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1월2일이네요 : )
여러분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큰절올리는중.....^___^)
우리 주부님들 명절 무사히 잘 보내셨나요?
어른이 되어 (결혼하면 어른되는거 맞죠? ㅎㅎㅎ)
피섞이지않은 남편 부모님과 가족으로 만들어 가지는 과정이
쉬운일은 아니란걸 명절이 되면 많은분들이 느끼는 것 같아요.
전 부침개와 나물 그리고 산적만 준비해서 가면 되니
명절날 아침에 가서 순전히 놀다가만 오거든요. : )
일년에 3번있는 제사때마다 항상 이렇게 준비해서 당일날
한시간전에 가면 되니...너무 편한거있죠.
손에 익은 우리집 주방에서 준비를 하니 일도 빨리 끝나고
시어머님도 시어머님께서 혼자 하시던일을
제가 함께 거들어 준다고 너무너무 좋아하세요.
2년 결혼생활을 하며
그래도 몇번 해봤다고 이젠 명절날가서도 시어머님과 손발이 척척 맞아들어가니
일이 엄청빨리 끝난답니다.
그리고 세배^_^
올해도 시아버님께서 세뱃돈을 챙겨주셨어요.
이걸로 뭘할까 행복한 고민..ㅋㅋㅋㅋㅋ
보통 명절이 되면
남편과 그외의 남자들은
여자들이 챙겨주는 음식먹으며 명절내내 얼굴 반지르르해지게 놀고 먹고...
반면...
여자들은 일하다 죽은 귀신이 명절 내내 붙어
앉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서서 설겆이며 부침개며 종종 거리며 일하는.....
너무나 잘못된 명절의 풍경이예요.
그래서 주부들은 명절을 두려워하지요.
저희 친정이 큰집이라 명절이면 (특히 구정때 저녁에 친할아버지 제사가 있으세요.)
온가족이 다 모여 (거의 기본 20명-25명) 복작복작 거리거든요.
아침엔 차례지내고 저녁에 제사지내고.....
(신기한건 저도 엄마랑 똑같이 구정저녁에 제사있는 집에 시집을 왔어요^^ )
저흰 즐겁지요.
그러나 저희 엄만 함께 즐기며 만든다 하여도 끼니 챙기랴 제사지내랴 차례상차리랴.....
모두다 떠난뒤엔 항상 몸살에 몸져 누우셨던 기억이 있어서요.
아빠가 도와 주시는데도 말이예요.
저도 결혼하면 명절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변해있을까봐
결혼이 하기싫을때도있었지만
막상결혼하고나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ㅎㅎㅎㅎ
절 잘 케어해주는 남편과 시어머님 시아버지덕분에
즐거운명절을 보냈답니다.^_______^
모두 함께 즐길수있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주위 결혼한 친구들은
명절만되면
외국인과 결혼한 친구들을 부러워하네요.-.-;;;;;;
전 오늘도 왜이리 하고싶은말이 많을까요? ㅎㅎㅎㅎㅎ

2009년 달력도 역시나 코카콜라 달력으로...^___^
2007년에도..2008년에도...
그리고 2009년.
3년동안 달력을 모아보니 전 이 달력의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인물들도 너무 이쁘고 특히나 머리스타일! 너무이뻐요~~~~~
옷스타일역시 지금의 옷들보다 전 훨씬 이뻐보이구요.
+ 선 물 + 저번에 글올릴때 미쳐 못보여드린 선물사진 올려드린다 약속했으니....약속지키는 엘비스예요 ⌒.⌒

