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짬뽕

냄비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를 볶습니다, 끄트머리가 살짝 탈 정도로요.
그다음에 만능양념장과 마늘을 넣고 달달~~ 볶다가 치킨브로스 넣고 끓입니다.
우동면,호박넣고 끓으면 새우와 갑오징어 넣었어요, 간을보니 뭔가 중국집맛 보다 딱 2% 부족합니다.뭘까...
당연히 조미료겠죠?ㅎㅎㅎ 피시소스 반숟가락 넣으니 완벽!!! 허접한 중국집 짬뽕보다 맛있습니다. 강추에요
닭가슴살햄

한팩을 다 만들었어요, 시판햄은 살때도 먹을때도 찜찜한데 이건 편한맘으로 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만드실때 원래의 방법과 양에 충실하시길... 전 소금양을 조금 줄였고 개별포장 안하고 짚락하나에 다 넣었더니
맛이 좀 덜합니다,게으름이 죄지요. 이번이 두번째인데 처음맛을 못따라가네요.여튼...

치킨셀러드 입니다

시판 셀러드드래싱 듬뿍뿌려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곳은 오늘이 추수감사절입니다.
어제저녁 아들 친구네집에 초대받아 갔어요. 뭘 들고갈까...
와인한병?흠, 달러도 비싼데 몸으로 때우자~ 맘먹고 만들어간 초콜릿 쉬폰케익 입니다
신경쓰고 만들면 평상시보다 더 엉망인것-머피의 법칙이라 하나요?- 맞습니다.
덜 식은것 틀에서 꺼내다 바닥을 죄다 부셔먹고... 시간없어서 다시 굽지도 못하고 그냥 막데코해서 줬어요.
다행인건지 이곳 캐나다의 일반 아줌마들은 한국아줌마들 보다 솜씨가 쪼금~ 하수라 그런지 아니면 칭찬이
몸에 배어서 그런지 너무나 부드럽고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 좋았습니다.
장장 5시간의 영어의 쓰나미... 이런날은 집에오면 두통약을 먹어줘야 합니다.ㅜㅜ
(니들은 아느냐? 웃으며 대화하는 와중에 내 머릿속엔 엄청난 과부하가 걸린다는 사실을...)

평범한 가정식 추수감사절 음식들 입니다

아기자기 꾸미지 않았죠?ㅎㅎ 하긴 우리도 평상시 밥먹을때 꽃단장 안하잖아요.
어른 아홉명 아이들 다섯명 이렇게 각자 접시에 덜어서 식탁에 앉아 먹었습니다.
구운 햄,터키,스터핑,구운 호박과 얌,샐러드,빵, 깍지콩등등 입니다.
식사를 시작하면서 그집의 제일 꼬맹이 부터 차례대로 감사기도(?)는 아니고 한마디씩 하고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주시는 82회원님들 감사해요 ^^
해피 땡스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