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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바지락으로 끓인 국물이야기

| 조회수 : 14,468 | 추천수 : 68
작성일 : 2009-04-01 13:26:25

바지락만 싱싱하다면 이 보다 더 맛있는 천연조미료가 또 어딨을까요?



싱싱한 바지락은 해캄하는 과정중에도 알수 있습니다.



손으로 살짝 건드렸을때 재빠르게 입을 닫아 버리는 것이 아주 싱싱한 바지락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혀를 길게 내밀고 하늘 하늘 노니는 모습이 마냥 평화롭다면 웃긴다고 할런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싱싱한 바지락을 구할 수 있는 것도 정말 행운입니다.



저 구멍으로 푸~푸~물을 뿜어 내는 바지락



손가락으로 톡~~건드리면 금새 쏘옥 들어가 버리는 싱싱한 바지락


이제 그 싱싱 생생한 바지락 이야기를 풀어가 보렵니다.



요즘 같이 흐린 날 이만한 간식 어디있을까요?


이름하여 바지락 부침개.
생바지락살을 준비합니다.


직접 까기는 힘드니 바지락 파는데가서 까놓은 바지락좀 주세요~ 하면 됩니다.



홍고추 청양고추 송송 썰어주고    새송이버섯도 송송 다져누고    미나리 한 줌 송송 쪽파도 송송 썰어주세요.



밀가루 반죽에 계란 하나 깨트려 넣고 소금으로 살짝 밑간한 다음
준비한 야채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  
달궈진 팬에 반죽을 펴주고 반 정도 익힌 뒤 바지락살을 올려줍니다.


노릿 노릿 구워진 다음 뒤집어야 바지락살이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커다란 접시에 노릇 노릇 잘 구워진 바지락 부침개 이제 내맘대로 드시면 됩니다.



가위로 잘라놓은 바지락 부침개. 군침나시죠?
맛 죽여줍니다.^^



다음은 싱싱한 바지락을 이용해 시원한 맑은 탕국을 끓여보려구요.
요즘 바지락과 함께 쭈꾸미가 제철이라죠!


함께 먹으면 그렇게 시원하면서 속이 탁~트일 수가 없지요.
바지락이 주인공이니 만큼 넉넉히 준비합니다.



따라가는 재료는 쭈꾸미 두 세 마리, 표고버섯, 호박, 홍고추, 청양고추, 미나리 ,파 ,등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나박 썬 무와 멸치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만들어줍니다.

국물이 우러난 뒤 무만 다시마와 멸치만 건져내고 바지락을 넣어주었어요.
한 소큼 끓고 난 뒤 호박을 넣고 쭈꾸미를 넣어줍니다.

바지락에서 나온 국물에 쭈꾸미에서 나온 국물에 얼추 간이 맞습니다.
그래도 싱겁다 싶으면 왕소금을 조금 넣어주시면 되는데
그냥 시원삼삼하게 드시는게 좋습니다.


야채와 쭈꾸미를 먼저 먹어야 합니다.



바지락 살이 어찌나 탱탱하던지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워요.



싱~싱 생~생 바지락입니다.^^ 



그 다음은 콩나물과 미역을 넣은 된장국을 끓일겁니다. 



국에 넣어줄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이렇게 송송 썰어주시면 되고요. 



된장을 푼 물에 멸치를 넣어 국물을 내준 뒤 콩나물과 바지락을 한데 넣어줍니다.


된장은 너무 많이 풀지 마세요. 그래야 맑은 된장국으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콩나물도 많이 익히면 맛이 없고 바지락도 한 소큼만 끓이면 됩니다.
다 끓고 나면 다진마늘만 넣어주고 끝.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바지락 콩나물 된장국 입니다.
의외로 시원하고 구수하니 맛있어요.



어때요? 너무 쉽죠?



그 다음 바지락 미역 된장국입니다.


바지락 콩나물 된장국처럼 국물 내는 것은 똑 같고


미역을 먼저 넣고 바글 바글 끓인다음  바지락을 넣어주고
다진마늘  조금만 넣고 한소큼 더 끓여 맛을 내줍니다.



자 어때요? 이것도 쉽지요?


미역국만 먹을때하고 된장을 풀고
끓여낸 미역 미역된장국 하고는 맛이 또 다르랍니다.

여기에 싱싱한 바지락이 들어갔으니
더 시원한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구요.^^



역시 한 끼 국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 다음 제일 간편 메뉴인 바지락 콩나물국
해장국 이라 생각하면 되겠어요.


바지락, 콩나물 한 줌, 표고버섯 반쪽,  미나리 조금, 홍고추, 청양고추, 파 ,마늘채썬것을 준비하세요.


마늘을 채썬 이유는 맑은 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다진 마늘 넣어도 괜찮습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밑국물을 내준 뒤
콩나물과 바지락을 넣어주시고 한소큼 끓이세요.