1월1일날 글을 올린뒤
다시 시작하는 메모리카드속에 담아져있는 사진들....
책사진을 찍어났네요.
요리관련된 부분에있어서는
책이며 도구 그리고 그릇 냄비...어느하나 빠지지않게 욕심이 많아서-.-;;;;;
요즘 반복에 반복...또반복...
레서피만 덜렁나와있는 책이아닌...
딸에게 들려주는듯한 꼼꼼한 이야기들이 저에겐 너무나 도움이 많이 되는책이랍니다.
모두들 그렇겠죠?
요리책을 무한반복버전으로 읽는건 처음인듯... : )
소소한 팁들이 한번읽었을때..두번째 읽을때 캐치되는 포인트들이 달라요.ㅎㅎㅎㅎ
그리고 부록으로 얹어온 요리의 기초.
그저 부록으로 끝날책은 아닌듯.
어찌나 유용한 살림정보들이 많은지....
저에겐 대박책이네요^^
그리고 오븐타이머 ^_^
제가쓰는 광파오븐이 다른오븐에 비해 온도를 재어보니
5-6도가량 높아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오븐내에넣고쓸수있는 온도계는
제눈엔 디자인이 별로였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디자인에 꼼꼼하지못한 베이킹용품들을
제가 디자인해서 팔고싶은 생각이 굴뚝이네요.
(제가 만들고 저혼자 쓸것같은 예감-.-;;;;;)
이웃나라 일본에서 수입되어오는 베이킹용품들보면
정말 헉소리나에게 기발하고 꼼꼼하고 이쁘고 아기자기하거든요.
또 다른 cake책.
대충 그림만 보고 아직 구체적으로 보지못했어요.
나중에 소감을 올릴까요? ㅎㅎㅎㅎㅎ

스텐냄비->스텐조리도구->무쇠->그릇->주방소품들->다시 스텐->그리고 계속 무쇠....
저의 도구사랑 진척도입니다.
이걸 잘아는 울신랑....
아마존에서 핫딜로 뜨거나 세일폭이 엄청난걸 발견할때마다
빨리사~~빨리사~~~~~
사줄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얼마에 샀는지 알게 되신다면 깜짝놀랄가격이라 비밀^_^
저희집은 미니사이즈 냄비류들이 주로 많이 쓰여요.
지금쓰고있는것들이 1인분사이즈가 2개있었는데 부족했거든요.
빨간 xo-round냄비는 정말 주먹보다 조금더 큰사이즈예요.
백화점에서 세일한다기에 가격보고 너무 놀랐어요.
20만원이 훌쩍넘었거든요. 그것도 세일한가격이...
엄마께 작년 추석선물로 2쿼터짜리 스타우브 냄비를 파랑색으로 선물해드렸더니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올 구정엔 이녀석으로 엄마 선물도 드렸어요.
그릇좋아하는 우리엄마.
너무귀엽고이쁘다며 기절- ㅋㅋㅋㅋㅋ

뚜껑이 돼지예요.
너무너무이쁘죠?
근데 진짜 못생겼어요.
이건 2인분사이즈예요.
정말 두명이서 김치찌개 끓여먹으면 조금남고
2명이서 무쇠밥해먹어도 조금남은
딱 좋은사이즈예요.
긴쪽이 16cm예요.
못생긴녀석이 냄비위에 턱하니 앉아있는걸 볼때마다 너무 웃겨서 피식 혼자 웃곤해요.

함께 주문했던 실리콘 손잡이.
단순무쇠를 쓸때 너무나 필요했어요.
무의식중에 뜨거운무쇠를 잡게 되었었거든요.

까만 무쇠에 주황색손잡이.
너무이쁘죠?
주황색안좋아하는데 어쩌다보니 또 주황색-.-;;;

나 이뻐요? ㅎㅎㅎㅎㅎ
=선물사진이 몇 컷 더 있으나....지금부터 올리는 사진속에서 새로생긴 물건들을 찾아보세요^_^=
+ t i p +

뜨거운물에 삶아 냉동실에 하나씩 랩으로 꽁꽁싸놓은 소세지를
친구들이 놀러왔을때 안주로 구워달라하여 꺼냈어요.
그리고 파채칼!

대각선으로 깊게 칼집을 내 줍니다.
오징어 칼집내기와 비슷한 모양이예요.
오징어는 얇아서 깊게 칼집을 내면 안되지만 (너덜너덜해지니까요 ㅎㅎㅎ)
소세지는 깊숙히!!!!

