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어언 10개월~^^;
결혼하고 바로 일본으로 와서 일도 못하고 일어만 더듬더듬 배우며 집에서 뒹굴뒹굴하네요...^^
이러는 동안 요리실력도 좀 늘어야 할텐데 아직도 레시피보며 요리하느라 정신없네요..
언제쯤에나 요리책 안보고 혼자 척척~ 잘 할수 있을까요?
항상 82쿡와서 많이 배우고 가네요~
남편이 새로 옮긴 회사 근처는 식당도 별로 없고 맛없고 비싸다고
도시락을 쌌으면 하길래 2개월전부터 싸주기 시작한 도시락이예요...
맨날 반찬 고민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싸주는게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사먹는 거보단 도시락이 훨씬 맛있다고 하니 그말에 열심히 싸줍니다^^
그냥 도시락만 싸주긴 아까워서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찍어둔 도시락 올려봐요~

요건 한국식당에 감자탕 먹으러 갔다가 같이 시킨 닭강정 남아서 포장해온거
식초인지 뭔가 너무 강하게 새콤해서 제 입맛엔 별로였지만 남기긴 아까워
담날 도시락으로 바로 싸줬네요...ㅋㅋ 거기에 올리브유로 그릴에 구운 방울토마토에 치즈가루 살짝,
오이 아사즈케(30분정도 아사즈케분말 뿌려 냉장고에 넣어두면 땡)에 냉장고반찬!!

이날은 냉동미니돈까스에 아스파라거스 살짝 튀겨주고 계란장조림에 단무지,
냉동모듬야채 물에 살짝 데쳐 야채드레싱 뿌려주기도 하고

어떤날은 냉동시금치 렌지에 돌려 해동해 조미유부,쯔유랑 섞어 가쓰오부시 뿌리고 계란장조림에
냉동모듬야채 물에 살짝 데쳐 냉장고에 돌아다니는 시저드레싱 뿌려주고 냉장고반찬에 마무리

어떤날은 정말 귀찮으면 간단한 유부초밥...^^
거기에 밑반찬 콩자반, 총각김치, 캔닭가슴살에 머드타드 소스 뿌리기
야채들은 후레쉬야채를 쓰면 좋겠지만 달랑 둘뿐인데
아무리 작게 묶어 파는거 사도 양이 너무 많아 도대체 다 쓰질 못하고 버리는지라
차라리 냉동 야채를 사서 필요할때 조금씩 해동해서 쓰는게 더 효율적인것 같아요...
냉동야채가격 그리 비싸지도 않고 일본산 냉동야채를 쓰면 더 안심도 되구요..
그나저나 밑반찬 만드느라 가격이 너무 드네요...
앞으로 도시락도 구조조정 들어갈듯 싶네요...ㅋㅋ
덮밥도시락 등으로...볶음밥, 오므라이스, 덮밥 식으로^^
머 맛나게만 만들어주면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