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만 싱싱하다면 이 보다 더 맛있는 천연조미료가 또 어딨을까요?
싱싱한 바지락은 해캄하는 과정중에도 알수 있습니다.
손으로 살짝 건드렸을때 재빠르게 입을 닫아 버리는 것이 아주 싱싱한 바지락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혀를 길게 내밀고 하늘 하늘 노니는 모습이 마냥 평화롭다면 웃긴다고 할런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싱싱한 바지락을 구할 수 있는 것도 정말 행운입니다.
저 구멍으로 푸~푸~물을 뿜어 내는 바지락
손가락으로 톡~~건드리면 금새 쏘옥 들어가 버리는 싱싱한 바지락
이제 그 싱싱 생생한 바지락 이야기를 풀어가 보렵니다.
요즘 같이 흐린 날 이만한 간식 어디있을까요?
이름하여 바지락 부침개.
생바지락살을 준비합니다.
직접 까기는 힘드니 바지락 파는데가서 까놓은 바지락좀 주세요~ 하면 됩니다.
홍고추 청양고추 송송 썰어주고 새송이버섯도 송송 다져누고 미나리 한 줌 송송 쪽파도 송송 썰어주세요.
밀가루 반죽에 계란 하나 깨트려 넣고 소금으로 살짝 밑간한 다음
준비한 야채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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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팬에 반죽을 펴주고 반 정도 익힌 뒤 바지락살을 올려줍니다.
노릿 노릿 구워진 다음 뒤집어야 바지락살이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커다란 접시에 노릇 노릇 잘 구워진 바지락 부침개 이제 내맘대로 드시면 됩니다.
가위로 잘라놓은 바지락 부침개. 군침나시죠?
맛 죽여줍니다.^^
다음은 싱싱한 바지락을 이용해 시원한 맑은 탕국을 끓여보려구요.
요즘 바지락과 함께 쭈꾸미가 제철이라죠!
함께 먹으면 그렇게 시원하면서 속이 탁~트일 수가 없지요.
바지락이 주인공이니 만큼 넉넉히 준비합니다.
따라가는 재료는 쭈꾸미 두 세 마리, 표고버섯, 호박, 홍고추, 청양고추, 미나리 ,파 ,등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나박 썬 무와 멸치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만들어줍니다.
국물이 우러난 뒤 무만 다시마와 멸치만 건져내고 바지락을 넣어주었어요.
한 소큼 끓고 난 뒤 호박을 넣고 쭈꾸미를 넣어줍니다.
바지락에서 나온 국물에 쭈꾸미에서 나온 국물에 얼추 간이 맞습니다.
그래도 싱겁다 싶으면 왕소금을 조금 넣어주시면 되는데
그냥 시원삼삼하게 드시는게 좋습니다.
야채와 쭈꾸미를 먼저 먹어야 합니다.
바지락 살이 어찌나 탱탱하던지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워요.
싱~싱 생~생 바지락입니다.^^
그 다음은 콩나물과 미역을 넣은 된장국을 끓일겁니다.
국에 넣어줄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이렇게 송송 썰어주시면 되고요.
된장을 푼 물에 멸치를 넣어 국물을 내준 뒤 콩나물과 바지락을 한데 넣어줍니다.
된장은 너무 많이 풀지 마세요. 그래야 맑은 된장국으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콩나물도 많이 익히면 맛이 없고 바지락도 한 소큼만 끓이면 됩니다.
다 끓고 나면 다진마늘만 넣어주고 끝.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바지락 콩나물 된장국 입니다.
의외로 시원하고 구수하니 맛있어요.
어때요? 너무 쉽죠?
그 다음 바지락 미역 된장국입니다.
바지락 콩나물 된장국처럼 국물 내는 것은 똑 같고
미역을 먼저 넣고 바글 바글 끓인다음 바지락을 넣어주고
다진마늘 조금만 넣고 한소큼 더 끓여 맛을 내줍니다.
자 어때요? 이것도 쉽지요?
미역국만 먹을때하고 된장을 풀고
끓여낸 미역 미역된장국 하고는 맛이 또 다르랍니다.
여기에 싱싱한 바지락이 들어갔으니
더 시원한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구요.^^
역시 한 끼 국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 다음 제일 간편 메뉴인 바지락 콩나물국
해장국 이라 생각하면 되겠어요.
바지락, 콩나물 한 줌, 표고버섯 반쪽, 미나리 조금, 홍고추, 청양고추, 파 ,마늘채썬것을 준비하세요.
마늘을 채썬 이유는 맑은 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다진 마늘 넣어도 괜찮습니다.
콩나물과 바지락을 넣어주시고 한소큼 끓이세요.
그런 다음 마늘채썬것 표고버섯 파를 넣고 한 소큼 끓인 뒤
마늘 다진것 넣고 한 번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싱거우면 왕소금으로 간하세요.
상에 올리기 전에 홍고추 청양고추 미나리를 살짝 올려주시면 됩니다.
남편 술 먹고 들어온 다음 날 적극 추천하는 바지락 콩나물 국입니다.
미나리가 들어가 있으니 더 향긋하니 속을 풀어줍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바지락만 넣어준 국물 요리들
시원하니 맛도 좋아요.
바지락이 제철인 요즘 바지락 많이 드세요.
봄이되면 바지락은 여름철 산란에 대비해 해수를 원기 왕성하게 빨아들여
물 속의 유기물을 흡수해 크게 성장하므로 이 때가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한다
바지락을 잡으면 몸 속에 모래가 들어있는데 이는 붙잡힐 때 놀라서 흡입한 것으로
바닷물이나 소금물(농도 2.5~3.2%)에 하룻밤 담가두면 자연히 배출된다.
이 때 배출한 모래를 아래쪽으로 빠져나가게 해 바지락이 재차 흡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