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냉장실에 두었다 볶음밥
2. 팬에 눌려 누룽지
3. 냉동실에 보관(후 볶음밥..이 보통)
이 셋 중 하나죠.
밥이 잔뜩 생겼는데.. 이유는 전기밥솥의 뚜껑을 닫지 않고 밥을 한 결과라능;;;;;;;
반쯤 익은 쌀이 죽도 아니고 떡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덩어리져 있더라구요.
어쩔까 고민하다가 누룽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부는 덜어 얼렸어요. 나중에 죽 해먹을 요량으로요.
전 오래되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웍에 누룽지를 만듭니다.
물을 좀 적셔서 최대한 얇게 펴고 작은 불에 구우면 됩니다.
윗면이 어느 정도 마를 때까지 노릇하게 구워서 보관하면 되죠.
누룽지가 바싹 말랐으면 실온에 보관해도 되지만 전 끓여먹을 것을 대비해 6-70%만 말려서 냉동실에 보관한답니다.
이렇게 누룽지가 많으니 뭔가 해먹어야 하지요.
어릴 적 맛나게 먹었던 누룽지 튀김!!!! 당첨입니다.^0^
라면튀김과 함께 손쉬우면서도 바삭하고 고소한 맛에 엄마가 해주시면 행복해하던 간식이에요.
튀김팬에 기름을 적당히 붓고 누룽지를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기름을 빼내고 설탕을 살짝 뿌려먹으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간식으로 딱이죠.
튀김이기 때문에 칼로리는 좀 높겠지만^^;; 깨끗한 기름에 튀겨내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죠.
잔뜩 튀겨도 오독오독 바삭바삭 먹다보면 금방 동이나요.ㅎㅎ
어뜨케 하나 드셔 보실랍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