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저녁 메뉴 비빔밥 어떠세요?

| 조회수 : 7,800 | 추천수 : 1
작성일 : 2009-01-23 08:37:23

지난 주말 동생들이  집에 온다고 해서  급히 만든  비빔밥입니다.
콩나물과  무는  함께 국으로  끓여서  건더기 건졌습니다.
시원한 국은  덤으로 따라왔습니다.
무생채는  봉동과 함께 무쳤습니다.
시금치는  노지시금치로  살짝  데쳐서 무쳤습니다.

5명이 먹고도 많이 남을만큼의  재료들인데
재료비는  너무 저렴했어요.
콩나물, 시금치, 봄동, 각 천원
무, 당근 5백원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럴수록  아껴쓰는  마음이 소중한 때인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저희 어머니는 시장에서 주워 오신 우거지로
맛있는  국을 끓여 주셨습니다.  그국을 먹고 우리 4남매  잘 컸는데...
작은 경제적 어려움쯤은  이겨내야 겠지요.

어제  지하철을 타고 오다
80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편도 없이 월남해  1남1녀를  혼자 훌륭하게  키운 이야기를 해주시며
엄마가 낙담하면 안된다고...
엄마가 강한 정신을 지녀야  아이를  잘키울수 있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지지않기로 했습니다.
강한 엄마가 되어  살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첫인사가 길었네요.

비빔밥 먹고 힘내고 있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몬트
    '09.1.23 10:05 AM

    언젠가 좋은날 꼭 오지요. 엄마는 강하다고 하잖아요. 우리모두 힘내요.

  • 2. 푸른하늘
    '09.1.23 10:11 AM

    예!! 맞아요 겨울이면 무우까아먹고 김치 된장으로도 건강하고 밝게 자랐는데...
    저같이 어려운사람 많을까요 7,8세 사내애둘 이제 어느정도 키웠으니.. 일을 다시하려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군요 40 이란 나이도 걸림돌이고 딱히 기술도 없고,,

    주저리 주저리 미안합니다 누구라도 붙잡고 예기하지 않으면 ㅠㅠ
    강한정신력 애들을위해서 힘내볼랍니다....

  • 3. 소연
    '09.1.23 11:47 AM

    푸른하늘님 예전에 그렇게 드시던 무,고구마,김치 된장이 정말 좋은 먹거리이지요.. 저도 큰아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시켜놓고 직장생활 시작한 엄마입니다..벌써 시간이 흘러 아이들은 다 대학에 입학하고 군대 갓두요.. 처음에 작은일부터 파트타임이라도 찻으셔서 시작하면 더 좋을 일자리 나올거에요.. ^^ 나가서 일하다보면 일자리에 대한 정보도 더 많이 알수 있어요^^

  • 4. 미란다
    '09.1.23 5:01 PM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정말 좋은 메뉴죠!
    콩나물국이나 된장 시래기국과 김치 한두개만 놓고 먹어도 충분하잖아요
    반찬고민도 덜게되고 식구들에게 미안하지 않은 메뉴네요^^

  • 5. 코댁
    '09.1.30 6:52 PM

    아,,,,,낮에 피자 한 판 시켜서 무려 네 조각이나 먹고는 지금도 울렁증이 있네요 뉴질랜드산 치즈가 조금씩 넘어오면 신물이...갹...그 비빔밥 너무너무 맛나겠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783 슈가로 만든 묵주케익 13 해피맘 2009.01.28 4,736 37
28782 어설프게 남의 음식 흉내내기 12 용인댁 2009.01.27 7,002 36
28781 + 귀여운엘비스 : 띵 똥 ♡ + 61 귀여운엘비스 2009.01.27 24,100 185
28780 초보주부의 도시락 싸주기 17 gorogoro 2009.01.27 17,199 81
28779 김치 리모델링? 8 노니 2009.01.27 6,626 60
28778 단호박 식혜 7 비비안나 2009.01.27 4,981 103
28777 남편이 차려준 생일상 & 결혼기념일상(?)^^;; 19 lakeland 2009.01.27 10,961 58
28776 짝퉁 이태리식 저녁식사 ^^ 4 라임 2009.01.27 5,566 72
28775 만두피가 남았다! 그럼 수제비? 13 경빈마마 2009.01.26 8,292 69
28774 아주 간단한 티라미수 레서피 6 코스코 2009.01.26 7,193 60
28773 큰웃음 준 남편의 머랭만들기: 도전, 롤케익! 31 뮤뮤 2009.01.26 9,500 157
28772 ^^명절의 느끼함을 싹 없애는 김치찌개??? 7 이영희 2009.01.26 7,360 88
28771 연근샐러드? 4 쪼꼬 2009.01.26 4,998 31
28770 . 14 산.들.바람 2009.01.25 9,030 68
28769 고소한 땅콩강정 이제 직접 만들어 보아여~! 3 희야 2009.01.25 4,991 119
28768 고향의 설 명절, 만두 만들기 4 흙과뿌리 2009.01.25 5,785 77
28767 떡갈비 햄버거와 걀렛 드 후와 드셔보세요~~ 2 grenier 2009.01.25 4,523 74
28766 검은콩 두부 만들기 8 싱싱이 2009.01.24 6,685 12
28765 명절에 빠질수 없는 갈비찜..그리고.. 17 딸둘아들둘 2009.01.24 18,543 114
28764 [1]백만년만에 만드는 소갈비찜 손질부터~~~~^^ 14 이영희 2009.01.24 13,073 84
28763 딸아이의 첫요리... - >゚)))>&.. 23 부관훼리 2009.01.24 9,690 82
28762 야채와 과일이 듬뿍 먹고 싶어질 때.... 3 깍두기 2009.01.24 8,038 44
28761 쉽고 싸고 맛있고 화려한 고추잡채 8 깍두기 2009.01.23 10,888 51
28760 선물공룡 디보케익~* 주문을 외워보세용~~!! ^^ 7 그레이스 2009.01.23 4,734 10
28759 생청국장과 만두속이 만나 동그랑땡되다^^ 6 경빈마마 2009.01.23 5,745 89
28758 오늘 저녁 메뉴 비빔밥 어떠세요? 5 은하수 2009.01.23 7,800 1
28757 완젼 라블리한 꽃케이크 ♡~ 22 이쁜쏭 2009.01.23 7,282 16
28756 팥빵 & 시나몬 롤 2 KiNi 2009.01.22 4,777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