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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큰웃음 준 남편의 머랭만들기: 도전, 롤케익!

| 조회수 : 9,500 | 추천수 : 157
작성일 : 2009-01-26 12:16:08
요즘 제가 산후조리중입니다~
한참 산후조리 도와주시던 어머니께서는 명절준비때문에 내려가시고,
오늘 큰아들넘이랑 남편도 시댁에 내려가고,
이제 17일된 작은아들넘이랑 저만 집을 지키고 있네요.
심심한지라 어젯밤 있었던 우리집 해프닝을 적어봅니다.

우리집 여섯살 되신 큰아들넘이 제일 좋아하는 빵중 하나가 바로 달팽이빵이랍니다. (=롤케익)
산후조리한답시고 2주 넘게 손에 물도 안묻히고 있으니, 넘 심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레서피 검색하다 인블루님의 롤케익이 있길래 어제 시도를 해보았어요.

http://coolinblue.com/tt/board/ttboard.cgi?act=read&db=cook&s_mode=def&s_titl...

처음 시작은 아~주 좋았습니다.
엄마가 달팽이빵 만들어 준다고 신난 큰아들넘이랑 같이 노른자도 깨고 뭐 하여튼 기타등등~
작은넘은 잘~자고 있고..

그러다 흰자로 머랭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아들을 시켰어요...이렇게 저으라고 시범 몇번 보여주고요...ㅎㅎ
그런데 만들어질 기미가 안보이더라구요. 머랭만드는게 이리 힘든줄 몰랐거든요...ㅋㅋ
그래서 TV보는 남편을 불러다가 시켰습니다.
5분...군말 없이 젓습니다...10분...조금씩 궁시렁 거리기 시작합니다....15분..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전동드릴을 가져오더군요. 그리고 휘핑기를 스카치 테입으로 연결--;;; 하여 휘핑하더군요.
스스로 감탄에 칭찬을 연발하며, 선풍기로도 될까? 하며 신나게 휘핑하던 도중,
그것도 1분여 남짓....전동드릴이 충전이 다 되어 사망하셨습니다...--;;;..신나서 떠들던 남편, 다시 조용해 지며..

다시 노가다 모드로...또다시 10분...20분.....30분.....
아무리 저어도 걸쭉한 액체상태...빳빳한 머랭은 그림자도 없습니다.
하는수 없이 키톡및 요리물음표 검색시작........디딩...--;;;;

노른자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머랭은 없답니다...ㅠ.ㅠ...
노른자 젓던 휘핑기, 씻지도 않고 흰자 젓기 시작했는데....ㅠ.ㅠ..
인불루님은 왜 그런 말씀을 안하셨던 걸까요...ㅠ.ㅠ..(너무 당연한거라 그러셨겠죠?)

이미 시간은 한시간을 넘어가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계란 세개를 다시 깼습니다....
넘 속상해 툴툴거리며 노른자를 건져내던중....다시 디딩....--;;;; 노른자 한개가 깨지더니,
흰자와 사정없이 섞여 버렸습니다...ㅠ.ㅠ..

그걸 조용히 바라보던 남편, "그동안 잘~ 놀았따~, 이제 그만 치아라~ㅋㅋㅋ"
암말없이 째려보니 히히덕거리며 옷을 챙겨 입고는 계란 사다 주더이다...고마워 남편~ ㅋ

그리고 다시 머랭만들기에 도전! 하려는 찰나, 둘째아들넘이 깼습니다...ㅠ.ㅠ..
모유수유하는 넘이라 반드시 엄마가 필요하다는 걸 알기에,
남편에게 머랭을 부탁해! 한마디 하고는 방으로 고고!

누워서 가만히들으니 계란깨는 소리, 휘핑하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창고문을 열고 부시럭부시럭~
큰아들넘은 아빠 따라다니며, 뭐해~ 이거 뭐야~ 조잘거리고 있고...
간신히 작은아들넘 재워놓고 궁금한 마음에 작은방에 가보니,
이런 사태가 벌어졌더란 말입니다!!!



