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제가 그렇게 되었답니다....*^^*
하나씨의 피자를 보고는 유혹을 참지못하고 일요일에 피자를 구웠지요...
뭐 미리 계획을 세운것이 아니라 냉장고를 뒤지니 재료가 저것밖에...
옆에서 딸내미들이 아는척을 합니다....
엄마 피자에는 파프리카도 들어가야하고...등등...
오늘은 재료가 이것밖에 없으니 그냥 먹자~~~
반죽은 만족스럽게 잘 되었어요....
피자는 반죽을 어느정도 두께로 밀어야하는지 감이 잘 안와서 무조건 울집 팬의 사이즈에 맞게
손으로 꾹꾹 누릅니다...ㅎㅎㅎ
피자반죽을 식탁에 그냥 놓고 밀 수가 없어서요...
반죽이 좀 커서 치즈넣고 치즈크러스트도 해보고...^^ (본건 있어서 말이죠~~~)
피자만들때 가장 중요한 작업은 항상 아이들이 해줍니다....
포크로 열심히 구멍 뚫어주기~~~
얼마나 열심히 뚫는지 말리지 않았으면 피자바닥이 뻥 뚫렸을꺼에요...ㅎㅎㅎ
열심히 토핑도 올리고...
이게 처음에는 저희 딸들이 예술적 감각을 발휘해서 멋진 무늬가 있는 토핑이었으나,
마지막에는 마구마구 올려버렸답니다...
토핑은 풍부한게 좋아요....^^
피자의 메인... 치즈도 듬뿍 올리고~~~
이곳은 치즈를 덩어리째 잘라서 팔아요...
원하는 만큼 한덩이씩 사다 치즈강판에 갈아서 먹는데요...
여긴 치즈가 정~~~말 맛있어요...^^
저희집 오븐이 13년도 더 된거라 뭐든지 레시피의 두배의 시간이 걸린답니다....
레시피대로 타이머를 맞췄다가 아직안됬어~~~ 하는 소리에 피자언제먹나 하며 기다리는 저희 꼬맹이랍니다...
드디어 완성된 피자~~~
제가 처음에 왜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면 어찌되는지 여쭤봤는지 아시겠죠???
어쩜 제가 만드는 음식은 하나같이 이리도 못났는지...
아이들이랑 같이 토핑을 하느라 토핑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빵이 넘 많이 부풀어서 너무 두꺼운 피자가 되어버렸어요...
뭐 치즈크러스트부분은 푹신한 치즈빵을 먹는 기분이라 괜찮았지만요...
좀 실망스런 마음에 단면도 안찍고 있다가 피자가 다 식었을때 한컷...
대신 다음날 식구들 배고플때 남은걸 내 놓으니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큰 아이가 장염인것 같아요...
어제 학교에서 배가 아프다고 전화가 왔었는데, 잠시후에 선생님께서 아이가 토하고 기운이 없다며 전화가 왔네요....
마침 신랑이 학교에 안가고 있어서 얼른 가서 데리고 왔답니다...
오는 차에서도 토하고 지쳐 잠이 들었어요...
집에서 죽을 줘도 토하고...ㅜ.ㅜ
따뜻한 설탕물만 먹여 재웠어요...
오늘 아침엔 그래도 좀 나은것 같아보여 한시름 놓았어요...
동생이 밥먹는 모습을 보더니 먹고싶다는데 너무 안된거 있죠???
그래서 마지막 남은 엿기름으로 식혜를 하기로 했어요...
식혜를 한다는 소리에 기운이 나는지 손 걷어부치고 엿기름을 사정없이 주물러 주네요...^^
엿기름을 불리려 담가놓는걸 보면 그때부터 작은 아이는 식혜를 달라며 하루종일 졸라요...
오늘도 여전히 한시간에 한번씩은 식혜를 달라고 하네요...^^
저번에는 물을 좀 많이 잡으니 식혜가 덜 진해서 신랑이 덜 좋아하는것 같아
이번에는 물을 너무 적게 잡았나봐요... 좀 많이 달아요...
다음번엔 중간쯤으로 잡아야겠어요...
식혜를 해주니 큰아이가 너무 잘먹네요....
저녁때는 좀 나아졌는지 밥도 조금 먹고...
휴~~~ 한시름 놨어요...
지난번 신랑이 장염에 걸렸을땐 일주일을 꼬박 굶어서 무지 걱정했거든요...
며칠전에 만들어 놓은 쟁반국수양념장이 남아 좀 부실하지만 국수비벼먹었어요...
야채가 적어도 맛있어요~~~ ㅎㅎㅎ
지난번에 쌌던 김밥은요...
예전에 하나씨 블로그에서 보고 해보고싶어서 따라해본거였어요....
하나씨의 멋진 김밥과 너무 차이가 나서 비밀로 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제가 만드는 법을 올리는건 못하겠더라구요...^^
오리지널 하나씨의 멋진 김밥을 보고 따라해보세요~~~
하나씨 김밥은 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