그런 다음 마늘채썬것 표고버섯 파를 넣고 한 소큼 끓인 뒤
마늘 다진것 넣고 한 번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싱거우면 왕소금으로 간하세요.


상에 올리기 전에 홍고추 청양고추 미나리를 살짝 올려주시면 됩니다.




 남편 술 먹고 들어온 다음 날 적극 추천하는 바지락 콩나물 국입니다.
미나리가 들어가 있으니 더 향긋하니 속을 풀어줍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바지락만 넣어준 국물 요리들
시원하니 맛도 좋아요.
바지락이 제철인 요즘 바지락 많이 드세요.


봄이되면 바지락은 여름철 산란에 대비해 해수를 원기 왕성하게 빨아들여
물 속의 유기물을 흡수해 크게 성장하므로 이 때가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한다

바지락을 잡으면 몸 속에 모래가 들어있는데 이는 붙잡힐 때 놀라서 흡입한 것으로
바닷물이나 소금물(농도 2.5~3.2%)에 하룻밤 담가두면 자연히 배출된다.
이 때 배출한 모래를 아래쪽으로 빠져나가게 해 바지락이 재차 흡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백
    '09.4.1 2:20 PM

    헉!!!!!
    너무 맛있겠어요
    서산댁님께 바지락 주문드렸는데 오는데로 하나씩 해먹어야겠네요
    특히 저 바지락 하고 쭈꾸미 들어간 맑은 탕............. 그 속에 빠지고 싶어요 흑..

  • 2. 빨강머리앤
    '09.4.1 2:21 PM

    마마님 음식사진솜씨가 이제 전문가 수준이신듯.
    음식이야 처음부터 전문가셨지만요..^^

    시원하게 바지락국 한 그릇 먹고픈데 어패류 금지령이 내려서
    사진으로만 구경 잘 하겠습니다.

  • 3. 코돌코돌
    '09.4.1 2:21 PM

    싱싱한 바지락을보니 시원한 바지락칼국수 한그릇도 생각나네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

  • 4. 저우리
    '09.4.1 2:39 PM

    막막 사진으로 보는데 혀끝으로 바닷내음이 확~코로 밀고 들어와요.

    언제봐도 구수하고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 늘 눈요기로 맛을 대신합니다.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 5. 상큼마미
    '09.4.1 3:12 PM

    마마님 존경합니다^^

    제가 바지락 엄청 좋아하거든요. 지금이 제철인줄도 모르고 ,

    바지락사러 시장달려갑니다~~~~~~~~~~~~~~~~ㅇ

  • 6. miro
    '09.4.1 3:49 PM

    저도 그저 헉!! 소리만 나오네요.
    특히 부침개가 제일 먹고 싶어요! ㅡㅜ

  • 7. 비욜
    '09.4.1 4:50 PM

    아. 마마님 오늘도 저를 고문하시는군요...
    부침개 한님만 베어물어봤으면 좋겠습니다.. T_T

  • 8. 여유
    '09.4.1 5:13 PM

    바지락전이랑 탕이랑 너무 먹구잡아요 ㅜㅜ
    책임지세요~~~

  • 9. 푸른하늘
    '09.4.1 5:39 PM

    배고파요.. 저도 책임져주세요...눈앞에 맛난 바지락 요리가 아른거려 집에갈 힘이없어요

  • 10. 기댄나무
    '09.4.1 6:02 PM

    전~~다 먹고잡네요~특히 바지락전,,씁,,

  • 11. 관찰자
    '09.4.1 6:32 PM

    싱싱한 바지락으로 만든 음식들이 얼마나 맛날지 먹어본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러나 진짜루 먹는 거랑은 다른거죠!!
    앙, 먹고파요~~!!ㅡ_ㅜ

  • 12. 윤주
    '09.4.1 8:32 PM

    바지락 넣고 부추부침 넘 맛있어 보이네요.

  • 13. 윤주
    '09.4.1 8:32 PM

    부추가 아니고 미나리...ㅋㅋㅋ

  • 14. 생명수
    '09.4.1 9:22 PM

    바지락의 싱싱함이 보이네요.
    국도 하나같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냉동된 것뿐이 못 구하는데, 싱싱한 해산물이 너무 그립네요. 콩나물된장국이 특히 맛있어 보여요.

  • 15. 단칼
    '09.4.1 9:34 PM

    크헉!! 너무 맛있겠어요... 먹어도 먹어도 배가고프니 원... 저녁 배터지게 먹고 바지락요리 사진보니 다시 침샘자극 작렬입니다.. 흑..

  • 16. cook&rock
    '09.4.1 9:52 PM

    와~마마님 손맛이 마구 느껴집니다~~!!
    오늘 바지락 작은거 한봉지 사들고 왔는데 이중에 하나 해먹어야 겟네요^^
    쭈꾸미도 먹고픈거~~~~!!

