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울 아들 요새 된장 찌개 라든지, 청국장 찌개, 나물 무침 등 토속적인 음식을 너무 안 먹어서 제가 좀 더 부지런 해 지기로 결심 했답니다.
지금보다 제가 쬐끔 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을 때엔 못하는 요리지만 자주 해서 먹였더니 곧 잘 먹곤했었는데...
요즘 바뿌다고, 거의 계란 부침이나, 김으로 아침을 떼우기 일쑤 였구요.
가끔 한번씩 카레나, 닭 볶음 등을 해 줄 뿐....
어제 기말고사 끝났지만, 시험 공부한다고 굉장히 애 쓴 모습을 보곤 갑자기 미안하단 생각이 팍~ 들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피곤하드래도 좀만 더 노력을 하자 싶어서 아이가 좋아했던 청국장 요리를 해 봤습니다.
이건...찌개라고 하기엔 국물이 전혀 없고...그렇다고 볶은건 아닌데...^^
저 어릴적 시골에서 먹을것 없을 때 엄마가 된장으로 자주 해 주시던 음식이거든요.
청국장으론 어쩌다 한번씩 해 주셨었구요.
청국장은 친정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신 거구요.
시중에서 파는 청국장은 덜 떠서 제 맛이 안 나드라구요.
냉장고에 있는 것들 다 꺼내서 넣을 만한 것들은 다 넣고 끓였어요.
통마늘, 양파, 버섯, 감자, 파프리카, 고추를 넣고 소금으로만 간을 했어요.
이렇게 해서 한 수저씩 떠서 밥에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아침에 밥 먹기 부담스러울 땐 요거만 한 국자 떠서 먹기도 하구요.
이렇게 먹으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좋드라구요.
울 아들 첨엔 감자 한개씩...버섯 한개씩...그렇게 떠 먹드라구요.
니가 어릴적에 젤 좋아하던 음식 이었다고 했드니만 웃데요~ ㅎ
갈수록 예전 입맛 찾겠죠 뭐~~~^^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들넘 예전 맛 찾아주고...저 어릴적 그 맛을 기억하며...청국장***
소금장수 |
조회수 : 5,503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8-07-09 0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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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피자소녀
'08.7.10 12:56 AM그릇이 예뻐요^^
2. 비와외로움
'08.7.10 10:13 AM참 맛있어보여요
우리 딸들도 잘먹는 음식이네요
제가 예전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들이
그리워서 자주 해먹으니
아이들도 먹어본 음식을 잘 먹는지
요즘 아이들답지 않게 골고루 잘 먹어요
저는 청국장도 엔유시로 만들어서
한번 끓일 분량씩 냉동해 놓고 쓰니 참 맛있습니다
더운 날 아이들 위해 모두 애써 보아~요3. 소금장수
'08.7.10 11:49 AM맞아요~
저 역시 그렇지만 아이들 편식 하는건 엄마 탓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도 토속적인 음식 잘 먹던 것들을 한동안 못해 줬더니 안 먹드라구요.
엄마들이 좀만 더 노력하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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