무슨 사진인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좀 더 확대해서 한번 살펴볼까요?





웃겨서 쓰러지면서 사진을 찍느라 다 흔들렸어요.
보이시죠?
분해된 선풍기...
선풍기 모터에 매달린 휘핑기...
무엇보다...머랭그릇을 꼭 감싸안은 두발...
조금더 확대!



힘이 꼿꼿하게 들어간채로 그릇을 꼭 감싸안은 두 발...
남편아,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지난 한시간의 노력이 허무하게 이번엔 5분만에 완성된 머랭!





남편이 만든 자동 휘핑기 확대샷!
엄마가 쓰러질듯 웃는걸 보고 엄마는 웃음쟁이라며 혼자 신나서 뒤에서 춤추는 큰아들넘의 분홍 내복도 함께!





자동 휘핑기는 이렇게 제 할일을 다하고 다시 해체...




완성된 감격의 코믹머랭 한장 더!




머랭이 올려진 식탁 전체샷! 환상적으로 어질러져 있습니다요. ㅎㅎㅎ
무엇보다 저기 저 실패한 달걀의 잔해....가 인상적이죠.
그리하여 어제밤 저녁 메뉴는 계란말이였답니다. ㅎㅎ




대충 구워진 롤케익 시트
노른자 무늬를 굽기전에 내야 하는데, 굽다가 생각이 나서 중간에 꺼내서 해봤더니 저리 되었답니다.
굽기전에 했어도 비슷했을 것이기에 별로 아쉬움은 없습니다...ㅎㅎㅎ




원래 의도하였던 데코와 비교사진!
(인블루님 홈피에서 살짝 빌려왔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면 내릴께요. )




그래도 좀 식힌 다음에 생크림 예쁘게 발라 잘 말아 보려고 했는데...

둘째가 또 깨는 바람에 수유를 하고 있었더니 부엌에서 들리는 목소리...
"이거 어떻게 하면 되냐? 생크림 발라서 말면 되냐?"
먹고 싶어하는 큰넘 목소리도 들리고, 귀찮기도 하고 그러길래,
그래...예쁘게 잘해야해! 하고 다시 재워놓고 나갔더니,

이런 모습으로 마침내 탄생하신 롤케익!




역시 인블루님과의 비교샷 또한장!



맛이 없어서 모두들 한쪽씩만 맛보고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ㅋㅋ

그 긴긴 여정을 마친 결과가 맛이 없으니 좀 아쉽기는 한데, 하여튼 엉뚱한 남편덕에 너무너무 웃었어요.
오늘아침에도 자꾸 어제저녁에 보았던, 머랭그릇을 꼭 쥐고 있던 앙증맞은 발이 떠올라서,
혼자서 깔깔거리며 몇번이고 웃었습니다.
사진찍으며 82에 올릴꺼라고 했더니, 우리 남편, 절대 올리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미안해, 남편아, 둘째가 너무 잘자고 있고, 난 너무 심심했을 뿐이고....


마지막으로 우리 둘째샷 한장 첨부!




==========


참, 그리고 질문한개 드릴께요. 롤케익 실패의 원인이 궁금해서요.
일단 빵은 달콤하고 괜찮은데, 아무리 오래 구워도 반죽의 축축한 느낌이 남아있어요.
뭐랄까...덜 익은 느낌이랄까요?
인블루님은 11분 구으셨다는데, 저는 덜익은거 같아서 윗단 아랫단 번갈아가며 20분은 구워준듯 합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머랭을 너무 지나치게 내어서 일까요? 고수 선배님들, 좀 알려주세요~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이
    '09.1.26 12:52 PM

    님 남편분 정말 다재다능에 다정하시군요~ ㅋㅋ...
    분홍빛 내복차림의 큰 아이도 무척 명랑할 것 같구...
    작은 아이도 순해보여요...
    케잌 좀 잘 못 구워진게 대수겠어요?
    행복해보이세요~

  • 2. 천하
    '09.1.26 1:16 PM

    아가도 이뿌고..남편분의 자상함에 감동..홧팅!

