 몹쓸넘의 입맛...

  • 13. 야채된장국
    '09.4.24 10:11 AM

    저 글래머 닭... 확 꽂히네요@@
    그나저나 족발을 집에서 해 드시다뉘... 대단대단~!! 가스비 아까워서 못하는 1인..ㅎㅎ
    할 줄이나 알면서 그 소리 하냐시면... 노코멘트..ㅋㅋ
    어쩜 이렇게 마무리까지 깔끔하신지.. 하겐다즈 한 숟가락 푹 퍼서 냠냠~~

  • 14. 소금쟁이
    '09.4.24 10:50 AM

    온반땜시 저도 로긴했어요.
    울부모님도 이북분들이시라 온반 자주 해먹었고요.
    그 맛은 정말 이남식 곰탕과는 좀 다른 깊은 맛이 배어 있는 음식이죠.
    울모친 솜씨의 온반을 전수받는 중인데...무엇보다 집에서
    담근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정말 국물이 달아지지요.
    덕분에 간장도 된장도 담그고...ㅎㅎㅎ
    고명을 집간장으로 간하여 올려 먹으면 더욱 맛나죠.
    영양덩어리 음식이긴 한데...다이어트엔 쬐끔....부담스럽긴 해요...^^
    키톡에 와서 온반, 김치말이란 단어를 보니 반가움이 왈칵~

  • 15. 부관훼리
    '09.4.24 11:22 AM

    온반 아시는분이 계시니 저도 반갑네요. 어릴때 참 많이 먹었지요.
    저거 한그릇에 슴슴하고 깔끔한 이북김치 하나면 반찬도 필요없어요.

    글고보니 김치말이도 이건무슨맛이야... 하면서 잘도 먹었네요. ㅎㅎㅎ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북분이시라 어릴때 아버지손잡고 가서 냉면도 참 많이 먹었어요.
    담엔 김치말이를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투게더 호두맛나왔을때 밥숫갈로 한숫가락 퍼먹고 받은 감동은 아직도 못잊어요. ^^;;

    생각난김에 누가바도 생각나네요. 입에서 사르륵녹던 누가쵸코렛.

  • 16. lupina
    '09.4.24 12:37 PM

    온반에 김치말이....ㅠ.ㅠ
    가끔씩 재래시장 한귀퉁이에서 사먹던 메밀총떡(빙떡)에 올챙이국수....
    그리운 음식들이네요^^;;

  • 17. 미주
    '09.4.24 1:30 PM

    캬~~~~
    아이들이 무지 이뻐요^^
    음식이야 뭐 말할것도 없이 맛날것이고요^^

  • 18. 깜찌기 펭
    '09.4.24 2:31 PM

    부관훼리님... 오늘도 재미있는 글 잘 봤답니다... ^^
    제가 눈썰미가 쫌 있는데.. 암만봐도, 제가 가진 사진책에 부관훼리님네 가족사진 맞을듯해요. ㅎ
    사월이 얼굴보면 맞거든요.. 진짜 아니세요? ㅎ

  • 19. 개굴
    '09.4.24 3:01 PM

    어머~~ 어머어머~~
    이게 웬 진수성찬이랍니까?
    저도 이렇게 고상한 음식 차려놓고 고상하게 레몬소다 마시며,
    후식으로 피자 구워먹고 고구마로 만근 감자샐러드 먹으면서 파뤼하고 싶어요.

    남편은 족발을 삶고, 요리 구상도 하고, 와이프도 요리하고 상차리고...
    진짜 그림이 딱 너무 좋네요 ^^
    음식도 넘넘 맛나보여요. 아 배고파~~

    저희 남편은 아마...... ㅠ.ㅠ
    먹으라고 줘도 안먹을 듯...
    입이 우찌나 짧은지 입이 똥꼬랑 붙어 있는건 아닐까..생각도 해봅니다 ㅠ.ㅠ

  • 20. 보아뱀
    '09.4.24 8:38 PM

    왜 자꾸 술안주를 올리시는 건가요 ㅜ_ㅠ
    저 기억하시죠
    도가니탕..아침에 보고 침 질질 흘리면서 첫 리플 달고 평생 처음으로 도가니에 도전했어요
    어제 도착했길래 핏물빼고 도전해서 오늘 첫번째 술 안주 아작을 냈지요
    부관훼리님 처럼 이쁜 도가니를 도려내기란 어렵더라고요...ㅋㅋ
    쌍둥이들 보면서 아들은 잘생기고 딸은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사진 보니까 코가 심하게 똑같이 생겼네요
    어쩜...역시 핏줄이란 ㅋㅋㅋㅋㅋ

  • 21. 빈틈씨
    '09.4.24 10:34 PM

    둥이들 사진 늠흐 귀엽네요
    족편..보고 뿜엇...ㅋㅋㅋ
    갱상도 전통음식쯤 된다구 하던데, 암튼 모르는 상태에서 시도한 거니 인정 ^^

    둥이들 사진 마이마이 올려주세연 ^^

  • 22. 소박한 밥상
    '09.4.24 10:59 PM

    웃는 얼굴이 참 예쁘고 애교스런 아가야들입니다 !!

