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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소하고 바삭한 누룽지튀김

| 조회수 : 6,774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9-04-01 17:54:40
집에 찬밥이 남아 있을 때의 처리방법은
1. 냉장실에 두었다 볶음밥
2. 팬에 눌려 누룽지
3. 냉동실에 보관(후 볶음밥..이 보통)
이 셋 중 하나죠.

밥이 잔뜩 생겼는데.. 이유는 전기밥솥의 뚜껑을 닫지 않고 밥을 한 결과라능;;;;;;;
반쯤 익은 쌀이 죽도 아니고 떡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덩어리져 있더라구요.
어쩔까 고민하다가 누룽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부는 덜어 얼렸어요. 나중에 죽 해먹을 요량으로요.

전 오래되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웍에 누룽지를 만듭니다.
물을 좀 적셔서 최대한 얇게 펴고 작은 불에 구우면 됩니다.
윗면이 어느 정도 마를 때까지 노릇하게 구워서 보관하면 되죠.
누룽지가 바싹 말랐으면 실온에 보관해도 되지만 전 끓여먹을 것을 대비해 6-70%만 말려서 냉동실에 보관한답니다.

이렇게 누룽지가 많으니 뭔가 해먹어야 하지요.
어릴 적 맛나게 먹었던 누룽지 튀김!!!! 당첨입니다.^0^
라면튀김과 함께 손쉬우면서도 바삭하고 고소한 맛에 엄마가 해주시면 행복해하던 간식이에요.

튀김팬에 기름을 적당히 붓고 누룽지를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기름을 빼내고 설탕을 살짝 뿌려먹으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간식으로 딱이죠.
튀김이기 때문에 칼로리는 좀 높겠지만^^;; 깨끗한 기름에 튀겨내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죠.
잔뜩 튀겨도 오독오독 바삭바삭 먹다보면 금방 동이나요.ㅎㅎ


어뜨케 하나 드셔 보실랍니까~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른이맘
    '09.4.1 6:11 PM

    이거이 이거이 정말 맛있죠~
    손이 자꾸 가서 멈추질 않는다는게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에겐 쥐약이라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맛있겠네요~ 츄릅~

  • 2. 관찰자
    '09.4.1 6:27 PM

    누룽지튀김 앞에서 다이어트는 잊어버리는 겁니다!!!
    실은 모든 음식 앞에서 잊어버려서 문제..끙..

  • 3. ssun
    '09.4.1 7:24 PM

    어릴때 엄마가 많이 해주시던거예요...
    아~~옛날 생각나네요^^
    저도 한줌먹고 싶어요~~ㅎㅎ

  • 4. docque
    '09.4.1 7:46 PM

    정말 고소하고 맛있겠네요.

    그런데...
    감자튀김처럼 탄수화물 (고온)튀김은
    발암물질이 많이 함유된다기에 참아야죠.
    드실때 신선한 야채를 반드시 곁들이세요.(해독용)

    추억이 깃든 음식인데 죄송합니다.
    이런 글은 참아야 하는데 (드시는 분들 기분을 생각해서)
    그래도 알려야 할것 같아서요.

  • 5. 애플트리
    '09.4.1 8:35 PM

    에..효..ㅠ ㅠ
    누르지 말걸...
    넘 먹구 싶네요..
    다이어트 중인데

  • 6. 얄라셩
    '09.4.1 8:42 PM

    먹으면 족족 살로가는;; 그렇지만 도저히 안먹고는 못참는;;누룽지튀김..ㅠㅠ;; 사진이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 7. 짱아
    '09.4.1 9:00 PM

    옜날 생각이 나네용~~~~~~~~~~

  • 8. cook&rock
    '09.4.1 10:02 PM

    이거 어릴때 많이 먹던 간식인데~ㅎㅎㅎㅎ
    추억의 음식이네요.
    달다구리하고 고소한게 참 맛있엇는데요~~~
    그러나 우리집은 항상 밥이 없을 뿐이고...
    지가요...누룽지 해먹을 밥도 안남기고 항상 박박 다 긁어 드셔서 ㅡㅡ;

  • 9. 관찰자
    '09.4.2 8:53 AM

    역시 누룽지튀김 많이들 드셨군요!! 우리 집만 먹는 건 아니었어요!!!!ㅎㅎㅎ
    그렇지만 docque님 말씀처럼 탄수화물 튀김이 발암물질이 많다면 자주 해먹지는 말아야겠어요.
    1년에 한 번은 괜찮지 않을까요??^^;;;

    cook&rock님, 밥을 넘 쬐끔 하시는 건 아니구요?!!ㅎㅎ
    블로그에 가끔 가는데 입이 떡 벌어질 요리들이 가득이라 정신없이 보기만 하고 인사도 못드리고 나오곤 했어요.
    이 자리를 빌어(??) 잘 보고 있다는 인사 드립니다.^^

  • 10. 블랙사탕~
    '09.4.2 1:44 PM

    아~~놔....이거 정말 좋아하는데....어렸을적 엄마가 많이 해주셨더랬죠.....흠냐..먹구싶다..

  • 11. 니나
    '09.4.2 9:49 PM

    추억의 누눙지튀김..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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