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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떡 종합선물셋트

| 조회수 : 11,655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07-12-20 06:34:46


콜롬비아 출장길에 오른 남편손에 들려보낸 제 마음을 듬뿍 담은 선물상자랍니다...

에콰도르에 사시다가 다시 콜롬비아로 이민가신분이신데 남편이 총각이였을적에 사부님으로 모시던분이셨어요..

남편사업때문에 콜롬비아 들락거리며 다시 인연이 이어져 남편을 자식처럼 생각해주시는 분이시기에...

크리스마스..연말 즈음해서 출장가는 남편이 뭔가 가져다 드리고 싶었나봐요...

"떡 좀 만들어줘" 주문을 하더라구요...



출장 가기전날 밤에
요렇게 만들어놨지요..

다음날은 약식을 만들려고(꽃게님약식이요^^) 찹쌀을 불려두었구요..



틀에서 빼낸 영양찰떡의 늠름한 자태가 멋지지요...^^
뒤로 보이는것은 방산시장에서 구입한 떡을 개별포장하기 위한 비닐입니다...



전날 저녁에 양갱도 두 종류로 만들어뒀었지요...



제가 잘 만드는 영양찰떡...



흑임자를 이용한 구름떡...
보통 여러종류의 콩을 넣어 만드는데요..

전 건포도..말린사과..널었답니다...



캔에 들은 밤을 얹어준 쑥양갱..
시어머님이 봄에 직접 캐서 말려보내주신 쑥가루를 넉넉히 넣어 만들었더니 색이 이쁘지요..?



아몬드를 얹어주었구요.... 치자로 색을 낸 치자양갱...



꽃게님표 약식레서피.... 먼나라에서 이렇게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항상 꽃게님께 감사드려요^^)



분홍 꽃모찌는 이렇게 따로 포장했구요...



나머지는 줄 맞춰 이렇게 한상자 따로 담아 합이 두상자랍니다..

떡이나 양갱이나 약식이나 별로 힘들것은 없는데
이걸 일일이 개별포장하는일이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제가 성질이 꼼꼼하지 못해서...이런거 오랜시간 찬찬하게 들여다보며 꼼지락거리질 못하는데
한시간이 넘도록 서서 포장을 하다보니 허리가 끊어지는줄 알았답니다...^^;;

이렇게 해서 오후 비행기 시간에 맞춰 남편에게 넘겨주었지요..

제가 외국살기에...한국서는 너무 흔한 떡 선물이지만...이곳에서는 한국보다 그 값어치가 배가 된답니다..

제 마음을 전하기엔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는듯해요..

이곳에서 한국분들에게 간단하게 감사인사 전해야할 일이 있을때 떡케잌 한판 쪄다 드리면
감격..그 자체구요...

칭찬 엄청 들어요..한국서는 다 흔한건데도 말이지요.....

아무리 간단하다고 ...별거 아니라고 말씀 드려도...다들 너무 정성으로 봐주시니....
그 기쁨이...보람이 배가 되지요...

떡만드는거 배운일이...두고두고 생각해도 정말 잘한일인거 같애요...

아래사진은요..
저희집 강쥐 짱구랍니다..

기억해주시는분들도 계신데 예전에 다리 다쳐서 제 애간장을 다 녹이던 녀석이지요.
다리 다 완쾌되었구요...시추계의 얼짱으로 완벽한 미모...여전하지요...ㅎㅎ

올 여름에 짱구가 새로 차를 한대 장만 하였지요...
한국가느라 두달 동안 에콰도르에 방치해둔게 미안하다고...언니들(제 딸들이지요)이 용돈을 모아
마련해준 새차랍니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82싸이트가 죽어도 안열리는거예요.
다른 싸이트는 다 정상인데 말이지요..
혼자 생쇼를 해도해도 안되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컴터 기술자 불러 점검을 시켜도 이상이 없다하구요..
이곳에 봉사나온 학생(한국학생)에게 물어도 보구요

이상은 없다는데 82는 여전히 안열리고...저 일주일 넘도록 거의 공황상태였답니다...ㅋㅋ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클릭해보고 또 해보고....

엊저녁에 스르르 페이지가 열리는데....."이제 살았다 " 싶더라구요..

이유가 뭐였는지 도대체 모르겠지만.. 하여간 다시 82에서 놀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n chung
    '07.12.20 7:29 AM

    어머나 넘 예쁘고 정성이 가득하게 보이네요. 집에서 만드셨다니....저도 사는곳이 미국이라 이런 선물 받으면 눈물 날 것 같네요.넘넘 대단하세요...