  • 3. 에버그린
    '09.1.26 1:38 PM

    너무 재밌어서 오랫만에 아주 오랫동안 웃었습니다.^^
    양발로 머랭통을 고정시킨 그 상황이 너무 재밌어서요.
    근데 남편분 엉뚱하시긴 하지만 참 다정하고..부럽습니다.
    제 남편같으면 하다가 잘 안되면 뚱~해가지고 그냥 사다먹자!해서 치워버릴텐데요.
    그리고 아기 참 이쁘고 귀여워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4. 뮤뮤
    '09.1.26 2:49 PM

    답글 달아 주신 님들 모두 감사해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시댁에서 전화온 남편에게 82쿡에 어제 사진 올렸어..ㅋㅋㅋㅋ 했더니,
    "올리지 말라니깐~"하네요...ㅋㅋㅋ
    울남편 다정...과는 거리가 먼, 경상도 싸나이라서요.
    뭐 엉뚱하고 재밌고 하기는 한데...다정, 자상...이런말과는 좀....먼....ㅋㅋㅋ

    제가 제왕절개로 둘째 낳고 병원에 일주일 입원해 있는동안 남편이 간호를 해줬는데요,
    몸도 제대로 못일으키는 제가 물이나 휴지 뭐 이런거 이것저것 가져다 달라 해달라 부탁하면,
    다정~하고 사랑~스런 눈빛으로 기꺼~이 해주는 것이 절대! 아니라,
    능글능글하게 웃으며, 휙 가져다 주며, "나중에 이거..내가 해준거...다 기억해야해~ "
    웃으면 수술한데가 아파서...웃지도 못하고 쿡쿡대는 마누라 앞에서...매번 저 멘트를...--;;;;

  • 5. 란다
    '09.1.26 3:02 PM

    남편분 정말 잘 만나셨네요 ⌒⌒

  • 6. moonriver
    '09.1.26 5:01 PM

    너무나도 자상한 남편이시네요.
    도대체 어디서 저런 아이디어를 냈대요? ⌒⌒

  • 7. sparky
    '09.1.26 5:28 PM

    정말 로그인을 안 할 수가 없네요!
    남편분 아이디어가 대단하시고 다정, 다감과는 거리가 멀다 하시지만 깊은 사랑이 느껴졌어요.
    사진 한 장 한 장 내려갈 수록 너무 재밌어 정말 많이 웃었어요.
    아이도 너무 예쁘고 행복함이 마구마구 전해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8. 소박한 밥상
    '09.1.26 7:08 PM

    ㅎㅎㅎ
    이 글로 뮤뮤님에게 꽂혔으므로
    앞으로 쭉~~~ 주목하겠음 !!!!!!!!! ^ ^*
    흔들린 사진이 행복감을 더합니다

  • 9. 하루히코
    '09.1.26 8:14 PM

    명절로 힘들었는데 남편이랑 덕분에 크게 웃고갑니다.
    선풍기 아이디어 넘 반짝이네요... ^^

  • 10. 김은영
    '09.1.26 9:07 PM

    저는 갑자기 집에있는 멀쩡한 선풍기를 해체하고 싶은 강한 욕망을 누를길이 없습니다 ^^

  • 11. 나나
    '09.1.26 10:08 PM

    어머나 죄송하지만 너무나 귀여우시네요ㅋㅋ
    천재적인 아이디어예요!

