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발음 좋고^^
저희는 항상 시외삼촌댁에서 보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동서양의 만남으로 식탁은 준비되었습니다.
저는 약식을 준비했습니다.

82쿡 덕분에 항상 아이고...얌전히 잘도 했다!!
이런 칭찬 받고 삽니다. 감사드립니다. 꾸벅^^
(여기서 한국이 아닌게 정말 감솨한 일입니다!!)
하나둘, 음식들로 식탁이 채워집니다.
어른들 안 계실때 살짝 컷^^

시외삼촌댁에서 사돈들과 또 가까운분들과 우리 가족 모두 50명쯤 모였습니다.
군번으로 막내쪽에 속하는 저보다 어린 신참들이 사돈이 용감히 카메라를 내빕니다...
덕분에 약소심장 꼽싸리 한장 더^^

메인인 터키도

독일에는 순덕이가 있다.
거기에 대적하는 미국판 순덕이 "애쉴리"
우리는 그날 그녀의 엽기적 표정에 다들 앤돌핀 생성으로 10년씩 젊어져 왔다^^
음...하하하하!!!

이렇게 재미나게 글을 올리고 있는데, 교주가 옆에서 한마디 합니다.
"뒷정리 안 해?"
그러면서 저러더 82쿡에 자기가 폭탄주방에 다해 사정없이 카메라 고발을 한다합니다..ㅋㅋㅋ
저 한마디 했습니다.
"다 아셔^^"
그래서 카메라 들고 주방에 가 보았습니다.
이정도면 좀 양호하지 않습니까?

교주가 심히 째려봅니다...ㅠㅠ
그래서 각도를 틀었습니다.

아직도 째려봅니다.
두리뭉실 찍지 말랍니다...ㅠㅠ
먼저 개스대위에는 수육삶은 냄비에 국 냄비에....

한쪽에는 수육 썰던 도마에 계란 껍질에...
아놔~~~ (카메라! 너 이렇게 잘 찍히면 안되지!!!)

개수대에는 여전히 그릇이 가득하고

냉장고에 들어갈것들은 정리도 안 된채 저렇게 에고에고~

이렇게 살고 있는 아줌마를 대공개합니다.

에고...교주 제발 얼굴만은...^^
결혼후에 저희 시어머니는 그릇이 한개만 나와도 후다닥 해 버리십니다.
그런데 저는 여러분도 다 아시는 거북이 느림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식구들 식사 다 끝나서 TV도 보고 거실에서 이야기도 하고 다들
즐거운데 저만 부엌에서 설겆이 하고 뒷정리 하는데, 갑자기 엄마도 보고 싶고
너무 슬퍼서 싱크대앞에서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어른들이 모두 놀라셔서 오셔서 묻습니다.
무슨일이냐고?!!
"어머니, 저는 밥 먹고 바로 설겆이하고 뒷정리하는 제 인생이 너무 슬퍼요~~"
저희 어머니...미안하다 하시며 거의 같이 해 주시던가,
제가 혼자 신나게 놀다 나중에 가서 해도 아무말 없이 이해해주셨습니다.
설겆이 하는데 인생까지 슬프다는데 그럼 안 되지아~ 하시면서^^
이것이 그 유명한 싱크대사건이었습니다.
이래서 누구도 저 안 건듭니다.
요즘 교주를 너무 용감하게 살게 했나봅니다.
그치만 오늘은 저도 좀 심했네요^^
후다닥~~ 40분만에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