  • 17. 페브리즈
    '09.4.1 9:59 PM

    바지락전에 빠지다~~~
    마마님 어쩜 그리도 똑똑한 녀석을 구하셨는지^^

  • 18. 파찌마미
    '09.4.2 1:13 AM

    하핫..저도 서산댁님 바지락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일단 전부터 부쳐먹고, 된장푼 국 끓여야겠어요..아 기대되네요..ㅎ호홋..
    마마님 다대기로 얼큰하게 끓여도 괜찮을것 같아요;;

  • 19. 손마녀
    '09.4.2 4:38 AM

    마마님..제가 바지락을 해감할려면 꼭 다 죽어버려요..

    마트에서 사와서 소쿠리에 담아서 그냥 놔두면 되는건가요??
    남편이 해달라고 아우성인데 솔직히 죽은 바지락 먹기도 싫구요 먹을때 바스락 거리는 것도 싫어서 잘 안먹게 됩니다.. 완벽히 해감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이 시간에 안자고 있는 이유는 남편이 술먹고 들어오는 날이면 너무 예민해져서 잠도 다 안옵니다.. 불면증 까지 있는데...정말 미쳐요....

  • 20. 경빈마마
    '09.4.2 6:33 AM

    모두 바지락을 좋아하시는군요.
    맞아요.저도 싱싱한 바지락을 먹고 난 뒤로는 팬이 되었어요^^

    전 부치실때 파도 좋고 미나리도 좋고 부추도 좋아요.
    내 맘대로 있는 것으로 해서드세요.


    파찌마니니님 그렇게 끓이시면 얼큰 칼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손마녀님 소금물을 너무 짜게 소금물을 타지 마시고 소금물을 타서
    약간 짠가? 할 정도로 소금물 타세요

    바지락이 잠길정도의 물에 소금물을 타셔야 합니다.
    이왕이면 큰 그릇에 하세요.
    그리고 구멍숭숭 뚫린 소쿠리 있지요?
    소쿠리에 바지락을 담고 소쿠리 아래에 돌멩이 같은 것을 받쳐주세요.
    그리고 그 위에 바지락소쿠리를 올려주고 어두운 곳에 즉
    그늘진 곳에 가만히 두고 위를 덮어주세요.신문지 덮어도 됩니다.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잘 놔두시고 저녁에 담그셨다면 아침에 일어나
    물을 갈아주고 깨끗히 씻으면 어느정도 해캄이 됩니다.

    소쿠리를 받치는 이유는 해캄한 뻘들이 아래로 가라 앉기 위함입니다.
    뱉어낸 것을 다시 못먹게 하기 위한 방법이지요.
    술 먹는 남편 바지락탕이 최고죠 ^^

  • 21. 콩콩이
    '09.4.2 8:23 AM

    지금 감기걸려 고생중인데, 군침이 돌아요. 입맛만 다시고 있어요. ^^
    바지락 칼국수 ...한국에서 먹던 바지락 칼국수생각이 간절하네요.
    요리고수십니다. ^^

  • 22. sweetie
    '09.4.2 12:06 PM

    저도 감기 걸려 콜록콜록중인데 저 시원한 바지락 국물 먹고 싶네요!
    바지락전도 참 맛나 보여요!

  • 23. 미조
    '09.4.2 3:02 PM

    부침개...모니터에 얼굴 쳐박고 침이 꼴깍...
    저 바삭한거 한점만...흑흑...눈물날라 하네요 ㅠㅠ
    미역국에 된장도 넣는다는거...미소된장국 생각하면 당연히 가능한 일인데 그동안 어째서 안해봤을까요.
    저희 부부 국쟁이들이라 넘 소중한 레시피들이네요^^

  • 24. evehee
    '09.4.2 5:35 PM

    부침개...고문이네요....
    지난주 사먹은 해캄이 덜 된 바지락 칼국수 생각이나네요...
    싱싱....생생....바지락 공수 어떻게 안될까요?????

  • 25. 슈페
    '09.4.3 1:27 AM

    와~~부침개에 죽습니다~
    언제나처럼
    배고파지구^
    감탄만 하구 갑니다^..

  • 26. 귀여운엘비스
    '09.4.3 2:18 AM

    허억......................
    경빈마마님 정말
    최고!!!예요~~~~~~~~~~~~~~

  • 27. 조금느리게
    '09.4.3 5:15 PM

    해캄을 이렇게 해야 하는거군요.. 오래 해캄시켜도 모래가 씹혀서리 이상하다 했는데... 고맙습니다 ^^

  • 28. 대풍농장
    '09.4.4 4:51 AM

    캬아~ 보는 동안에 군침을 몇번씩이나 삼켰네요. 싱싱한 바지락을 만날 수 있다면 정말 행운이겠네요. 경빈마마님 수고 하셨습니당^^

  • 29. 엄지
    '09.4.4 4:46 PM

    와 ~~~~~우 바지락도 싱싱하고 .....
    부침개도 죽여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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