  • 12. 뮤뮤
    '09.1.26 10:53 PM

    어머나...이렇게 많은 리플...감사합니다...^^
    더구나 소박한 밥상님, 꽂아 주셨다니, 영광이옵니다....ㅎㅎ

    그런데...선풍기 아이디어를 천재적이다, 다재다능하시다, 반짝인다...하시니, 제가 부끄럽사옵니다..
    저는 어제 저걸보고서, 저런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를....실천에 옮기다니...이렇게 생각했거든요.ㅋㅋ
    사람이 제 정신으로는 생각도 실천도 할 수 없는 일이란 생각이 아직도 있기에... ㅎㅎ


    하지만 다음번에 또 머랭낼 상황이 오고, 거품기는 준비되지 않았고...하면, 또 남편~ 부탁해~ 하게 되겠죠?
    진짜 5분만에 뽀얀 머랭이 나오긴 하더이다....ㅋㅋㅋ

  • 13. carolina
    '09.1.26 11:15 PM

    과감히 추천 눌렀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시외조부님이 생일 선물로 보내주신 바우처로 거품기를 하나 샀거든요.
    카스테라 이런거 전혀 안땡기는데, 쉬폰케익이 너무 땡겨서!!!
    근데 뮤뮤님이 미리 보여주셨다면 아마 살 필요 없을뻔했어요..ㅋㅋㅋ

  • 14. 화양연화
    '09.1.27 1:52 AM

    저 인터넷 같은 거 보고 잘 안 웃는데..웃기시네요 진짜.(이상하게 저는 글로 써놓으면 이상해져요 말이..ㅠ.ㅠ)

    남편분,맥가이버가 귀화한 거 아니셔요?
    이럴 때는 우리 남편한테도 82쿡 보고 좀 배우라고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에요..
    하긴 우리집은 선풍기로 거품내려면 선풍기망에 붙은 먼지가 먼저 춤을 춰댈 거예요^^;;;

  • 15. 상1206
    '09.1.27 6:14 AM

    꺄아~~~애기닷. 발가락 깨물어 주고파요!!!
    인생살이 뭐 있나요. 이게 행복이지.
    남편분 ....
    의지의 한국인이십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 16. 유라
    '09.1.27 10:15 AM

    푸하하하하~~~~~

    저 저 선풍기에서 넘어 갔어요,,,,푸하하하~~

  • 17. 이영희
    '09.1.27 1:10 PM

    너무 웃겨서 쓰러질뻔 했어요...ㅋㅋ
    새해 선물로 웃음을 준 뮤뮤님 남편에게 박수..ㅎㅎㅎ

  • 18. 파란토끼
    '09.1.27 2:45 PM

    새해에 빅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빵 터졌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9. 뮤뮤
    '09.1.27 2:46 PM

    모두들 재밌게 보셨다니 기쁘고 감사해요~ ㅎㅎㅎ
    저도 사실 아직 저때의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해서..댓글 읽으러 들어왔다가 다시 사진보고 혼자서 계속 쿡쿡 웃고 있는 상태랍니다. 진짜...넘 웃겼어요. 구부정하게 앉아 발로 그릇을 꼭 붙잡고 선풍기를 틀었다 껐다 조절하면서 머랭을 만드는 모습이라니...ㅎㅎㅎ

    그리고 화양연화님, 찌찌뽕~ 처음에 전동 드릴 가지고 와서 설치는 남편에게 제가 던진 첫마디가,
    "자네가 맥가이버인줄 아시남~"이었어요...ㅋㅋㅋ 설마 정말로 성공하리라 생각지 않았기에...
    그런데 정말 멋진 머랭이 만들어지긴 하더라구요. ㅎㅎㅎ

    울남편 오늘 시댁에서 오는데, 그럼 이거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님들께서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이거...하늘을 날아가면 어쩌지요?
    하지만 우리 남편도 본인을 아는지라...ㅋㅋㅋ

    사실 제가 어제 통화하면서 남편에게 얘기했거든요.
    뮤뮤: 나 그거 82에 올렸다고 했잖아~, 그런데....ㅋㅋㅋㅋㅋㅋ(말을 잇지 못함)
    남편: 왜?
    뮤뮤: 82쿡 사람들이 너보고 너무 자상하고 다정하고 다재다능하고 천재적이래~
    남편과 뮤뮤: .....(동시에)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런 상황이 연출되었답니다~ ㅋㅋ

