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마늘장아찌 (1) - 소금물에 매운맛 우려내기

[어중간한와이푸]

어제 아파트 장에 나갔더니  저장용 마늘이며 장아찌용 마늘이 제법 실하게 나왔더군요.
만들기도 쉽고, 혹 간이 맞질 않다해도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니 같이 담아보십시다.



일단, 보라빛이 살짝돌면서 겉껍질에 완전히 싸인 장아찌용 마늘을 구입합니다.
줄기 부분은 바틋하게 잘라내고 대충 씻어서 흙을 털어 준다음 겉껍질 2~3겹 정도만 벗겨내고
밑둥은 칼을 이용해서 말끔하게 도려내고, 다시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마늘 50개당 물:굵은소금 = 12컵:2컵을 하면 딱 적당합니다.(200ml컵 기준)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살짝 데우듯이 해서 소금을 완전히 녹입니다.




깨끗이 씻은 마늘을 병에 차곡차곡 담아놓고, 소금물을 부어 줍니다.
50개가 딱 맞춤하듯이 들어가는 저 병은 마트에서 구입했는데, 매실담을때도 요긴하게 쓰이니까
한 두개 장만해 두셔도 좋을듯 싶네요. 냉장고에 넣지 마시고 상온에서 일주일 정도 두면 됩니다.



맘 먹고 장봐서 일 만들기로 작정하셨다면, 완두콩도 한자루 사서 갈무리해서 냉동해놓으면 한참은
중국산 걱정안하고 맛있는 완두콩을 먹을수 있겠죠.

[레몬]

요즘 올려주시는 장아찌 시리즈들 너무 감사해요. ^^
덕분에 저도 용기 내서 담아 보려고 합니다.
늘 엄마께 얻어먹었는데, 엄마가 아프셔서 올해는 제가 보내드릴려구요.
어중간한 와이프님!
따라서 하면 똑같이 될지 모르겠네요. ^^~*

[어중간한와이푸]

레몬님! 당연히 맛있게 될겁니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거든요.
나중에 완성해서 맛 보시고 어머님 입맛에 맞게 수정해도 되니까 한번 해 보세요.

[맘이]

저도 짱아찌 마늘 좋아하는데 물에 소금만 넣어도 되는건가요?
정말 간단하네요^^

[어중간한와이푸]

맘이님! 아니에요.^^ 한 일주일쯤 있다가 소금물 버리고 다시 절임물 만들어서 부어줘야 해요.
그때 다시 글 올릴려고요...

[맘이]

아~~~ 글쿤요 ㅎㅎㅎ
일주일? 네~ 벌써 기다려 집니다.

[테디베어]

와~~~ 저는 언제 따라하려나.... 담에 꼭 해 볼께요^^

[오렌지]

저번에 고추 장아찌 때문에 전화드린 사람이에요. 기억나세요. ㅋㅋ 오늘 장아찌 담글려고 마늘사왔는데 어찌 할 줄 몰라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어중간한 와이푸님 글보구 그냥 올인할려구요. 저는 오늘 손질해서 내일 담글께요. 그래야지 글 보구 쫒아할 수 있을꺼 같아서요. 귀찮으시더라도 바로바로 올려주세요. 올해는 맛있는 장아찌 제손으로 먹을 수 있게네요^^

[어중간한와이푸]

swan님! 간장물로 만들어도 되지만, 전, 소금물로 하얗게 만드는것이 맛이 더 나은것 같아서
나중에 절임물에도 간장은 안 넣고 만든답니다.
아~~ 오렌지님! 기억나요! 반갑습니다.^^

[데이지]

몇년전에 통마늘로 처음 담아보았는데 잘 안꺼내먹어지더라구요. 식구들의 요구사항이
깐마늘로 담을수 없냐는데 님의 레시피데로 마늘한접을 까서 담아도 될까요. 절임물양도
똑같이요. 저도 하얀색 장아찌가 더 좋아요~

[어중간한와이푸]

한접이나 까실려구요??? 꼭 일회용 장갑끼고 하세요.^^
통마늘이 깐마늘보단 담기도 간단하고 쏙쏙 빼먹는 재미가 있지 않나요? 더 아삭하기도 하고요.
저도 해보진 않았지만 깐마늘로 해도 상관은 없을것 같은데요...

[데이지]

고맙습니다. 듣고보니 통으로도 해보고 싶네요.ㅎㅎ 으이구 귀도얇으셔셔~

[코로]

저 첨합니다~

어제 마늘사다 장아찌 만들어 볼까?? 했더니.. 기함을 하시는 남편님..
힘들게 그러지 말고 사다 먹자.. 얼마나 먹는다고~~ ㅎㅎ 속 보이십니다..

저 열심히 따라 할께요~
락앤락 큰 통에 하면 안될까요?? 저 병은 아직도 매실이 점령하고 있는데요..ㅠㅠ

[캔디]

드뎌저도 오늘담구었어요^^
그런데 그소금물을 찍어먹어보니 많이짜던데
나중에 짜지지는않을까요?
절여지는과정에서...
12컵의 물에 2컵의 굵은소금으로했는데요...
여튼담구었으니 지켜보렵니다...

[여니]

어중간한 와이푸님 마늘장아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