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친토크인데,
음식 사진은 "모유" 밖에 없어요. ^^;
병아리 눈물만큼 나오던 모유가 이제 70cc정도는 나오네요.
한동안은 40cc도 힘들었는데 의사 선생님과 면담할 때 "아이가 이제 50cc는 먹네요" 라고 하면
다음날 50cc가 나오고 "이제 70cc 먹어요"이러면 70cc가 나오고...
물론 각고의 노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런 얘기 들으면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거 같아요.
유축기로 짜내면서 매번 기록을 갱신중.
역시 엄마는 위大해~
(제가 요즘 엄청 먹거든요.ㅋㅋ 뒤돌아서면 배고프다는 말 완전 실감~)
좀 쉬어야지 하다가도...
여러분의 리플 때문에 또 이렇게 들어온다는 거 아닙니까~
(리플의 중독성은 마약보다도 독하다!)
먼저 해명부터 해야 겠어요.
많은 분들의 공감을 샀던 "고해성사"는 의도적으로 계획된 것이 아닙니다.
진짭니다.
어찌하다 타이밍이 그리 맞았을 뿐.
의도적이었다면 르쿠르제 냄비가 아니라 리페르 냉동고 였을 겁니다.
그래도 직접 해보니 효과가 왔땀다~
완전 강추!!!
어떤 여자는 명품가방의 시리얼 넘버까지 불러줬다는데 그것보다 실용적이지 않습니까?
출산계획 있으신 분들...
쇼핑리스트도 작성해두세요~ㅋㅋ
p.s: 여보, 의도적인 건 아니었어. 정말이야...
하지만 둘째 때는 각오해~
연예인은 아니지만 제 나름의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있어서 사생활은 보호하고 싶었으나,
아들의 탄생을 축하해 주시고 얼굴도 보고 싶다는 여러분의 요청으로...ㅋㅋ
기왕 이렇게 된 거 82cook의 아들로 키워야겠어요.

광선치료~
황달수치가 올라갔다고 해서 치료중이에요.
심한 건 아니라는데 미숙아라서 치료한다네요.
저희 신랑은 이걸 보고 스타워즈 광선검이라도 본 듯 "우와, 우리 아들만 자체 발광중이야~!" 이럽디다...
저... 아들이 둘인 거 맞죠?

눈을 이렇게 가려 두었어요.
이번에는 "선글라스 같지 않냐?" 이럽디다...

보드를 좋아하는 남편,
가까이 가서 보고는 "고글도 잘 어울리겠는데~" 이러구 있습디다...

가끔은 이렇게 웃어줘요.
웃음이라기 보다 신경의 반사일지도 모르지만,
저희 부부는 까무라쳤습니다.
지금 보니 태닝중인 거 같습니다. ㅋㅋ
가슴 팍에 제 이름이 선명하게 붙어있습니다. (모자이크 처리)
갑자기 현철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이름표를~ 붙여~ 네 가슴에~ 확실한 사랑의 도장을 찍어~(아싸~!)"

옆에서 농담 찍찍 날리는 아빠지만,
이런 절묘한 사진을 건지기도 하지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인큐베이터를 졸업했습니다.
일주일 만이네요.
이번 주 주말쯤 퇴원이랍니다.
오늘 처음으로 모유수유도 했어요.
손가락으로 볼을 쓸어봤는데 어찌나 부드러운지...
너무 연해서 손으로 쓸었는데도 발뒤꿈치로 쓸어내리는 거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
출산 전에 82cook선배맘들이 "니 새끼는 너만 이뻐"라는 명언을 주셨는데
오늘, 완전 멍석 깔아놓고 주책을 떨었습니다.
안 이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고슴도치 이론"이 맞는 것 같습니다.
까풀이 제대로 씌였습니다.
이거 약도 없다는데 큰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빌어주신 덕분에 건강히 잘 크고 있습니다.
소식은 종종~
(리플이 많으면 자꾸 올리고 싶어진다는...)
p.s: 그나저나 큰일 입니다.

미역국을 담아놓고 며칠 지나갔더니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미역국만 세 종류라 여기있던 건 등한시 했거든요.
(싫어하는 미역국이 들어있었음. -,.-)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이게 뭡니꺄~
저희 신랑 르쿠르제의 특징도 모르고 이 비싼 게 왜 벌써 녹이 나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낼 게 분명해요.
이 정도 무게와 가격의 냄비라면 스타워즈 광선검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할 거에요.
그러니 이 상황을 어쩌면 좋습니까.
무쇠 냄비 길들이는 법과 녹이 났을 때 대체 방안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 글을 남편이 볼 테니 르쿠르제 냄비의 장점도 잔뜩 써주세요.
(여보, 리플들 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