어때요?
모양이 일정하게 이쁘게 된거같죠?

무쇠팬에 지글지글 구워
바로 상으로 가져갔어요^_^
+ 하 루 하 루 +

사랑니뽑아 밥을 거부하는 신랑을위해...
당면을 넣어 중국식 덮면.
원래는 덮밥을 만들어 주려했거든요.
냉동실에 불려 소분해놓은 당면을 삶아 밥대신 함께 볶아주었어요.
뜨겁게 예열된 중국웍에 기름두르고
다진마늘과 생강으로 향을 낸뒤
양파볶고 돼지고기 함께 볶아요.
(돼지고기는 간장조금 소금후추 청주넣고 조물조물해두었어요)
버섯도 추가^^
청주로 한번더 잡내를 잡아준뒤 마지막에 파프리카와 피망을 넣었답니다. (소금.후추넣기)
치킨브로쓰를 자작하게 넣고 파르르 끓으면 물전분넣어 걸쭉하게!!!!
마지막 참기름으로 휘리릭~

토스트와 수제딸기쨈
그리고 카푸치노한잔.
세상에...행복이 뭐 별거인가요? ^___^
저에겐 이런게 행복!
-친한동생이 이사진보더니...언니 왜 식빵에 고추장을 발라먹어? -.-;;;;; -

뉴욕에서 공부중인 친구가 한국에 잠시 나왔었어요.
항상 나올때마다 저에게 소소한 선물을 준답니다.
올해엔 메이플시럽과 생크림짜는 스텐도구를 선물해주었어요.
제가 좋아하는걸 탁 꼬집어서 주는 선물이
저에겐 더더욱 값지답니다.
짧게 나왔지만 소중한 시간 쪼개어 저희집에 놀러왔어요.
유기농감자로 만든 웨지감자.
분명 그냥 봐도 감자인데 먹어보더니....
"고구마니?"
어이가 없었지요.
그런데 제가 먹어보니
"친구야..이거 고구마니?"
너무 달았거든요.
ㅋㅋㅋㅋㅋ

바삭한 닭봉튀김.
얼음물에 반죽만들었더니
진짜 바싹했어요.
한번 튀길때는 익혀준다는 기분으로 튀기고....
두번째 튀길땐 안에있는 수분을 빼주는 마음으로 튀겨냈어요.
역시 튀김은 두번튀긴게 더 맛있어요!!!!!
그런데...
왜
몇개는 피를 봐야했던건지-.-;;;ㅋㅋㅋㅋㅋ
잘먹다 황당한 닭봉으로 탈바꿈.
흐흐흐

몸에 좋은 것으로 해먹는다고 유난떨다
어느날 꽂힌 밀가루 떡볶이떡!
나도모르게 주문...ㅋㅋㅋㅋㅋ
진짜 훨씬맛있어요.
이러면서 또 영원한 불변의 진리가 떠오르는거지요.
몸에 안좋은거치고 맛없는거 없다!
ㅠ.ㅠ
그래도 사랑할수밖에 없는 밀떡!

비스트로님 따라 슈가파우더뿌린 포크샷!
뭐예요....
슈가파우더 뿌리다 뭉탱이슈가파우더땜에
그릇 모서리 손가락으로 지웠을뿐인데-.-;;;;;
NG났어요.ㅋㅋㅋㅋㅋ

제가 예전에 조개껍대기 비슷하게 생긴 저 녀석을 사놨었어요.
그때 당시만해도 먹을때 식감이 영 별로 였기때문에
밀봉해서 놔뒀었는데.......
이번에 혹시나해서 해 먹으니 왜 맛있는건데요?
ㅎㅎㅎㅎㅎ

스팸을 채칼에 얇게 밀어줍니다.

