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가 아직 많이 남아서..김치를 언능 먹어 치울려고 김치를 이용한 음식이 많네요.
겨울밤은 어찌나 길고도 긴지요.
저녁을 일찍 먹으면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뭘 먹어야 되나 매번 고민이었는데..
속에 부담도 별로 없고 칼로리도 낮을것만 같은!
국수를 말아봅니다요~('_')/
김치 말이 국수의 육수는...우선 멸치 육수를 내서
체에 고추가루를 걸러준 김치 국물을 섞어서 냉동실에 한 1시간 정도 넣어줬어요.
그러면 살얼음이 살짝 낀답니다.
여기에 삶은 국수를 넣고 고명으로 장식해서 먹었어요.
음식점에서 먹는 김치말이 국수는 노란색..중간 굵기의 탱탱한 면인데
마트에 가니 없는거에요!
그래서 메밀 국수를 사와서 해봤어요.
메밀 국수의 씁쓸한 맛이 새콤한 김치말이 국수의 육수와 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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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커녕 안 어울렸어요! 에러였어요! 망쳤어요!!! ㅠ.ㅠ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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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부턴 고 노랗고 탱탱한 면 녀석을 사고야 말테다~하며 다짐해봅니다.
김치 제거용 돼지고기 김치찜(사실 여기에 물만 부으면 김치찌개..^^;)
돼지 등뼈를 사서 푹 삶은 다음 김치랑 같이 쪄볼려구 했는데
등뼈가 다 나가서 그냥 찜용 앞다리살을 사와서 숭덩숭덩 썰어서 같이...
밥 위에 김치 올리고 고기 올리고 버섯 올려서
돌돌 싸서 먹어요. 앙~~~~~
자자 이제 또 비빔 당면을 만들어봅니다.
비빔당면 아시는 분들도 많을거 같은데...부산 음식이구요.
저도 실제로 먹어보진 못했는데 얼마전에 TV에서 보고 급! 땡겨서 만들어봤어요.
예전에 밀이 귀한 시절 당면으로 국수 말아먹었던게 시초라고..
깡통 시장 가면 아직 많다네요.
전 오뎅 넣고 멸치 육수 우려내서 당면 위에 자작하게 부어 양념장 넣어
비벼먹을려구요.^^
우선 참기름, 깨, 고추가루, 간장, 다진 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아! 전 이 양념장이 너무나 좋아요.
칼국수, 잔치국수, 수제비 기타등등 면요리에 잘 어울려요.
당면을 삶아내고......
대파와 오뎅을 넣고 끓인 멸치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원작(?)엔 단무지도 들어가지만 전 별로 안 좋아해서 뺐어요.^^
요 위에 양념장을 듬~뿍 얹고.....
김가루 팍팍!(전 완전 과다 투입 되었네요...)
잘 비벼서 그냥 후루루룩~~~
얼마나 잘 넘어가는지 몰라요. ㅎㅎㅎ
밑에 자작하게 남은 국물도 완전 맛있어서 다 비웠어요.
잔치국수와 맛은 비슷하지만 당면이라서 좀 더 미끄덩하고 부드럽고..
아무튼 그런 재미가 있네요.^^
남은 멸치 육수는 오늘 저녁 또 잔치국수 말아 먹습니다. 아이 조아~
마트에서 파는 통조림이 아닌 그냥 골뱅이를 사와서 한번 삶고
까서 파채와 초장 넣고 무쳐 먹은 골뱅이 파채 무침이에요.
통조림은 너무 달달해서 이젠 거부감이 좀..^^
돼지고기 앞다리살 불고기에요.
고기보다 익은 야채가 왜 항상 더 맛있는지..ㅎㅎㅎ
파운드 케익 믹스로 만든 파운드 케익이에요.
전 항상 머핀, 파운드류는 자신이 없어서 망치거든요.
그래서 믹스로 구웠는데..촉촉하니 맛있게 되었어요.
안에 초코칩을 넣고 구웠어요.
전 말린 열대 과일이 들어간 파운드를 젤 좋아해요.
나중에 보이면 꼭 사다놔야겠어요.
포실포실 부들부들 맛나요.
근데 신랑이 다음날 이 파운드를 다 회사로 가져갔다는 아주 슬픈..ㅠㅠ
난 맛밖에 못 봤는데! 어헣헣ㅎ허허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