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말이예요(제주말로)
지금 시기에 살이 오르는 보말은 수두리보말
찬바람이 나는 늦가을엔 먹보말이 맛이 좋아요
썰물때 큰언니가 집앞바다 (거문녀바당)에서 잡아온 먹보말을 국 끓여서 먹으라고
막내동생인 제게 보내줘서 냉장고 보관하고 있다가
큰딸 다은이가 편도가 부어 열이 39.5도까지 오르내리며
너무 고생했어요
어제 아침부터 좀 나아지고 있어 며칠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한
다은이 먹이려고 먹보말 죽을 쑤었어요
마침 먹던 찹쌀이 떨어져 멥쌀을 씻어 물에 3시간정도 불린뒤 먹보말 삶아서 깐거를
넣고 손으로 비벼줬어요 그래야 보말이 쌀에 맛이 배어 죽맛이 더 좋거든요
적당히 비벼주고서 참기름을 한숟갈정도 넉넉히 넣고 약한 불에서 볶아주다가
물을 부어 (물은 쌀에 5~10배 정도)먼저 센불에서 하다가
죽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은근하게 더 끓여줘요 뚜껑은 닫지말구요
가끔 죽을 저어주구요
소금간은 맨나중에 해주구요
집안에 넘치는 냄새로 애들이 엄마옆으로들 왔네요
전 전복죽보다 가끔 맛보는 보말죽이 더 맛있드라구요
썰물때 게도 잡고 보말,고메기 잡으러 바당에 가자~
다은이 영은이랑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했는데
애들하고 한 약속은 꼭 지켜야겠죠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을 위한 죽을 쑤다
다은이네 |
조회수 : 4,452 |
추천수 : 63
작성일 : 2008-07-08 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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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호호아줌마
'08.7.8 9:49 AM색이 꼭 전복내장 넣은 전복죽 비슷하네요.
아..맛나겠네요2. 하백
'08.7.8 11:07 AM저도 고향이 제주도라 보말죽 알지요
정말 맛있습니다
전복죽 먹을래 보말죽 먹을래 하면 ............ 일단은 전복죽을 먹지만 ..............그래도 절대 전복죽 맛에 지지 않는 맛이지요^^
이번에 휴가때 제주도 가면 꼭 먹어야겠어요3. sylvia
'08.7.8 1:58 PM전 처음 사진보고 다슬기 빼 놓으신건줄 알았어요...
먹보말이라...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마지막 사진은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4. Sarah Choe
'08.7.9 12:25 AM2년전에 한국방문 차에 제주도 여행갔었습니다.
그때 호텔 아침식에 보말죽 이라고 쓰여 있는 팻말보고 맛 보았는데,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거의 아침을 이걸로 해결했네요.5. 다은이네
'08.7.9 6:06 AM호호아줌마님
저도 가끔 전복죽 먹는데 전 전복죽보다 더 입맛에 맞아요
물론 가격면에서도 훨 저렴하구요 썰물때 직접 잡아오는 재미도 있구요^^
하백님
같은 고향분이라 너무 반가워요 이번 휴가때 고향오셔서 타향에서 지친 맘 푸욱 풀고 가시어요~
sylvia,Sarah Chde님
전 다슬기를 맛보진 못했지만 맛있겠지요~
입맛 없을때 보말죽 입맛 확실히 땡겨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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