손목의 힘조절이 잘못 되었군요-.-;;;

볶음밥을 만들어 미니주먹밥스타일로 뭉쳐준뒤
무쇠팬에 사방으로 굴려가며 구워주었어요.
조직이 부서지지않고 탄탄해 졌을때
스팸으로 한번 말은뒤
또다시 사방으로 구워주었네요^^
몸에 안좋은건 다 맛있다...2탄이네요-.-;;;;
-쉽게쉽게 한끼준비해보자 했다가 제 꾀에 제가 꼬여들어간 엄청손많이 가는 스팸밥이였습니다 ㅎ-

오랫만에 스텐들 총출동시켜 한번 삶아주고~
좀 심하게 찌든 스텐은 저상태로 3일을 고대로 두었답니다.
저게 엄청나게 큰 들통인데요.
소다는 250ml 계량컵으로 3컵가량 부었어요.
엄청난양이지요?
하지만 상태괜찮은 스텐한번삶고 중간정도 스텐 2번째 삶아내고
마지막으로 상태 최악의스텐을 삶아서 3일정도 방치했으니
알뜰하게 삶은거지요?^^
그리고...소다물 그냥 버리지않고
싱크대 상판도 닦아주고 타일도 닦고 세면대도 닦고
화장실도 청소하고-.-;;;;;

어느날 주방을 보니 주황색일색.
전 주황색을 참 싫어하는데-.-;;;;;;
이러고 보니 또 이뻐보이니...
이건 무슨 변덕인가 싶어요 ㅎㅎㅎㅎㅎ

맛있는 군고구마.
광파오븐 군고구마기능으로 돌리면 15분만에 군고구마완성!

군고구마먹을땐 물김치가 필수인데...
그냥 김치로 아쉬움 채우기^^

저번에 제가 유기농귤한박스 받았다고 자랑했었죠? : )
껍질생길때마다 채반에 던져놨어요.
바스락 소리가 날정도로 말라진 귤껍질들....
든든해요^^

항상 냉장고에 있는 육수가 떨어지면 불안해요.
이번엔 북어대가리를 넣고 끓여봤답니다.
진짜....
최고예요!!!!!!!!!!!!!!!!!!!!!!!!
북어대가리 2개
국물용멸치 2주먹
삐져썰은무우 1/2통
마른고추 2개 : 잘라서
양파껍질까지않고 깨끗히 씻어서 한개
대파 한뿌리
다시마 미니사이즈 한줌
말린귤껍질한개.
저 스텐통에 다시마와 귤껍질 빼고 다 집어넣었어요.
찬물부터 시작해서 끓여요.
팔팔 끓으면 다시마를 다 건져냅니다.
그리고 계속 더 끓여요.
팔팔팔 끓으면 사진속 스텐을 쑤욱 건져내면 되구요.
북어대가리 하나 추가됐을뿐인데
육수색깔이 평소보다 훨씬 진하네요.

건져낸 다시마와 귤껍질^^
유기농귤껍질 말려놓은게 생선비린내 잡는데 최고라더니...!
정말 최고!
원래는 육수가 팔팔 끓을때 청주를 넣곤했는데
집에 말린 귤껍질이 많으니....
귤껍질 브라보~~~
전 육수를 저렇게 2번 끓여냅니다.
한통만들면 2리터로 2병이 나와요.
한병은 냉장고에 다른한병은 김치냉장고에....
그리고 한번 더 끓여낸 육수는
한번씩 끓여먹을수있는 분량으로 냉동실에 보관해요.
혹시 급하게 쓸일이 있을때를 대비해서요^^

전 말린 나물류들을 다 좋아해요^___^
그래서 오이나 가지 호박남으면
항상 주방에 있는 채반에 던져놔요.
그런데...
가지는 너무 좋아하니까 작정하고 말렸지요.
건조한 우리집에서 얼마나 잘 마르는지...ㅋㅋㅋ
말린 가지를 물에 반나절 불려서 꼬옥 짰답니다.
국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한뒤 1시간 방치.

기름조금두른팬에 살짝볶다가 만들어놓은 육수 잘박하게 넣어 끓여주었어요.

제에게 있어서 밥도둑!
사진보니 다시 군침이 도네요.