  • 20. namiva
    '09.1.27 3:52 PM

    저도 휘핑기 사고 싶은데... 선풍기 해체할까요 ㅋㅋㅋ
    너무 기발하시네요 ㅋㅋ

  • 21. 달걀지단
    '09.1.27 7:13 PM

    ㅋㅋ 큰아들래미 분홍내복 너무 인상적이라는
    휘핑기 .돌아가는 속도가 장난 아니겠어요. 부릅네요

  • 22. 김명진
    '09.1.28 8:01 AM

    오늘까지 쉬어서 빈집에 아침 부터 저 혼자 낄낄 거려요.히히히

    넘 구여운 남편 분이네요. 히히히히히히

  • 23. 제이제이제이
    '09.1.28 11:55 AM

    저희 남편이랑 넘 닮으셨어요
    저희 남편도 노른자 쪼끔 들어간 흰자 머랭 만들다...노가다로 10여분을 하다가...우쒸하며,..
    달려가 자동 거품기 사왔습니다
    자동 거품기 필요하신 분들....살짝 팁을 알려드립니다
    노른자 살짝 넣은 흰자를 노가다로다가 거품내게 남편분께 해보세요
    맥가이버가 아닌 남편분이시라면 언능 거품기 질러주실겁니다^^

  • 24. 아네스
    '09.1.28 4:09 PM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요.
    상상만 해도 웃긴다는..

    애기도 너무 예쁘네요.
    잘 키우시길..

  • 25. 잘될거야~~
    '09.1.28 5:19 PM

    ㅋㅋㅋ 저도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남편분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울 남편같은면 택도 없는 일이었을텐데.. 뮤뮤님 몸 조리 잘하세요~~

  • 26. 흠흠
    '09.1.28 5:39 PM

    너무 재밌어요~~
    혼자 낄낄대면서 한참 웃었네요~~
    퇴근하고 저녁에 남편에게 보여줘야겠어요~ ㅋㅋ

  • 27. 섭섭이모
    '09.1.28 8:11 PM

    저도 인블루님 레시피 자주 이용하는데요.반갑네요.^^

  • 28. 뮤뮤
    '09.1.29 3:43 AM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해요...ㅎㅎㅎ
    저도 웃는걸 좋아하는지라, 큰웃음 준 남편에게 아주 고마운 맘이 드네요.
    앞으로 남편이 또 엉뚱한 짓 하면, 보고드리겠습니다.

    귀찮아서 사진을 못찍어 놓은것이...아깝네요.
    남편의 요리도 못지 않게 멋진데...사진이 하나도 없어요.

    신혼초에 만들어줬던 샌드위치(본인주장~)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퇴근하고 집에와서 밥하기 피곤하다니 본인이 저녁 만들어 주겠다며 만든 샌드위치...
    한쪽에는 딸기잼을 바르고 김치를 끼우고...그 뒷면에는 고추장을 발라 만들어준 3단 샌드위치...
    제가 죽어도 못먹겠다니,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하며 두개 다 먹어치우던 그모습...
    사진으로 남겼어야 하는데....ㅎㅎㅎ

  • 29. 얄라셩
    '09.1.30 8:03 AM

    머랭 내달라고 하면;; 승질나서 엎어버릴것 같은 사람 1인이 떠오르는군요;
    손수 선풍기 분해하시어 머랭을 성공하신 ;;남편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꾸벅; 꾸벅.
    거기다가 또한 생크림 발라 돌돌 말으셨다니..저보다 백배 낫습니다;;
    재밌으셔요^^ 매일 웃음주는 남편 있어서 행복하시겠어요;

  • 30. 잠오나공주
    '09.1.30 12:40 P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선풍기 한참 웃었어요..
    ㅎㅎㅎㅎ 그런 방법이 있군요...

  • 31. 러브미
    '09.2.5 6:47 AM

    놀라워요...정말 기발하시다..그리고 아가가 정말 귀여워요.천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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