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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북어미역국도 끓이고 만두재료도 준비하고

| 조회수 : 9,695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7-12-19 10:50:44

          



푹 익은 묵은지 두어 포기 숭숭 썰어 넣고
돼지고기 넣은 찌개만큼 겨울날의 별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냥 끓이기만 해도 맛있는 찌개 입니다.

작년 묵은지가  얼마 남지 않아 이 맛을 즐기는 것도 오래 갈 것 같지 않습니다.

김치!!
우리 음식 중에 최고 음식입니다.
저는 김치를  하늘 만큼 땅만큼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



자잘한 쪽파 다듬어 놓은 것 좀 보세요.
이쁘지요?

어머님과 12단 다듬었는데 3분의 2는 어머님이 다 다듬으셨어요.^^
연하디 연한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파가  자잘하고 이쁘니 묻어 있는 흙도 밉지가 않습니다.



액젓 새우젓 찹쌀풀 고춧가루 양념에 완성된 파김치 입니다.
고기에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밥에 얹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맘 먹고 올망대 묵도 쑤어봤어요.

동네 할머니에게 구입한 가루인데
말 안하면 이게 먹는 묵가루 인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올망대라는 것이 논 농사에는 그리 이쁜녀석이 아니라 하네요.
이 올망대가 많은 곳에서 쌀 수확도 떨어진다고 하네요.
콤바인 작업할때 칼 날만 부리는 엄청 못된거라 하는데
맛은 왜이리 담백한지요.

하여간 구입해 놓고 바빠서 못해 먹다가 이번에 맘 먹고 묵을 쑤어봤어요.

잘 되면 송년회때 먹을 묵도 쑬겁니다.

물과 묵가루를 6대1 내지는 7대1의 비율로 한 번 끓여 보았습니다.

가루와 물을 잘 섞은 후 <u>약간의 소금을 넣고</u> 거품기로 계속 저어
주며 끓이기 시작했어요.



가운데 풍선 모양이 푹 푹 터질때 까지 한 참을 저어 주고 또 저어 주어야 합니다.
<u>뜸 들인다</u> 생각하고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네모난 그릇에 부어 주었지요.



하룻밤 밖에 놔 두었더니 잘 굳어 진거 같아요.



보세요~ 탱그르르 다 들려집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을 뿌려 먹어도 되고
그냥 찍어 먹어도 됩니다.

하얗게 무친것 보다는 간장 양념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우리집 입니다.



요즘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20개만 사다가 오이소박이도 조금 담궈두었어요.



만두 속도 만들어야 해서 숙주도 4키로 사다가 데쳐서 자잘하게 썰어 물기를 꼬옥 짰구요.



쪽파랑 부추도 자잘하게 썰어주고요.



고기 다진 것도 사오고요.



두부 여섯 모를 물기를 꽈악 눌러 짜 으깨 주고요.



김치도 국물을 쪼옥 빼서는 자잘하게 썰어 놓았습니다.

으~~팔뚝 아파 사망하실 뻔 했네요. ^^



미리 썰어놓은 신김치에 들기름 후추 계란노른자 등을 넣고 치대 주었습니다.
싱거운것 같아 소금도 좀 넣어주고 치댔습니다.

몇 개 쪄 먹어보니 매콤한 김치 만두가 되었답니다.



골마지가 조금 낀 묵은지는 씻어 우렸다가 바지락넣고 된장 지져먹으려구요.



찹쌀+맵쌀 반 반씩  섞어 씻어 불렸다가 빻아 두었습니다.
팥죽 새알심 만들어야죠!!



팥도 미리 삶아 두었으니 오늘 걸러 두어야 겠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운엘비스
    '07.12.19 10:57 AM

    요즘 부쩍팥죽ㅇㅣ 그리운데....너무 먹고싶네요.
    전 이제 커피한잔 마시고 투표하러갑니다^_^
    마마님도 투표하셨죠?

  • 2. 하미의꿈
    '07.12.19 11:06 AM

    경빈마마님 음식은 볼때마다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요 나도 따라해봐야겠어요

  • 3. 상구맘
    '07.12.19 11:43 AM

    그러게요. 마마님 음식은 어쩜 그리 맛깔나는지...
    그런데 저는 저 두부 물기 짜는게 잘 안 되더군요.
    팔뚝도 굵으면서 ^^;;

  • 4. M.Barbara~
    '07.12.19 11:56 AM

    아아아~~~ 맛있는 음식의 향연이네요~~~^^
    헤헤...북어국에 밥 말아 먹으면 죽음이겠어요~~

  • 5. 발아현미
    '07.12.19 12:33 PM

    경빈마마님 음식만드신것 볼때마다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어찌 뭐든지 저리 척척 잘만드시고
    잘하실수 있을까요 입에 쫙쫙 붙는다는 말이 있지요
    경빈마마님 음식이 그럴것같아요 저는 볼때마다
    입을 헤벌리고 봅니다 너무 신기하고 대단해서요

  • 6. 소박한 밥상
    '07.12.19 1:13 PM

    짧은 손톱이 인상적이십니다.............