-반죽-
중력분+쑥가루조금+오일+소금+물
계량하지않고 마음대로 넣어
반죽했어요.
오랫만에 손반죽 ㅋㅋㅋㅋㅋ
하루전날 반죽만들어서 냉장고에 충분히 휴지시켰네요.
조개는 소금물에 살짝 흔들어 씻어준뒤
물기를 최대한 꼬옥 짜서 빼두었어요.
반죽을 덧밀가루뿌린 바닥에 올리고
최대한 얇게 밀어주었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조갯살을 드문드문 올리기^^

반을 덮었어요.
그리고 조갯살 사이사이 공간을 손으로 꾹꾹 눌러주었네요^^
조개가 어디들어있는지 대충보이죠?

칼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포크같은걸로 사방을 꾸욱꾸욱...
전 파이커터하는것뒷부분이 포크누르는 역활하는것처럼 생긴게 달려있어요.
ㅋㅋㅋ

미리 만들어놓은 육수가있으니
이럴때 편하죠? : )
냄비에 육수를 넣고 팔팔 끓으면 라비올리수제비넣고
호박 당근채썬것 조금넣어주고
칼칼한게 좋으면 청양고추 조금^^
국간장 소금으로 간하고 바로 먹으면 돼요.
아!
마지막엔 파채썬것 조금올려서요^_^

막담은 제 그릇에 맛있는게 더 많이 왔네요 ㅋㅋㅋㅋㅋ
히히
신랑
쏴리~ ^_____________^

제가 좋아하는 분께서 내놓으신 드림을
덥썩^____^

드림받은 무쇠팬을 센불로 예열.
냉동실에 있는 고등어를 해동하지않은채 무쇠팬에 올려놔요.
귤 껍질한개도 던져놓고..^^
충분히 다 익혀졌으면 뒤집어야해요.
안그러면 만신창이 고등어 된답니다.ㅋㅋㅋㅋㅋ

바싹하게 잘 구워졌지요?
역시 귤껍질덕분에 집안에 고등어 냄새 안녕^^

역시나 드림받은 무쇠팬에
삼겹살 바싹하게 구워
신랑 저녁상차려줬어요^^
반찬안먹는신랑이 이럴땐 편하기도 하네요.
기름장과 된장찌개만 있으면 되거든요.

부침가루에 묵은지국물만넣어
반죽만들어 애호박조금이랑 당근조금 채썰어 넣은뒤
신랑용 부침개도 만들었네요^^

어느날밤
저녁에 밥먹은걸 까먹었는지 밥먹은지 1시간 30분만에
또 배가 고프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밥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이랬더니...
아...맞따!
밥먹었었지?
(밥먹은걸 아예 까먹은거예요-.-;;;;)
근데 희안하게 배가 고프네? ㅎㅎㅎㅎㅎ
김밥말아줬어요.
뭐든 바싹한걸 좋아해서
무쇠팬에 한번 굴려줬답니다.

녹두충분히 불려서 갈은뒤 냉동실에 넣어둔걸 꺼냈어요.
숙주 삶아서 데친걸 꼬옥 물기짜고 송송썰고
파도 채썰어 넣고
마늘다진것조금이랑
고추씨도 조금넣었어요.
제가 먹을꺼니까 제가 좋아하는것만 넣어서....
녹두부침개 만들었네요.

맛있겠죠?
무쇠에다 부침개를 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맛을
스텐팬이 흉내내긴 힘든것같아요.
불조절도 할필요없어요.
그냥 처음에 센불로 예열한뒤 기름두르고
불을 중-약불로 줄여요.
그리고 반죽부으면 끝이지요.
중간중간 기름만 보충해주면요^^
대신 센불로 그대로 두면 홀랑 다 타버린답니다.
예열만 센불로 하고
그다음부턴 전 계속 약불로 놔둬요.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실~~~ ㅎㅎㅎ
올겨울 저 채반이 우리집에서 엄청 부지런히 일해줬어요^^

