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드문드문 올려서 이제는 오랜만이라고 하기도 뭣하지만 말이죠..헤헤...
그럼....그간 먹고 산 것들 나갑니다~

같이 사는 친구의 어머니께서 두릅과 산나물을 보내주셨어요. 두릅은 데쳐서 한 번에 다 꿀꺽 해버리고 산나물은 데쳐서 고추장 양념에 무쳤어요. 나물 생긴 김에 우리 엄마가 보내준 묵나물도 볶고, 냉장고 뒤져서 표고버섯이랑 당근도 볶았죠. 호박나물도 만들고...
그냥 비빔밥 보다는 돌솥비빔밥이 좋지만 돌솥이 없으니 뚝배기에 지글지글~
비빔밥은 만드는 시간대비 먹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슬퍼요. ㅠ.ㅠ

냉장고에서 묻혀 있던 닭가슴살을 파내서 전분에 묻혀 튀기고 양념장 대충 만들어서 뒤굴뒤굴..
맥주 안주로 꿀꺽~ 했어요. 먹고 싶었던 것은 교*치킨 매운맛이었는데...쩝쩝...

슬픈하품님 레시피로 만든 쵸코칩 바나나 머핀.
바나나는 잘 안 먹는데 바나나로 만든 빵은 좋아해요.
인블루님 레시피나 정윤정님 레시피, 슬픈하품님 레시피 다 맛있었어요.
쵸코칩이나 호두는 입맛에 따라 넣거나 빼면 될 것 같구요..

집에 내려갔을 때 먹은 게들~
게는 먹을 일이 별로 없어서(비싸니까요...ㅠ.ㅠ) 처음 쪄봤는데 생각보다 잘 쪄져서 온 가족이 맛있게 먹었더랬죠.
킹크랩을 살까 이 게를 살까 고민하다가 아저씨가 백게가 맛있다고 하도 그러시길래 사 왔는데 맛은 있었으나 살이 좀 부실하더라구요. ㅠ.ㅠ

드라이 카레
걸쭉한 카레도 맛있지만 이렇게 포실한 카레도 맛있더라구요.
야채를 좀 잘게 썰어서 달달 볶다가 물 조금만 넣고 카레 가루 넣어서 좀 더 볶으면 포실한 카레가 되요.
밥이랑 잘 섞어서 꿀떡~

같이 먹은 피클
피클 레시피는 지성조아님 것으로 했구요..들어간 것은 오이, 브로컬리, 파프리카, 무, 마늘쫑, 양배추, 샐러리 예요. 종류가 좀 많죠? 냉장고에 있는 건 죄다 넣었어요. 헤헤헤...마늘쫑은 좀 이상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괜찮았어요. 오히려 파프리카가 제 입에는 별로더라구요.
지성조아님 덕분에 피클에 맛 들려서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놓고 먹어요. 감사합니다. ^^

바질 피자
창턱에 조그맣게 바질을 키워요. 많이들 아시는 스위트 바질이랑 쪼맨한 그릭 바질을 같이 키우죠.
첫 수확에 룰루 랄라~ 하면서 마지막 피자치즈를 탈탈 털어서 만든 피자예요.
토마토랑 바질 밖에 안 올렸더니 싱싱한 맛+담백~
다음에는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 봐야겠어요. ^^

애플 시나몬 머핀
제가 허브나 향신료를 무척 좋아해요. 그래서 인도나 동남아시아 요리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나온 책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영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된 요리책을 샀어요. 살 때는 열심히 보겠어! 였으나...보는 건 그림 뿐...글자는 저 멀리~ 그러다가 눈에 들어와서 만들게 됐어요. 냉장고에 썩어가는 사과가 있었거든요. 흐흐~ 영어 레시피도 보니까 또 볼만하더라구요..핫핫핫! (눈치로 맞춘 주제에....ㅡ.ㅡ;;)
아무튼 이 레시피 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계피향도 솔솔 나는 것이 아주아주 맘에 들어요.
달걀 1개, 설탕 40g, 버터 50g, 중력분 150g, 베이킹 파우더 1과 1/2 ts, 계피가루 1/2ts, 사과 작은 거 한 개, 우유 120ml (이 정도면 보통 머핀 4개 정도 나와요.)
만드는 방법은 다른 머핀이랑 같아요. 그래도 간단히 설명하자면..
버터 잘 풀어서 설탕 넣고 또 풀고..달걀 넣고 풀고 우유 넣어 섞어요.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계피가루 넣어서 체에 내려요.
사과는 깍아서 씨 빼고 잘게 썰어요. 볶음밥에 들어가는 야채 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주걱으로 가르듯 섞어서 틀에 80% 정도 넣은 후 200도에서 30-35분 구우면 땡~
쉽죠? ^^

부추가 싸길래 두 단 사와서 부추 김치랑 오이 소박이 담고 부추전도 해 먹었어요.
부추전은 부추 왕창 넣고 밀가루는 접착제 역할 할 정도만 넣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밀가루에 달걀, 소금, 물 넣고 좀 빡빡하다 싶게 만들어서 부추 넣고~ 양파도 쬐금 썰어 넣고, 청양고추도 다져 넣어요. 그냥 밀가루, 물, 부추만 들어가도 맛있지만 있는 거니까 더 넣었어요. ^^
부추전은 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게 최고죠. 그러나....집에 떡도 없더라구요....ㅡ.ㅡ

허나! 오징어가 있었어요!!
흣... 빨간 거면 다 괜찮아~! (뭐래...ㅡ.ㅡ)
급조한 오징어 볶음이지만...

이렇게 같이 먹으면 꿀맛~
꼬신 부추전과 매콤한 오징어볶음이 환상의 궁합...(제 입에는 그렇다구요...^3^)
요즘 많이 시끄럽죠. 볼 때마다 한숨 나오고...속 상하고...
광우병도 걱정이지만 국민들의 이런 반응에 대처하는 정부의 태도라든가...소 외의 민영화나 운하 문제...어느 것 하나 맘 편한 구석이 없네요.
제가 이렇게 정치에 관심을 갖고 나라 걱정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이것 참...좋아해야할지...
그래도 밥 잘 챙겨 먹고 힘 내자구요~!
힘이 있어야 뭐든 하죠. 모두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