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전히 맛이 든건 아니지만, 이쯤에서 저도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요런 종류의 음식은 그야말로 슬로우,슬로우해서 제대로 맛이 들지 궁금하시면 절임물을 부을때
한 두개 정도 반으로 잘라두시고 맛을 중간중간 보시면 됩니다.
분량대로 만드셨다면 짜지는 않으실것이고, 맛의 수정을 원하시면 컵단위로 하시면 편리합니다.
예를 들면 소금은 1/4컵, 설탕은 1/2정도로 추가해서 다시 끓여 부으면 되겠지요.
저는, 맛이 제대로 들때까지 좀더 기다려 보았다가 설탕을 반컵정도 추가할까 생각중입니다.

통마늘 장아찌는 마늘쫑을 담을때와는 달리 삭히는 물이든, 절임물이든 식혀서 부어 주어야 합니다.
날이 더우니 중탕으로 식혀서 따뜻한 기운만 없어지도록 식혀서 부으면 됩니다.

사은품으로 딸려온 술잔이나 돌등으로 위를 눌러주어 절임장에 충분히 잠기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분량대로의 절임물이 좀 많다 싶어도, 다시 끓여서 식혀 부어줄때마다 약간씩 양이 줄기때문에
충분한 절임물의 양이 되어야 합니다.

한달 정도는 바깥에다 두어 충분히 맛이 들면 냉장고에 보관하시는것이 안심은 됩니만,
볕이 직접들지 않는 베란다에 보관하셔도 됩니다.
마늘의 성분도 그렇지만, 삭힐때의 소금, 절일때의 식초가 충분한 방부역할을 하기때문이지요.
다만, 장마철에는 병에 절임장물이 묻어 곰팡이가 생길수도 있습니다만 닦아주시면 되고요,
오며 가며 물이 탁해지는지만 잘 보시면 실온에 그냥 보관하셔도 됩니다.
마늘은 매운맛을 우려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야채와 동시에 장아찌를 만드는 것은 곤란하고요,
일단 따로 만들어서 같이 보관하는것은 상관없지 싶습니다.
날짜를 잘 조절하시면 큰병을 여러개 장만하지 않으셔도 매실과 연결해서 담으실수 있습니다.
저는 5월 15일경에 통마늘을 담았고, 6월5일경에 매실을 담을 예정입니다.
비워낸 통마늘장아찌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구요. 냉장고에서도 천천히 삭기는 한답니다.
사실, 요런 장아찌류의 성공은 돈까스를 만들었을때와는 또다른 성취감과 기쁨을 주지요.
아마 키톡 매니아들이라면 제 말을 이해하실듯 싶네요.^^
처음으로 반접씩 담그신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어떻게 평가하실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아뭏든 저희집에서는 새콤달콤한 아삭거리는 맛에 좋아하는 1년밑반찬이어서 소개드렸고,
혹시 궁금하시면,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