  • 2. 칼라스
    '07.12.20 8:27 AM

    받는 분이 너무 감격스러워 떡이 목에 걸려 넘어가지 않으면 어떡하지요?^^*

    감동의 선물이네요. 수공으로 만드신 내공이 느껴지구요. 포장하면서 허리 부러질뻔했다는것 백번 공감하네요..

    정말 귀한 선물이네요. 구경만 해도 배가 부르고 뿌듯하네요^^*

  • 3. 완이
    '07.12.20 8:41 AM

    와~ 저 떡 받으시는 분은 정말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외국에 살면 안먹던 것들도 그립지요. 저도 외국에 살다보니 평소에 잘 안먹던 저 떡이 얼마나 그립던지.
    한인이 많은 곳이면 떡파는 집도 있겠지만 여기는 정말 없습니다. (스위스)
    저도 여름나라님처럼 떡을 잘 만들어 봤으면 정말 좋겠어요. 전 백설기 3번 망쳤거등요. ㅎㅎ
    저렇게 뚝딱 하시는 분, 너무 존경스러워요. 저도 에콰도르에 같이 살았다면 매일 떡 주문하러 여름나라님을 졸랐을건데 ㅎㅎㅎ

    그림의 떡이지만 저도 자판기에 군침을 흥건히 적시고 말았네요. 책임지세요~ㅋㅋ

  • 4. missh
    '07.12.20 1:22 PM

    짱구 너무 이뻐요~~ 저도 한국에 짱구랑 같은종인 강아지를 두고와서 항상 보고싶었거든요~~
    전 언제쯤 여름나라님처럼 떡 한번 만들어 볼까요??에고~~

  • 5. 요리곰
    '07.12.20 2:16 PM

    정말 대단해요.
    전 떡 만드는 거 배웠는데도, 귀찮아서 잘 안 만들게 되든데, 떡집 차려도 되실거 같은데요.

  • 6. 발랄새댁
    '07.12.20 2:57 PM

    솜씨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한국에서도 손수만든 저런 떡 선물 받으면 감동 장난 아니랍니다...
    가게에서 사주긴 쉬워도 손수 만들긴 정말 힘들거든요..
    대단하십니다.

  • 7. 혁이맘
    '07.12.20 3:22 PM

    정성 가득한 선물
    받으시는분이 넘 감동 받으시겠어요.
    솜씨가 참 좋으시네요..^^

  • 8. 씩씩맘
    '07.12.20 4:00 PM

    사진보고 떡집에서 산 떡인줄 알았다가
    직접 만드셨다는 글 읽고 넘 놀랐어요
    솜씨 대단하시구요~ 존경스럽네요~
    갈수록 꼼짝하기가 싫어지니... 원...

  • 9. 상구맘
    '07.12.20 4:19 PM

    이렇게 정성어린 선물 받으시는 분은 너무 좋으시겠어요.
    저도 떡 만드는것보다 포장하는게 훨씬 힘들다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포장할때는 언제나 딸~~~하고 부르죠.

    짱구도 자신의 차가 생겨 너무 좋겠어요. 짱구야 축하한다.ㅋㅋ

  • 10. 동그라미
    '07.12.20 10:16 PM

    울집 해피<시츄>보니 괜히불쌍해지네요..짱구가 좋은주인만나 자가용도 넘 이쁘고..
    떡도 너무 맛나겠어요...대단하시네요~~

  • 11. 소박한 밥상
    '07.12.21 12:49 AM

    뭐든지 훌륭하게 내것으로 잘 만들어버리시니 (잠시 배운 떡만들기가 방앗간 주인 수준^ ^)
    이국 멀리 낯선 땅에서도
    잘 적응하셔서 행복하게 사시는 비결인 듯........

  • 12. 왕언냐*^^*
    '07.12.21 9:17 AM

    진짜 솜씨 끝내줍니다.
    음매~ 기죽어...ㅎㅎㅎ

  • 13. 륜박사
    '07.12.22 9:48 AM

    정말 솜씨 대단하십니다!!!
    맛은 또 얼마나...그 쫀뜩함..여기까지 전해집니다^^
    전 누가 저런 선물 안해주는지..ㅋㅋㅋ
    제가 먼저 해봐야겠죠??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14. 유아독쫑
    '09.4.17 10:29 AM

    와 대단해요...저도 떡 좋아하는데....하나 먹었으면....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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