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잘 보내셨나요?
저는 맘도~ 몸도~ 그닥 편하지 않은 추석명절을 보내고 왔습니다..ㅠ.ㅠ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 시댁에 맡긴 털투까지 스트레스로 인한 구토증상으로 밤새 고생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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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의 갑작스런 사고로인해 할머니 할아버님이 계신 시골에 함께 내려가지 못한점이 처음부터 걱정스러웠던 명절..
몸이 안좋은 제가 힘들세라 항상 곁에서 챙겨 주셨는데, 그럴수 없으니 각오를 단단히하고 내려 갔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둘째 작은어머니도 직장때문에 못내려오시고 가까이 사시는 막내 작은 어머니만 내려오셨더군요..;;
성격 칼칼하시고~ 할말 다하시는 분인데..;; 그분과 명절 내내 음식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앞이 깜깜~ ㅠ.ㅠ
12시간이나 음식준비 하느라 힘들었다는 팔불출 신랑의 말에..
작은 어머님은 겨우 요것 가지구 생색내냐~ 라는 말투로 처음부터 맘상하게 하시고.. -_-;;
10년 넘게 대가족 음식 준비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신건 알지만.. 진짜 진통제 먹어가면서 준비했는데.. 어흑..ㅠ.ㅠ
시골의 살인모기들은 온몸을 뜯어대고, 파리는 잡아도~ 잡아도~ 계속 달려들고~
재래식 화장실은 한번갔다가 식겁해서~ 못가고..
집안은 하루종일 청소해도 표도 안나고~
하루종일 상차림에~ 손님접대에~ 쏟아지는 설거지 하느라 손은 팅팅불어 나중에 껍질 까지 벗겨지고~
서너시간마다 진통제를 털어먹어도, 다리는 아푸고~
아빠가 외동아들이라 항상 집안 식구들로만 조촐하게 지내왔던 저로서는 너무너무 힘들었던 명절이었어요..
올 구정때는 더 힘들텐데, 얼마나 걱정스러웠으면 신랑에게 "임신하자!!"라는 말까지.. -_-;;
에효.. 그동안 어머님은 어떻게 명절을 치뤄내셨을까.. 대단하기만~ ( __)
원래 긴글 안쓰는 제가 구구절절~ 이러글까지 쓰는걸 보면 진짜 단단히~ 맘 상한듯.. ㅠ.ㅠ
울님들은 어찌 보내셨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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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 잡채(30인분)■
당면(1kg), 돼지고기(800g), 당근(중2개), 양파(중5개), 시금치(2단)
표고버섯(20개), 건목이버섯(40g), 홍고추(10개), 통깨(2큰술)
※ 고기,버섯 재움양념 : 진간장(10큰술), 설탕(4큰술), 물엿(2큰술), 참기름(3큰술), 다진마늘(2큰술)
청주(2큰술), 후추(1작은술), 꽃소금(1작은술), 통깨(1큰술)
※시금치무침양념 : 참기름(3큰술), 꽃소금(1/2큰술), 통깨(1큰술)
※ 당면삶을때 : 물(4리터), 진간장(1컵)
※ 당면볶음양념 : 진간장(5큰술), 참기름(3큰술), 설탕(3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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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목이버섯은 따뜻한 물에 충분히 불린후 딱딱한 뿌리부분을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손으로 찢어준다
② 표고버섯은 3mm정도의 두께로 슬라이드로 썬다
③ 잡채용돼지고기 + 목이버섯 + 표고버섯은 고기재움양념에 미리 30분이상 재워둔다
④시금치는 손질후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후 물기를 짜고, 시금치무침양념으로 미리 무쳐놓는다
⑤ 당근과 양파는 적당한 두께로 채썬다
⑥ 홍고추는 반을갈라 씨를털어내고 길게 채썬다
⑦ 모든 재료준비가 끝났으면 제일 먼저 당근과 양파를 달군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가 매운맛이 없어질정도로 살짝 볶아내기
⑧ 달군팬에 식용유을 두르고 홍고추 볶아내기
⑨ 달군팬에 식용유를 두르지 말고 고기와 버섯을 볶아내기
⑩ 큼직한 냄비에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당면과 진간장(1컵)을 넣고 7분정도 삶아낸후
찬물에 헹궈 채에 바쳐 물기를 빼주고, 당면무침 양념을 버무린후 팬에 한번 볶아내기
⑪ 미리볶아낸 당근 + 양파 + 홍고추 + 고기(버섯)을 당면과 통깨(2큰술)과 함께 버무려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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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 전, 산적 ■
① 새우산적 : 화이트새우(40마리), 맛살(15줄), 김밥용햄(30줄), 가는대파흰부분or쪽파흰부분(40개)
② 동태포(1kg), 후추(약간), 해동절임물(물4컵+천일염1/2컵)
③ 애호박(3개), 홍고추(2개), 풋고추(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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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새우는 내장, 머리, 꼬리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내어 허브솔트(적당량) 재워놓는다.
