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만에 요리교실을 재개했습니다.
아....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순서도 엉망에,, 겨자 사놓는것도 까먹고...
슬슬 시작해야지요..

정원에는 장미가 하나 둘씩 피어서 이렇게 풍성한 센터피스를 장식할 수 있었어요.
카라와 스톡,피치블라썸,팬지입니다.
방안에 꽃향기로 가득했답니다.

마이데이님 블로그에 갔다가 본 칼국수...
몇일을 칼국수가 먹고싶어하다가 오늘 만들어보았어요.
반죽은 홈베이커리에 맡기고,,,
분량은,,,,
제 동생말대로,,
대강 만든다는것,,,
정확한 분량이 없습니다...죄송합니다..
강력분,박력분 달걀,식용유,소금 넣고 반죽해서 냉장고에 30분정도 둡니다.
밀대로 밀어서 밀가루 잘 뿌려주고 접어서 썰어줍니다.
밀가루를 조금 뿌리면 다 붙어버린답니다...
아.. 얼마나 오랜만에 먹는 칼국수인가...
우리집에서 일을 봐주던 순녀 언니가 참 잘 만들어줬었는데,,,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 내주고 나중에 바지락을 넣어서 국물을 만들었어요.
바지락은 너무 끓여주면 딱딱해지니까 건져주고요..
양파,파 송송 썰어서 간장,고춧가루,깨,참기름 넣고 양념장 만들어서~~
얹어 먹었어요. 국물이 너무너무 시원한게 너무 맛있네요.
감자랑 양파도 넣었는데 안 보이네....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ㅎㅎ

어제는 6시쯤 남편에게서 전화가 와서는 와인이 마시고 싶다고,,먹을거 있어?
음,,없으면 만들면 되지..
원레 메뉴는 비프 스튜였고...
냉동기안에 보니 닭고기와 새우.
닭고기는 소금 후추해서 그릴에서 구워주고..
발사믹 식초로 마무리~

새우는 손질해서 올리브 오일,마늘을 볶다가 청경채 새우를 넣고 볶아줍니다.백포도주를 살짝 넣어주시고..
너무 많이 볶으면 새우가 딱딱해지니까 조심하세요. 마지막에 버터를 넣어주세요.

제일 중요한 와인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블루치즈와 와인을 사왔지요..
블루치즈 좋아하세요?
전 처음에 먹고 다 뱉어버렸다는,,,
왜? 왜? 곰팡이를 먹는거야? 입안 가득 곰팡이...
지금은,,, 이 블루치즈가 너무 좋답니다..
나이에 따라 식성도 변하는지,, 이런 미묘한 맛에 매력을 느끼니 말이에요.
고르곤 졸라~~~ 다음에는 파스타에도 넣어봐야지.ㅎㅎ

바케뜨를 반으로 가른뒤에 빵안쪽에 버터 바르고 바짝 구운 베이컨에 햄,치즈 레터스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저희 큰애가 3년동안 수험공부하느라,,고생하다가 겨우 들어가고싶은 중학교에 들어갔답니다.
오늘은 큰애가 소풍을 갑니다.
아침에 만든다고 큰애 깨우는걸 조금 늦게 깨웠어요.
그러고보니..가방안에 준비물 넣어두라고 당부를 했는데도,,
,준비물을 하나도 안 넣어놔서 난리를 치고 차로 태워다 주면서,,혼을 냈더니,,,원래는 자전거로 가지만,,,

가방안에 꿈과 희망은 넣어놨습니다!!
이러는거에요.....기가 막혀서..ㅋㅋ
우리 에리사는 누굴 닮았을까요?
얼굴은 지 아빠를 닮았지만 속은 나를 무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나보다 한수 위인것 같습니다.ㅋㅋ
그냥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ㅎㅎ
레이나는 레이나데로,,저 밑에 뒹굴고있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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