오이를 길게 반가른뒤
또다시 길게 썰어줬네요.
씨부분은 칼로 길게 잘라내서 버렸답니다.
칼 전체 모자이크됐다 생각하고 봐주세요-.-;;;ㅎㅎㅎㅎㅎ

사진처럼 해서 말려요.
저상태로 4-5일 방치해뒀어요.
싱싱하지않은 오이로 하면 물기가 많아서 곰팡이 피어요.
싱싱한 오이로 하면 꼬들꼬들하니 잘도 마른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두집이있어요.
꼬들꼬들한 오이같은 질감의 것이 만두속재료로 들어가있는것같았어요.
그래서 오이를 말렸지요.
물에 불려 물기를 꼬옥 짜서 소금에 살짝 절인뒤
또 물기를 짜서 만두속재료로 넣어보세요.
꼬들꼬들하니 엄청맛있어요.
그리고 골뱅이에도 넣어보세요.
말린 야채들류는 활용도가 참 높아요^__^
어느정도 말렸냐면요...
저 길쭉한 오이들이 요리용실보다 조금두꺼울정도까지 말라요 ㅎㅎㅎㅎㅎ
말린뒤전 냉동실 보관한답니다^^

주문한 100% 현미떡국떡으로
만들어놓은 육수를 이용해서 엄청 간단한 떡국^_^
진짜 쫄깃하니 맛있어요.
먹으면 건강해지는 맛이라고나할까...흐흐흐

육수를 냄비반쯤붓고 묵은지 송송 썰어 조금올리고
묵은지국물 한국자 넣었어요.
그리고 집고추장 한수저정도 올리고...
신랑이 좋아하는 참치도 조금^^
팔팔 끓이니
소금간안해도 맛있는 김치찌개!!!!!!!

히히
귀엽죠?

비싸지만 너무맛있는 일본참치.
하늘높은줄 모르고 올라버린 환율.
시러요 시러...ㅠ.ㅠ

버섯칼국수가 먹으러 나가고 싶은데....
그것마져 귀찮은거예요.
육수넣고 팔팔 끓을때 묵은지국물조금넣었어요.
그리고 버섯있던거 넣어 끓인뒤
삶아놓은 칼국수넣어...
우리집표 잡칼국수-.-;;;;;
사진은 저래도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12월의 빨간 스팽클 옷을 입은 보드카를 다 먹고
습관처럼 유리병은 다 모아두었죠.
오일병으로 쓰던 페리에병에 담긴 오일을 다 쓰고는...
이번엔 어떤병을 오일병으로 쓸까...하다가...
보드카병이 눈에 들어왔답니다.
이번엔 너야!
-보드카는 어떻게 먹었을까요?
라즈베리쥬스와 자몽쥬스를 같은 분량으로 컵에 부어준뒤
보드카를 적당량 붓고 얼음을 듬뿍채워줍니다.
이것이 쥬스인지.술인지...꼴닥꼴닥 잘도 넘어가지요.
한잔을 다 마시고나면
기분좋게 발그레발그레.....^_____________^
저의 2009년 바램은요~
더이상 피로 얼룩진 한해가 안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해 할수없고 일어날수 없는 일들이
너무 짧은시간 내에 참도 많이 일어났네요.
상상 속에서도 힘든 일들이 말이예요.
절 이뻐해주시는 모든분들...그리고 그외의 분들 모두모두
올한해 정말 좋은일들만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건강이 최고예요^_____________________^
p.s : 제가 사실 블로그에 글 100개를 올리면 혼자 자축파티한다고했었어요.
최근에 글 100개를 채우고 혼자 오픈파티-.-;;; (맥주한캔땄어요 ㅎㅎㅎㅎ)
거의 82쿡에 올렸던 사진이라 사실 챙피하거든요 ㅠ.ㅠ
아직 블로그보다 82쿡에 글올리는게 더 편해서요.
그래도 쪽지로 블로그 만들면 꼭 알려달라셨던분이 계시니....
별거없지만 알려드릴까요?
http://blog.naver.com/angel_78
저 아직 관리도 서툴고 잘 몰라요.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