② 맛살과 햄은 길이로 3등분하여 준비하고, 파는 다른 재료의 길이에 맞춰서 잘라 준비한다.
③ 동태포는 진한 소금물에 담궈 해동시킨후, 마른 거즈로 물기를 제거한후, 후추로 밑간한다.
④ 호박은 적당한 두께로 통썰고 소금(약간)으로 간하고, 홍고추와 풋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털어내고 곱게 채썰어 준비한다
⑤ 모든 재료 준비가 다 됐으면, 밀가루옷 → 계란옷을 입힌후 달군팬에 타지않게 잘 부쳐내면 끝~!
※ 계란물은 맛소금으로 간간하게 간을 하세요~
※ 산적꼬치 순서 : 햄→파→새우→맛살→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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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 장조림 ■
돼지고기안심(2근), 깐메추리알(2봉지)
※ 돼지고기육수내기 : 안심(2근), 물(2리터), 다시마(4조각), 대파(2뿌리), 양파(1/2개), 통후추(20개), 생강(2톨=밤톨만한크기)
※ 조림장 : 돼지고기육수(6컵), 진간장(1컵), 설탕(4큰술), 물엿(4큰술), 청주(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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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고기는 기름기와 힘줄을 제거하고, 손가락 길이만큼 통으로 잘라 찬물에 30분정도 담궈 핏물을 빼준다.
② 핏물을 뺀 돼지고기는 육수내기재료를 모두 넣고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20분정도 푹 삶아준후
고기는 따로 건저내어 적당한 길이로 찢어놓고, 육수(6컵)는 고운채나 베보자기에 걸러 따로 준비해둔다.
③ 오목한냄비에 육수 + 조림장 + 돼지고기를 넣고, 조림물이 1/3정도 줄때까지 조리다가
메추리알을 넣고 조림물이 2(컵)정도 남을때까지(메추리알이 예쁘게 물들때까지) 조려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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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 느타리버섯볶음 ■
느타리버섯(1kg), 양파(중2개), 당근(1/3개), 풋고추(5개), 통깨(2큰술)
※ 밑간양념 : 꽃소금(1/2큰술), 물엿(1큰술), 참기름(2큰술), 다진마늘(2큰술), 후추가루(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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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느타리버섯은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여러번 헹군후 잘게찢고 물기를 최대한 꼭 짜준다.
② 물기를 뺀 느타리버섯은 밑간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쳐 10분정도 재운다.
③ 양파와 당근은 채썰고, 풋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털어내고 어슷하게 채썬다.
④ 달군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당근을 아삭하게 볶다가 느타리버섯과 통깨를 넣고 함께 볶아내면 끝~!
※ 양파와 당근을 볶을때 꽃소금(약간)으로 간하면서 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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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 배추겉절이 ■
배추(2통), 무우(1/3개), 쪽파(20개), 통깨(1큰술)
※ 양념재료 : 까나리액젓(6큰술), 새우젓(3큰술), 고추가루(1컵), 홍고추(10개)
다진마늘(2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양파(1/2개), 설탕(2큰술)
※ 찹쌀풀 : 물(2컵), 찹쌀가루(4큰술)
※ 절임물 : 물(4리터), 천일염(4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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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배추는 푸른겉잎은 떼어내고 1/4등분하고 속심을 잘라내고 배추잎 하나하나를 어슷하게 길게 썬다.
② 먹기좋은 크기로 썬 배추에 절임물을 부어
1시간~1시간30분 가량 짜지않고 탄력있게 절이고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놓는다.
※ 30분에 한번씩 골고루 절일수 있도록 뒤집어 주세요
③ 찹쌀풀은 쑤어 차게 식힌다
④ 쪽파는 손질해서 손가락마디 길이로 썰고, 무우는 채썰고, 홍고추는 반을갈라 씨를 털어낸다.
⑤ 믹서기에 식힌 찹쌀풀에 양념재료를 넣고 적당히 간다.
⑥ 양념장이 완성되었으면 쪽파, 무우, 배추를 넣고 버무려 통깨를 뿌리면 끝~!
※ 양념장을 완성하고 맛을 보아 너무 싱겁다 싶으면, 액젓으로 간하지 말고 꽃소금으로 살짝 간한다.
겉절이는 짭짤한것보다 약간 심심하게~ 담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