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보이고,,해봤더니 맛있었다..라는 평이 있고, 그럼 나도 한 번 해보고..줄창 해먹고 있구...
저희 엄마가 젊었던 시절에도 이런 사이트는 아니어도(그땐 인터넷이없을 때니까요), 요리프로나 아님 잡지나...이런데서 이슈화 되던 요리가 있지 않았을까요?
엄마가 가끔 새로운 음식을 하면..식구들의 반응을 보고...반응이 좋으면 한동안 늘~~ 자주 해줬거든요.
아마 이 "콩나물 국밥"도 그런것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ㅎㅎ
대학때 였는지..고등학교 때 였는지...
암튼, 전, 식탁에 앉아 이걸 먹고,,엄마는 옆에 앉아 제 반응을 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맛있게 먹고 나서 정말 맛있었다고 해주면 엄마 얼굴이 환해졌던거두요, 전 영특한 딸이라...엄마를 더더욱 기쁘게 하는 방법을 알고있었죠..맛있다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엄마 이건 어떻게 만드는거야?" 하고 물으면 엄마의 얼굴의 거의 빛을 발하며...팁포인트가 먼지 설명을 해줬어요.
이 콩나물 국밥의 팁은 "장/조/림"이라서요, 장조림이 있을 때 해요.

콩나물을 물에 잠기게 삶아서, 콩나물 삶은물에 멸치 다시마 육수냈구요...
콩나물은 찬물에 헹궈 나물로 무쳤어요.
그리구 새우젓과 장조림과 장조림국물이 있어야 하구요.

뚝배기에 찬밥 넣고, 육수 붓고, 콩나물 무침과 장조림 찢어서 얹고...
간은 새우젓과 장조림 국물로 적당히 맞추고요..
아~~~사진 좀 잘 찍고 파요..이젠 카메라 좀 좋은거 살 때가 된 거 같아요...카메라도 사고 사진도 좀 배우고...포토샵도 배우고...뭐든게 항상 산넘어 산이네요.

김치나 생계란은 안넣었던거 같아요...실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그냥 이대로 먹는게 콩나물 맛도 살리고...
이젠, 그 시절의 엄마 자리에, 그 때의 엄마 나이 정도 된 제가 앉아...딸과 남편의 반응을 보구.."맛있다"라는 류의 대답을 유도해 내고...한 동안은 툭하면 이 콩나물 국밥을 할꺼예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