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벌통으로 만든 나무 카스테라틀이요.
시중에 나무 카스테라틀도 팔아요.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사이즈가 너무 커서 매번 망설이다가 못사고 있었지요.
없으면 없는대로, 집에 있는 틀로 굽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오리지날 처럼 각도 잡히지 않고 높이도 썩 높게 나오지 않아 불만이었지요.
그런 제 마음을 읽은듯이 아주 귀한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기쁜 마음에 받자마자 카스테라를 구워 보았답니다. ^^

과정샷은 없지만.. 요게 바로 오븐에서 꺼내자 마자 찍은거예요.
레서피는 언제나처럼 히트레시피의 꿀카스테라로 했어요. (가끔 soralees님 레서피로 할때도 있지만..)
계란 7개가 들어가는 기본 레시피인데, 요렇게 하니까 틀 하나가 맞춘듯이 딱 들어맞네요.
(가운데 점 세개 보이세요? 젖가락으로 찔러본 흔적.. 너무 웃기지요? 높이가 높아서 그런지 보통때와 같은 시간에 익지 않아서 계속 시간을 추가하다보니 여러번 찌르게 되었네요.)

다 익은 카스테라는 식힘망위에 실리콘 패드를 올리고 버터를 듬뿍 바른다음 뒤집어서 식혔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야 윗면이 각이 잘 서고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완성된 모습. 각이 진짜 잘 나왔는데 먹고싶다고 아우성치는 애들때문에 김만 빠지고 그냥 썰었습니다.
몇시간 참았다가 썰면 깨끗하게 썰수 있는데 일찍 써느라 옆에 좀 부서졌지요.ㅠ.ㅠ

그래도 맛나 보이지요??
틀이 정사각이라서 사등분해서 포장하면 제과점에서 파는 딱 그 카스테라겠더라구요.
우유랑 먹으니까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흐흐흐~~~
다시한번 다섯아이님,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저 이번주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무슨 일인지 낮동안에는 그냥 마냥 졸리고 피곤해서 늘어져만 있어요. 당연히 집안꼴이 엉망이지요.ㅠ.ㅠ
낮동안 해야할 일을 미루고 마냥 늘어져 있다가, 올빼미 마냥 애들 자고 나면 그때부터 부랴부랴 집안일을 몰아서 하고 있어요.
어제는 남편 와이셔츠 똑 떨어졌길래 12시까지 다림질 하고, 빨래 개켜 치우면서 보기 시작한 심야영화..
새벽 2시 넘어까지 보다 잤어요.
바로 잠들지도 않아서 엎치락 뒤치락하다 간신히 잠들었는데,
우리 애들은 둘이 다 아침형 인간들이거든요? ..딱 6시 되니까 두놈이 다 일어나서 설치더니... 6시 반되었는데 벌써 배고프다고 아우성..ㅠ.ㅠ;
애들 밥 다 먹이고 세수까지 다 했는데 시간이 8시도 안된거예요.
어린이집 가려면 적어도 한시간은 더 있어야 하는데..
너무 일찍 가면.. 일찍 오는 애들-엄마가 직장다니는 애들- 아침밥 먹을시간에 맞춰 가게 되니까, 가면 뻘쭘 하더라구요, 누구 밥 먹는데 옆에서 멀뚱멀뚱 구경시키는것도 웃기고.. 선생님 귀찮게 해드리니까 것도 죄송하고..
하여간 아침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그리고는 하루종일 골골 거리고 있어요.ㅠ.ㅠ
그런데 이 나쁜 패턴이 이번주 내내라는것이지요.
엊그제는 밤새면서 김치까지 담갔었다는...ㅠ.ㅠ;;;

요건 지난주에 구운 시나몬 비스코티인데요..

커피랑 먹으면 아주 예술이지요.
커피 한잔 더 마시고 정말이지 정신 차려야 겠어요.
실은 내일 손님치를 일이 있어서 장을 잔뜩 봐왔는데...ㅠ.ㅠ
할일이 아주 태산이라 이겁니다...
낮동안 이렇게 골골거리다가 또 밤 샐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