    닭온반도 땡기고 고구마로 만든 감자 사라다도 고마운 tip이네요
    프리미엄 라이스는 무얼 말하는걸까요 ??
    상표의 이름인가요 품질이 프리미엄급이라는건가요 ??
    (괜히 질문해서 정독한 양 생색내는거랍니다 ㅎㅎ)

    저도 서울가면 하겐다즈 녹차맛 꼭 한번 먹어주는데 본토맛은 더 풍부하겠죠 ??
    본토맛은 독일에만 있는걸까요 ??
    신세계강남점 옆 하겐다즈 매장에서 녹차맛 껴안고 있는 늙은이는 저올씨다 ^ ^

  • 23. 새옹지마
    '09.4.25 1:56 AM

    아하 오늘 새로운 요리명을 배웠습니다
    제가 짭쌀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남았을 때 퍼진 죽을 처리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처음 요리 할 때 실패도 자주 했어요 부끄러운앤이 지금 실수 한 것처럼
    그리고 아이들을 계속 먹여야하는 입장에서
    그래서 집에서 나름 개발 한 것이 닭을 삶아 살고기를 찢어 파 쏭쏭 넣어 국을 만들어주면
    각자 알아서 말아먹는 특히 등교하는 아침 든든해서 좋더군요(유기농닭)
    이름이 온반이라구요 나중에 식당하면 차림표에 넣을 때 닭곰탕으로 할까 궁리했어요
    전 혼자서 상상을 잘 합니다
    또 좋은 점은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국물이 담백하다는 것
    조미료를 넣지 않고 제대로 된 맛이 나는 것이 저는 제일 신비롭게 여깁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항상 키톡에서 배우는 것이 즐겁습니다

  • 24. 부관훼리
    '09.4.25 10:49 AM

    ㅎㅎ 저희 가족이 사진책에 나왔다니 아마 월간낚시 그런거 아닌가요? ㅋㅋㅋ

    쌀은 등급이 프리미엄이예요. 요샌 수퍼프리미엄도 있던데...
    좋은쌀은 한번 입에 배면 바꾸기 힘들어요. ^^

    도가니는 1시간반에서 두시간 정도 삶았을때 떼어내는게 제일 보기도 좋고
    씹는 감도 좋은것 같아요. 너무 삶으면 너무 흐믈흐믈... ^^;;

    저희는 어릴때나 지금이나 집에서 닭죽류는 안먹어봤어요.
    닭하면 온반이나 도리탕이었네요. ㅎㅎ
    달곰탕 (온반)은 정말 아무런 양념없이도 깊은맛이 나지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좋은하루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454 음하하...간장게장 ..부러우면 지시는거에요.. 26 크리스탄티움 2009.04.24 9,401 66
29453 모든게 다 귀찮아지고 술이 땡길때 (응용버젼) 4 마르코 2009.04.24 4,156 72
29452 소박한 반찬..^^ 수박무침 2 랄랄라 2009.04.24 3,564 91
29451 누굴 닮았는지,,, 13 miki 2009.04.24 6,123 76
29450 집에서 만든 족발하고 닭 온반... ^^;; - >.. 24 부관훼리 2009.04.24 9,008 119
29449 52개월+2시간 떡볶이 4 마르코 2009.04.23 6,519 86
29448 모든게 다 귀찮아지고 술이 땡길때--+ 18 미래의학도 2009.04.23 9,048 48
29447 족발 간장조림외 주로 따라하기 8 생명수 2009.04.23 5,793 62
29446 전복을 많이 먹으면...혹시...죽/나/요?? ㅠ.ㅠ 73 개굴 2009.04.23 15,281 78
29445 비벼~ 비벼~ 비빔쫄면 ^^ 30 경빈마마 2009.04.23 12,189 62
29444 소박한 반찬 10 발꼬락 2009.04.23 6,073 35
29443 요즘 대세라는 컵케잌 6 nn 2009.04.23 5,761 38
29442 남편이 만들어준 깨 찰빵 3 웰빙맘 2009.04.23 2,507 11
29441 컨디션 안좋을땐 음식만들지 말아야하나봐요 8 chelsea 2009.04.22 5,363 45
29440 봄날의 가죽나물 고추장장아찌를 아시나요??ㅎㅎㅎ 15 나오미 2009.04.22 19,954 75
29439 슬로우 토마토~ 7 마르코 2009.04.22 6,517 63
29438 그저 집밥이 최고랍니다.^^ 18 왕언냐*^^* 2009.04.22 15,928 65
29437 쉽고 편하고 맛있는 월남쌈.^^ 20 관찰자 2009.04.22 16,183 74
29436 신랑이 차려준 생일상@@ 19 마뜨료쉬까 2009.04.22 8,578 93
29435 도가니탕 해먹었어요... ^^;; - >゚).. 25 부관훼리 2009.04.22 7,777 102
29434 제 사진도 보이시나요 14 lee wha young 2009.04.21 4,308 13
29433 동태찌개-동태이빨도 보세요 ^^ 13 경빈마마 2009.04.21 6,811 97
29432 과자처럼 바삭하게 멸치 손질하기... 9 해피맘 2009.04.21 6,547 52
29431 닭봉조림(옥당지님 레시피...)따라하기 10 파트라슈 2009.04.21 11,177 0
29430 박선생님 요리수업중에.. 16 뽀미엄마 2009.04.21 11,406 24
29429 야채 쌈밥 5 쁘띠(동해) 2009.04.21 6,526 21
29428 이걸 기억하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35 올망졸망 2009.04.21 16,843 64
29427 오렌지피코 님 따라하기~ 5 지나지누맘 2009.04.21 5,707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