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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장미꽃 떡케잌 삼종세트^^

| 조회수 : 6,852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8-09-15 03:38:15




얼마전 이웃사촌 생일에 만든 떡케잌이지요.





역시 또 다른 이웃사촌아이의 돌잔치에 만든거 랍니다.





제 작년 어머님생신에 만든 떡케잌...전에 82에 한번 올렸던거랍니다...

왜 매번 똑 같은것만 만드느냐구요..?

어머님생신케잌은 문화센터에서 장미꽃만들기 배우면서 만든거..
회원님께 양해를 구해 집으로 가져와 냉동실에 며칠 두었다 시어머님 생신에 활용했구요..

얼마전 만든 이웃사촌들에게 선물한 떡케잌은 기간이 그리 차이가 많지 않아
만들적에 대량으로 만들어 냉동했다가 ....활용하느라구요..

조만간 돌아오는 남편 생일엔 다른버젼으로 찾아뵐께요^^;;;


작년에 만든 꽃송편입니다.


올해 만든 송편이랍니다..작년 송편이랑 완전 다르지요...?

이유는요^^;;

사실 작년에 꽃송편 만드느라.. 좁쌀보다 작은 동그라미 만들어 이쑤시게 이용해서
색색으로 꽃모양 만드느라 눈알이 빠지는줄 알았답니다...
눈만 그러면요...성질은요?...속으로 천불이 나드라구요....ㅠㅠ



아무도 안믿는 이야기 하나!
코끼리도 잡을것 같은 두께의 제 팔뚝이 실은 힘이 하나도 없다는거죠....(믿거나말거나~~^^:::)

해서..힘든 송편반죽은 이렇게...요걸 이용해서 하니 힘이 안들어 살것 같아요...



보세요..잘 치대져 나온 송편 반죽..세가지색



찌고



식히고

제가 외국살아 명절 기분도 전혀 아닌데도 송편을 시간내서 만드는 이유는요..
양쪽 부모님때문이랍니다..

명절이라고 전화드리면...송편도..떡국도 명절에 못먹는다고 얼마나 안쓰러워 하시는지..

"저희도 송편 만들어 애들하고 먹었어요..."" 떡국 끓여서 먹었어요" 이러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몰라요..



요건요...

식혜랍니다..

생수병 작은싸이즈 모아 잘 씻어 두었다가 식혜만들면 아예 요렇게 담아서 냉동실에 얼려요.
식구들중에 막내딸만 식혜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한번 만들면 금방 금방 줄어들지 않거든요.

식혜는 금방 상하잖아요.

요렇게 해서 얼려두면 막내딸이 식혜 생각날적마다 한병씩 꺼내서 바로바로 대령(?) 할수 있거든요.

밥알이 안보인다구요..?

식혜밥알도 동동뜬걸 좋아해서 밥알은 작은 용기에 나눠담아 따로 얼렸다 역시 한개한개 해동해서
그때 그때 한스픈씩 넣어주면 하얗게 동동 뜬답니다..

82가족님들...

오래간만에 와서 명절 핑계로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내요..

다들 명절 잘 보내셨지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팔꽃
    '08.9.15 5:21 AM

    오랜만에 반가운 글을 읽다보니
    이곳에서도 명절 기분이 느껴지네요..
    다양한 떡과 살아가는 이야기 자주 들려주세요.

    짱구는 아직도 전용차를 타고 외츨하나요.?

  • 2. annabell
    '08.9.15 7:53 AM

    정말 외국 사시는거 맞으세요.
    어쩜 떡케잌을 저리 예쁘게 만드셨는지,,,입이 안다물어집니다.
    송편도 직접 빚으신 솜씨를 보니 고수님이시네요.
    예쁘고 맛도 좋을거 같은 송편보니
    달무리에 가려진 보름달만큼 제 추석이 초라해보이네요.

    여름나라님은 멀리 여름이 가까운 곳에 사시겠지요.ㅎㅎ

  • 3. 지나지누맘
    '08.9.15 8:49 AM

    케이크도 이쁘고 송편은 더 이쁘구...
    송편 이쁜거 보니깐 아이들 인물도 정말 좋으시겠어요....

    부럽싸와요!~

  • 4. 그린
    '08.9.15 11:28 AM

    82에서 보면 외국생활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명절음식을 잘 챙겨드시는 것 같아요.
    장미케익, 꽃송편 등이 예술입니다.^^

  • 5. 소풍
    '08.9.15 3:17 PM

    너무도 예쁜 케익이네요..^^*

  • 6. sylvia
    '08.9.15 3:23 PM

    떡으로 만든 꽃 너무 예뻐요~~~
    예쁜 떡케익의 모습에 넋이 나가고...
    마지막 반죽기의 사진에 완전 '얼음'되었습니다...
    하필 제가 갖고싶어 몸부림치는 반죽기가 송편사이에 끼어있을줄이야...ㅜ.ㅜ
    저는 제 팔뚝으로 열심히 치대며 반죽했습니다요~~~
    왜 갈수록 힘이 세지는지... 힘이 좀 없어져야 반죽기 사달라고 시위좀 해볼텐디...

  • 7. 순덕이엄마
    '08.9.15 5:48 PM

    전에 떡 만들어 올리신거 다 찾아 봤어요.

    와아~ 어쩜 외국서 그렇게....

    전 젤 못 만드는게 떡 이랍니다 ㅠㅠ

  • 8. 여름나라
    '08.9.16 6:36 AM

    나팔꽃님..
    글을 자주 올리지 않다보니 글올리는일이 좀 쑥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자주 찾아올께요..그리고 저희 짱구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전용차타고 외출할수 있는곳이 별로 많지 않아서 거의 방콕이예요.
    웬만한 식당도 마트도 ....제가 가는곳들이 애완견출입금지라서...델고 갈수 있는곳이 별로 없내요..

    annabell님
    외국살다보니 저에게도 추석은 초라하고 쓸쓸한 그런날이예요..
    저는 여름이 가까이 있는곳...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일년내내 여름만 계속되는곳에서 살고 있답니다...^^

    지나지누맘님
    케잌도 이쁘고 송편도 이쁘고 아이들도 이쁘면 참 좋으련만...ㅎㅎ
    뭐든 예외는 있더라구요....ㅎㅎ

    그린님..
    외국서 생활하다보면 이상스레 한국적인 먹거리에 집착을 하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저처럼 한국마트도 없고...한국식당도 없는곳에서 살다보면 ..
    좀 추접스럽다 싶을 정도로 먹거리에 목숨을 걸지요...ㅎㅎ

    소풍님...
    예쁘다고 하시니 감사해요....담번에 더 이쁘게 만들어 이곳을 찾아올수 있도록 할께요...

    sylvia님
    저도 반죽기 벼르다벼르다 질렀는데요..
    아주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팔힘없는 제게 완전 효자노릇 해주니 고맙기 그지 없어요..
    가격이 좀 더 싸다고 해서 흰색으로 구입했더니 고것이 좀 후회스러울뿐이내요...
    전 팔힘 없다고 해도 아무도 안믿어요..ㅠㅠ 그래서 그냥 제가 스스로 질렀어요...ㅎㅎ

    순덕이 엄마님..
    저야말로 요즘 순덕이 엄마님이 올려주시는 요리보고 감탄 감탄하고 있는 중이예요.
    떡만들기 시작하시면 바로 ...프로에 입문하실수 있으실만한 요리실력이세요...^^

  • 9. 자연과나
    '08.9.17 4:13 PM

    어머나! 떡으로도 저렇게 예쁜 케익을 만들 수가 있군요.
    정말 예뻐요. 솜씨가 대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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