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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소소한 밥상...새우장, 게장, 매운 오뎅, 어리굴젓, 황태국

| 조회수 : 9,629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8-10-14 14:28:52
어젠 간장게장..오늘은 새우장입니다.
새우도 보여드리고 싶어 어제 두마리 잡았네요.

 

시커먼것이~간이 잘 베인거 같죠? ㅎㅎㅎ
머리뿔과 수염은 깔꼼하게 이발 시켜준 상태입니다.
뿔 있음..머리 속에 있는 내장 먹을때 입천장 찔러요..(앗 따꼼!!!)



머릿속의 내장은 쪽쪽 빨아먹고..^^
탱탱한 새우살이 나왔습니다.
간장에 다시 잘 적셔서 한 입 베어물고..밥 한 숟가락 앙~
한 입 베어물고..밥 한 숟가락 앙~그렇게 드세요. ㅎㅎㅎ



점심때 먹은 게장입니다.
게딱지는 저녁에 신랑 오면 줄려고(착한 마누라 모드)
남겨놨어요. 전 몸통 반만..^^



요것은 어리굴젓..
근데 어린 굴로 담궈서 어리굴젓이라고 하나요?
궁금해요..^^
하나만 먹어도 바다의 내음이 입안 가득~



대구분들이라면 아실듯한 매운오뎅.
조리법 살짝 알려드릴까요?

대파, 오뎅(긴게 좋아요), 다진 마늘, 육수 멸치, 고추장, 고추가루, 매운 고추

1. 물을 냄비에 붓고 멸치 육수를 냅니다.
2. 물이 라면 하나 끓일만큼 자작하게 남으면 거기에 매운 고추, 다진 마늘 팍팍
고추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을 넣어주세요.
3. 팔팔 끓이다 오뎅과 대파를 넣고 오뎅이 2배로 불때까지 끓여주세요.
4. 국물이 자작하게 남으면 드세요.

밍밍한 오뎅 국물만 먹다가 매콤한게 그리워지면 드세요.
아주 땀 뻘뻘 흘리면서 먹습니다.
불량식품같은 꽤나 자극적인 맛이에요.



노각이랑 황태 넣고 심심하게 끓인 황태국


찬바람이 슬슬 부니 또 뜨끈한 감자탕이 생각나네요.
요번주내로 한솥 달달 끓여야겠습니다.
감자탕은 하루종일 해야될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이긴 하지만 한번 해 놓음 오래 먹고
또 맛있고 푸짐한 요리지요.

감자탕 만들때 조리과정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8.10.14 3:10 PM

    노각으로도 국을 하는 군요. 처음 알았어여. 역쉬 요리의 세계는 무궁 무진 합니다. 그려~ 잘 보고가요

  • 2. uhwa
    '08.10.14 3:19 PM

    노각으로도 국을 하는군요 2, 저도 처음 알았어요.
    간장게장의 "꿀"이 심하게 절 괴롭힙니다.
    (꿀 -> 게장의 노란 알과 내장을 일컫는 우리집 단어)

  • 3. 자연과나
    '08.10.14 4:01 PM

    저렇게 빠알간 어묵, 먹어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먹어 봤답니다.
    꿀아가님 설명대로 만들어 먹어 볼래요. ^^

  • 4. miro
    '08.10.14 9:39 PM

    오늘 친구랑 교동시장 납작만두와 빨간오뎅 먹고싶단 얘길 했는데, 여기서 또 보내요. ^ ^

  • 5. 써니
    '08.10.14 10:42 PM

    으....넘 넘 맛난 음식 가득...대백옆골목 매운오뎅 아직도 먹으러 떠나고 싶은 음식이네요...^^

  • 6. 존심
    '08.10.16 8:33 AM

    매운오뎅에 설탕이 빠진 것 아닌가요...

  • 7. 꿀아가
    '08.10.16 9:26 AM

    존심님 오뎅에 단맛이 나서 설탕은 필요 없어요.
    뭐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설탕이나 물엿을
    조금 첨가해도 무방합니다. :D

  • 8. 아자
    '08.10.17 11:01 AM

    이거 보다가...밥 비볐어요. 아직 오전 11시인데...점심은 어쩌려고...아마 또 먹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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