  • 7. yaani
    '07.12.19 3:33 PM

    아이들이 자라고 어른이 되면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신 맛난 음식들을 추억하며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할머니가 해주신 황태양념구이, 콩나물잡채, 도토리묵...
    엄마가 해주시는 팥칼국수, 팥죽, 호박죽, 양념게장, 추석때 먹던 들깨탕...
    셀 수 업을 정도로 많네요.
    경빈마마님의 아이들(나이를 모르므로)도 아마 진한 추억을 가지고 따뜻한 인생 살아갈 것 같아요.

  • 8. 이혜선
    '07.12.19 6:06 PM

    캬~~모든것에서 정성이 마구마구 보여요...저도 얼마전부터 만두가 먹고 싶은데 사먹는건 싫구 만들어 먹자니 귀챦아서 벼르고 있답니다...조만간 잘익은 김장김치로 만두 해야겠어요...

  • 9. 데이빗맘
    '07.12.19 8:00 PM

    골마지가 뭔지 알려 주세요.경빈마마님
    궁굼해서요.야무진 음식솜씨 많이 배우고 갑니다.감사해요.

  • 10. 둥이네집
    '07.12.19 11:05 PM

    저기요~미역국요..전 항상 들기름에 끓였거든요..국간장으로 간하구요.그런데 액젖으로 간을하신다는데 어떤액젖을넣는지요? 혹 비리거나하진 않나요? 충청도인데..여긴. ^^액젖간은 생소해서요..하지만 군침이돌기에 배우고싶네요..멸치액젖 ? 까나리액젖 ..마트에서 어떤젖갈사야하나요? 그러니까..미역을참기름과 액젖넣구 달달 뽁다가 다시그앶젖으로..간을하신거죠? 액젖..알려주세요~~ 저..산모인데.. 먹구싶어요.힝~

  • 11. 불면증
    '07.12.20 12:17 AM

    갑자기 위산이 솟구쳐요..

  • 12. 또하나의풍경
    '07.12.20 12:28 AM

    다 제가 심하게 좋아하는 음식들이네요 흑흑...
    정말정말 다 심하게 심하게 좋아해서 보는 내내 괴로웠어요 ㅎㅎ

  • 13. Terry
    '07.12.20 8:54 AM

    경빈마마님 댁에서는 정말 어떤 음식재료도 버려지는 건 없는 것 같네요.
    일산에 사시는데도 진정한 시골살이의 느낌을 주십니다. ^^

  • 14. 푸른두이파리
    '07.12.20 9:58 AM

    아흐...고문입니다...김치찌개..김치만두..넘 먹고 싶어요..
    저도 만두 재료는 있는데 하기가 귀찮아서...마마님의 부지런함이 존경스럽습니다^^

  • 15. uzziel
    '07.12.20 9:00 PM

    만두 만드신 것은 언제쯤 보게 될까요?
    심히 기대가 됩니다.

    저 만두 정말 좋아하거든요.
    요즘 만두가 마구 마구 땡~기는데..

    경빈마마님의 음식들은 참 맛깔스러워 보여요~ ^^*

  • 16. 경빈마마
    '07.12.21 10:55 AM

    북어는 충분히 불리세요.
    그런다음 쭉쭉 찢으시고요.

    불린미역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북어랑 함께 참기름 조금 넣고 간이 심심하니
    양념액젓을 조금 넣고 달달 같이 볶아주세요.

    볶다보면 국물이 조금 나올겁니다.
    5분 이상 더 볶다가

    나머지 육수를(멸치육수 없으면 맹물) 붓고 끓이셔요.

    다 끓고 난 뒤 양념액젓을 더 넣고 마늘은 조금만 넣으셔요.

    비린내는 안나고 더 구수한 맛이 난답니다.

    둥이네님 죄송합니다.
    답이 늦었네요.


    맛잇는 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17. 미조
    '07.12.22 11:30 AM

    양념액젓 이란게 파나요?
    마트가면 파나요??
    멸치액젓,까나리액젓 그런거 밖에 안써봤네요 ㅠㅠ

  • 18. 새콤이
    '07.12.24 10:45 AM

    마마님 반갑습니다. ^^
    올만에 들어와 눈팅을 하다 마마님 글을 보니 역시 인심좋은 넉넉하고 고향집 엄마솜씨처럼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맛난 음식을 보니 군침이 넘어갑니다.
    어찌 이리 푸짐하고 솜씨가 좋으신가요?
    정말 한번 먹고싶네요 온가족이 도란 도란 이야기꽃 피우며 즐건 성탄 보내세요

  • 19. 바다랑셋이서
    '07.12.29 2:07 AM

    볼때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희집 딸아이 별명이 '에너자이저'(건전지이름)입니다.워낙에 힘이 넘쳐 5살 꼬마가 쉼없이 잘논다고 붙여진 별명이에요...
    이제 경빈마마님을 이렇게 불러드려야겠네요.진정한 "에너자이저"이십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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